1일 1강 논어 강독 - 오두막에서 논어를 읽다 1일 1강 동양 고전 시리즈
박재희 지음 / 김영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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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대학교때 김용옥 선생의 특강 책 부터 최근 이덕일의 논어책까지

2~3년에 한번씩 읽어봐야지 하고 시작했다가 흐지부지 되는 책 중 하나이다.


사마천의 사기와 마찬가지로 어디선가 논어에서 왔다는 내용이라며 티비나 주변에서 

계속 듣게 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중학교때 한문시간에 배운 "학이시습지 불역열효"  뭐 이런 말도 

생각나며, 공자의 제자 중 자공이 반문한 내용이 뭐였더라 ....군자의 길 어쩌구 저쩌구 했던것도 같은데...

이런식으로 몇개의 내용이 머릿속에서 흩어지고 있다.


그러니 연례행사 처럼 이번에는 논어를 읽어봐야지......라고 했다가 흐지부지.....


그러던 찰나에 <1일1강 논어강독>을 접했다.

그래! 하루에 1강씩 차근히 읽어보자


백재희 교수가 9개분야로 나누어서 논어원문(발음까지) 에 대한 해설을 백과사전식으로 나누어 

수록했다. 이러면 궁금한 부분(사랑!!) 부터 하나씩 하나씩 읽어볼 수 있어 부담도 없고 좋다.


책 자체는 두껍지만 한장에 한챕터씩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어 보기에 편하다.

논어는 한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지만 이번에 이 책으로 보면서 느낀건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 안 다루는 분야가 없는 것 같다는 것이다. 공자가 말한게 진리는 아니지만

최소한 그렇게 행동하라는 뜻을 이해해보려고 하면(책에서도 설명) 

삶의 가치관 형성과 올바른 행동에 대한 판단기준에 생길 수 있을 것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고전이나 이런 좋은 책들을 대학교 다닐 때나 이전에 읽었으면

삶을 형성해 나가는데 있어 목표와 행동, 관계 등에 훨씬 도움이 되엇을 텐데 하는 아쉬운 점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자위해보지만, 더 읽찍 읽었으면 어땠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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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무리, 왜 무리지어 사는가
마크 모펫 지음, 김성훈 옮김 / 김영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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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생물학이나 진화 관련 책을 보는 사람 중 최재천 교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재천 교수님이 칼럼에서 우리나라에 관련분야 읽을 만한 책이 별로 없다고 한탄하는 글을 보고, 전문가로서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하신 적도 있는데...


얼핏 듣기로 관련 모임이나 선후배들에게 적극적으로 관련분야 전문서를 번역하고 우리나라에 보급에 힘쓰고 계신 듯 하다. 번역에 이르지 못하면 최소한 추천사라도 써주면서, 관련 책 홍보도 해주시고, 아무튼 권위자가 이렇게 추천해주면 읽을 맛이 나기는 한다.


최재천 교수님이 과학적 태도와 합리성을 가장 중시하시면서도 교회에 열심히 다니시거나 칼럼에서 의외로 토속문화에 대한 존중,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도 이해하려는 포용감이 지나치다는 느낌도 종종 받긴 하는데.... 그래도 책에 있어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 책 <인간무리>의 저자 마크 모펫도 최재천 교수님 지인이다. 서문에 최재천 교수님 언급도 있다.


사회란 무엇인가? 인간과 다른 일부 종에서 사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의 사회는 어ㄸ허게 그런 급진적인 변화를 통해 결국 오늘날의 거대한 국가들을 낳을 수 있었을까? 이러한 질문에 현대 생물학, 인류학, 심리학, 역사를 끌어들여 서로 다른 각도에서 조명하는 책이다.


생물학자가 보는 자연의 질서, 일부 질서를 이루어사는 생물과 인간은 어떻게 다르고 비슷한가, 

인간사회의 본질은 무엇일까???


특히 인간사회와 곤충사회는 생각보다 훨씬 공통점이 많다는 것!


외래성, 사회소속성 등의 개념을 통해

사회가 얼마나 필연적인 존재인지,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리고 왜 중요한지 등 사회의 기원, 유지, 해체 과정을 이해하면서 생물학, 인류학, 심리학, 철학, 역사를 살펴본다.


다수의 대중이 결합되어 있는 현대 인간사회의 특성을 설명하기 위한 700페이지의 설명은 백과사전적 정보를 읽는 듯한 느낌도 든다. 


사회를 이루고 살면서 사회에 집착하고 그것을 우상화하며 동시에 종종 외부자들은 무시하고, 불신하고, 비하하고, 심지어 증오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사회를 구성하면서 외부자와 내부자를 구별하고, 내편과 남의 편을 구별함으로써 차별에 증가하는 모습을 논리적으로 설명해준다. 결국 사회에 소속된다는 것이 짝을 찾고 자식을 사랑하는 것만큼 행복에 필수적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다양한 분야의 식견과 의견을 참조하며 우리가 이루고 사는 사회의 다방면을 살펴볼 수 있어 강추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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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유쾌한 생물도감 - 이런 모습 처음이야! 의외로 도감
누마가사 와타리 지음, 타카모리 마쓰미 옮김, 시바타 요시히데 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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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이 어디인가....

 

놀이공원아니면 동물원, 수족관 아닐까....

왜그리 아이들은 동물이나 물고기 보는 걸 좋아할까????

 

특이한 현상이긴 하지만, 우리 모두의 특성이기도 하다.

 

이런 동물을 볼 때, 아이들이 미리 알아야 하는 점이 있을까?

 

예전, 저수지에서 가물치를 잡아서 고무대아에 가둬놓았는데

아이들이 호기심에 그냥 가물치 입에 손을 가져다 대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겁이 많은 한 아이만 빼놓고는 생물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손부터 대는 아이들

 

이런 모습 처음이야

의외로 유쾌한 생물도감은

일러스트로 한장씩

동물의 겉모습, 속모습을 나눠서

핵심 위주로 설명해준다.

 

동물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에게 이 책 주어주고

들고다니며, 동물원, 수족관 탐방하면

그것또한 실제적 학습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0세 정도되는 아이에게 동물의 정보를 알려주고 싶을 때

정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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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친해지고 싶은 곤충도감 의외로 도감
누마가사 와타리 지음, 양지연 옮김, 성기수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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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을 회상해보면,

꼭 반에서 한두명 뒷자리에서 곤충을 칼로 써는 애들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걔네들은....

 

곤충에 대한 이해가 정보가 부족해서 아닐까.....

 

아이들의 심성이 원래부터 그렇게 잔인하진 않을진대,

우선 잘 모르니 혐오생물로 치부하면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게 아닐까 싶다.

 

그러면, 어떤 방안을 생각해볼까??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이런 책 이야기를 꺼내지 않더라도

곤충도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은 명약관화하다

필요이상 혐오할 필요도 없고, 박멸할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

좋은 환경에 곤충이 기생하듯, 자연스럽게 두고 더불어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알아야 한다.

 

어떤 곤충이 있고, 왜 이런 이름을 갖고 있고, 어떤 생활 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어린이들도 알면 사랑하게 된다. 최소한 혐오하지는 않게 된다.

 

이 책의 일러스트와 설명이면 최소한 .......

곤충에 대해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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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서로 다른 인간도감 의외로 도감
이로하 편집부 지음, 마시바 유스케 그림, 박현미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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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이 창조성의 배경으로 여겨지는 요즘

우리 인간도 각양각색의 빛깔과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줄까......

 

예전 처럼 살색, 하늘색 식의 고정관념과 편견에 치우친 방식의 설명이 아닌

말 그대로 인간감수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하고 다채로운 우리 인간의 모습을 일러스트와 자세한 묘사로 설명해주는 책은

없을까??

 

바로 이에 대한 해답이 이 책이다.

 

의외로 서로 다른 인간도감

 

몸, 생활방식, 의사소통, 감정과 생각

서로 달라서 더 신기하고 재밌는 인간들의 이야기

 

다른 것은 말 그대로 다른것, 틀린 것이 아닌 인간의 특성임을 아주 잘 설명해주는 것을 비롯해

백과사전식, 핵심위주의 설명방식이다.

 

그림도 이쁘고,

 

설명하기 애매한 신체와 성 이야기까지...

 

책으로 우리 자신에 대해 아이들에게 설명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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