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무브 플랩북 : 움직이는 우주 아티비티 (Art + Activity)
안소피 보만 지음, 올리비에 라틱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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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하늘‘과 ‘우주‘가 궁금한 모든 이가 봐야 할 책~! 팝업과 플랩의 놀라운 조화를 확인할 수 있는 우주과학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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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울적아
안나 워커 글.그림, 신수진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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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 그림책 열 한 번째 /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 2016 최우수도서

<안녕, 울적아>

 

글/ 그림 : 안나 워커

옮김 : 신수진

발행일 : 2019년 2월 8일(개정판 1쇄)

초판 발행일 : 2016년 9월 10일

판 형 : 220*255mm

쪽 수 : 40쪽

출판사 : 모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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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국내에서 2016년 초판을 발행하였으며 올해 2월에 개정판으로 다시 나왔다.

 

꽤 유명한 그림책인데

이번에 꼼꼼히 읽어볼 기회가 생겼다.

 

원 제목은 MR. Huff.

사전을 찾아보니

Huff는 화가 나서 씩씩거리는 모양새라고 한다...

음, 우리 Huff씨!

 

표지그림과 판형을 바꿔 입고 나온 <안녕, 울적아> 개정판.

본문 내용 일부도 수정했다니

초판과 비교해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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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빌'은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본다.

하늘은 비가 내릴 듯 잔뜩 흐리고

등교 준비는 뭐 하나 뜻대로 되는 것이 없다.

이런 날은... 대체로 화나고 우울하다.

나도 지금이야 비 오는 날이 뭔가 촉촉하고 감성 돋고 해서 좋지만

어린시절엔 참 비오는 날이 힘들고 고됐다.

괜스레 투덜투덜하고 마음이 울적하곤 했다.

빌도 그랬다.

등굣길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

얼굴을 자꾸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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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사이 울적한 마음은

뭉개뭉개 커지고

빌 곁에 딱 붙어서는 사라지지 않는다.

일명 '울적이'는 성격이 좋은 건지

침대 밑에서 코까지 골며 잘도 자고

화장실에도 따라 오고,,,

소리치며 도망가도

쫓아오고 쫓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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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은 울적이의 눈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았습니다"

<안녕, 울적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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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로소 '내 마음 = 울적이'와 손을 잡는다.

그렇게 울적이와 함께 걷는 하굣길은

등굣길과 달리 반짝반짝 빛난다.

무엇이 빌을 바꾼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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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적이는 우리 곁에 늘 존재한다.

그림처럼 커졌다 작아졌다 할뿐.

우울한 감정이 나쁘기만 한 건 아닌데

몰아내려 도망가려 하며, 빨리 처리하려 애쓴다.

그러다... 탈이 날텐데도 말이다.

내 마음속 우울한 감정을 급히 몰아내려 하지 말고

찬찬히 들여다보며 왜 그런지 한 번 물어나 보자.

그런 관심이 울적이를 행복하게 한다.

그럼 나 또한 따뜻해진다.

 

빌처럼 내 안의 울적이를 쓰담쓰담 토닥토닥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할 때.

남에게 잘 하지 말고

나에게 잘 하는 나날.

내 마음 먼저 들여다보는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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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무브 플랩북 : 움직이는 건설 현장 아티비티 (Art + Activity)
안소피 보만 지음, 디디에 발리세빅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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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무브플랩북 시리즈 최신작! 건설현장인만큼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며 60개 이상의 다양한 플랩장치를 선보인다. 아이의 오감을 충분히 자극하며 요리조리 움직이는 활동성까지 기를 수 있는 대단한 플랩북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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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할머니의 복숭아나무 New 이야기 그림책
탕무니우 지음, 조윤진 옮김 / 보림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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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핑크핑크로 물들이는 따뜻한 그림책! 나눔과 베품의 풍성한 결과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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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할머니의 복숭아나무 New 이야기 그림책
탕무니우 지음, 조윤진 옮김 / 보림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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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걸작 그림책 지크

<린 할머니의 복숭아나무>

 

지음 : 탕무니우

 

옮김 : 조윤진

발행일 : 2019년 2월 26일

판 형 :200*275mm

출판사 : 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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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레오 리오니가, 일본에는 고미타로가 있다면 타이완에는 탕무니우가 있다!"

(출판사 소개 글 중)

 

탕무니우,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림책 작가지만

대만에서는 그림책 대가로 유명하다.

특히 이 작품은 아래와 같은 엄청난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 제5회 펑즈카이 아동 그림책 우수상 수상

 

★ 2016 호서대가독 선정 올해 우수 아동도서상 수상

★ 제71회 호서대가독 좋은 책 선정

★ 2017-2018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대만관 전시 도서

★ 2017-2018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대만관 전시 도서

★ 2017 서울국제도서전 대만관 전시 도서

★ 2017 멕시코 과달라하라도서전 대만관 전시 도서

★ 대만 문화부 제6기 Books from Taiwan 번역시험본 선정 도서

★ 대만 문화부 제39회 초등학생 추천 우수 도서

★ 대만 교육부 2019 초등학교 입학생 추천 그림책

★ 대만 교육부 2018 북스타트 미취학 아동이 읽기 좋은 책 추천 도서

★ 대만시 2018 우수아동도서 추천 도서

★ 타오위안시립도서관 2018 아이가 처음 읽기 좋은 책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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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할머니네 집 앞에는 큰 복숭아나무가 있다.

모든 과실수가 그러하듯

꽃잎이 지면 풍성한 복숭아가 열릴 것이다.

 

알이 굵은 복숭아가 열린 어느 날,

 

다람쥐가 찾아와 복숭아 하나를 얻어먹더니

그 뒤로 염소, 호랑이 등등등

이웃에 사는 동물들이 우르르 몰려온다.

 

그리고 마지막엔 거북이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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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달려왔겠지만

복숭아가 딱 하나 남은 이때서야 도착한

거북이 가족의 앞날은...

to be continue... 뭐 이러고 싶지만 해피엔딩이다.

 

우리 린 할머니는 나눔의 아이콘이니까.

 

마더 테레사 급 하해와 같은 마음씨의 소유자.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현대판이다.

본인은 진정 맛보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삽시간에 사라진 복숭아를 확인할 때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조마조마하고

몰려드는 동물들이 야속하게 느껴지지만

린 할머니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야속하다 여겼던 이 동물들이 낳은 결과물은

과히 으뜸이라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대애--단하다!

어김없이 시간은 흘러 또 복숭아꽃이 피고 지고 열매가 열릴 테니

린 할머니는 가지려 하지 않고

자연의 이치대로

베풀며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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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무채색 향연이지만

아직도 "무슨 색 좋아해?"라는 질문에

"핑크"라고 대답하는 과감함을 지닌 나.

말문이 트인지 만 1년이 된 아들내미마저

'엄마가 좋아하는 핑크'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저~ 멀리서 봐도 핑크핑크한 이 책을 아니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었는데

만 세 돌 반된 우리 아들 반응도 상당히 좋았다.

 

이 엄마는, 아이 책을 가장한 내 독서욕 채우기에 일환으로 '그림책 사 모으기'에 열중인지라

 

올해 들어 구입한 새 책도 만만치 않다.

그런데 올해 들어 제일 열정적인 '한 번 더~!'가 나왔다.

그것도 마지막 장을 넘기기도 전에.

고객님의 이런 반응, 연사를 춤추게 한다.

'한~ 번~ 더~!'

이때의 희열이란... 이루 형용할 수 없다.

(난 자주 이런 식상한 표현을 쓰곤 하는데...

뭐 표현력의 한계라고 체념 중이다.

나만의 깊이를 보여주는 뭔가 세련된 문장, 쓰고 싶다 ;;;)

 

그리고 고객님의 취향을 아는 연사는

 

의성어를 반복해서 조금은 높은 톤으로 연기하듯 읽는데

염소가 응가를 싸는 '우수수'에서 또 빵빵 터진다.

응가, 똥, 방귀... 좋아하는 나이구나, 우리 아들.

잘 컸네.

 

 

===================

표지만이 핑크핑크한 것이 아니고

내용 또한 핑크핑크해서

어느새 읽는 이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하다.

이런 훈훈한 책을

봄마중으로 읽고 보니

내 마음도 핑크핑크하다.

 

그러니 선물용으로도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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