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아 날 살려라 장생보법
이승헌 지음 / 한문화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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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아 날 살려라> 이 책을 읽기 전에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눈길을 끈다.

저자가 ‘낙마’라는 큰 사고를 당한 뒤 위기에 처한 자신의 몸을 스스로 고치는 과정에서
개발된 ‘장생보법(長生步法)’을 다루고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말에서 떨어지지 않았으면 보법은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위기는 기회이고, 모든 경험은 새로운 창조를 위한 거름이지요.”
사실, 걷는다는 것에 대해 별 관심 없이 지내왔는데 걷는 것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걷느냐에 따라 체형과 기분, 성격이 달라진다고 하니 ‘걷는 일’에 대한 매력이 느껴진다.

장생보법은 발바닥의 주요 혈 자리인 ‘용천(湧泉)’(‘샘물이 땅속에서 분출하듯이 인체에 있는 생명의 기氣가 샘처럼 솟아오른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동양의학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경혈 중의 하나다.)과 발가락을 자극하며 걷는 걸음걸이로 일반 걸음과 달리 발 앞쪽에 무게중심을 둠으로써 틀어진 골격을 바로잡고 아랫배 단전에 자연스럽게 기운이 쌓이는 각도를 만들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걸음걸이를 소개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다각적인 인생
법을 제시하고 있다. ‘걸음만 바꿔도 10년은 젊어진다.’
똑같은 걸음도 ‘나는 걸으면서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그냥 걸을 때보다 발바닥에 힘도 더 들어가고, 팔도 경쾌하게 흔들게 된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걷기는 소극적인 움직임이 될 수도 있고, 적극적인 운동법이 될 수도 있다.
발끝을 11자로 살짝 모아주기만 해도 다리와 아랫배 단전에 힘이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걸을 때마다 기운이 쌓여서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늙어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일이 막힐 때는 무조건 걸어라.
걷다 보면 불필요한 생각은 저절로 떨어져나간다.
누군가에게 답을 구하지 않아도 스스로 답을 알게 된다.’

‘잘 살고 싶다면 잘 걸어라.
걸음만 바꿔도 10년은 젊어진다.
걸음만 바꿔도 운명이 달라진다.
장생보법 따라 하기. 걸을수록 기운이 쌓인다.
나는 꿈을 위하여 걷는다.’ 이렇게 목차에서도 느껴지듯이 걸음법과 마음가짐을 잘 접목시켜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삶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제 걷는 것도 조금 더 즐거운 마음으로 용천에 힘을 주면서 똑바른 자세로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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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7-10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궁금합니다. "전 일이 막힐땐 무조건 걸어라" 이 문장이 눈에 들어와요.^^.

뽀송이 2007-07-10 15:51   좋아요 0 | URL
네~~
책을 읽다보니 걷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일이 막힐때... 자연속을 걷다보면 차분히 해결점도 보이겠지요?
홍수맘님^^ 잘 계시죠? 제주도엔 비가 많이 왔나요?
여기 부산은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렸답니다.
 
지존 2007 워드프로세서 1급 실기 특별대비 (한글 2002) - 스프링
홍동기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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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존 2007 워드프로세서 1급 실기 특별대비’

 

책이 마음에 듭니다.
중학생인 두 아들 녀석들이 얼마 전 ‘워드프로세서 1급 필기시험’에 함께 합격했답니다.
그래서 이번 실기 시험에 대비하여 구입한 책입니다.

 



작은 아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 3급 실기를 친 적이 있는데요.
그 실기 책에는 ‘채점프로그램’이 들어 있지 않아서 별로였는데 이 책에는 ‘채점프로그램’ CD가 함께 들어있어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답안작성용 디스켓(타이머 프로그램)도 한 장 들어있습니다.
꼼꼼하게 잘 설명된 내용과 기출문제에 대한 풀이와 모범답안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이 책 한 권이면 합격에는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아주 만족스러워 합니다.

 



그리고 책은 ‘스탠드’형이라 컴퓨터 옆에 세워두고 공부할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합니다.^^
워드프로세서 1급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분들께 적극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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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6-26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추천 감솨!
준비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군요.

뽀송이 2007-06-26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구입하시는 모든 분들 합격을 기원합니다.^^
(꼭!! 이 책 출판사 직원 같잖아요.^^;;;)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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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아주 많은 이들이 감동적으로 읽었다고 하는데 나는 이제야 읽게 되었다.
‘인디언의 세계’
어린 소년 ‘작은 나무’의 순수한 시선으로 묘사한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 작품은 미국의 제1회 에비상 수상작이다.
이 책은 말하자면 ‘따뜻한 할아버지의 손으로 표현되는 소박하고 진실한 인디
언의 삶, 위선과 탐욕으로 점철된 백인사회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담고 있다.
이 책을 읽은 후에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마음을 파고드는 책이라고 할까?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한번 읽고 나면 결코 이전 상태로 되돌아갈 수 없게 만
드는 책이라고 한다. 그것은 인디언 소년과 그의 가족의 모습을 통해 본 세계를 바라
보는 우리의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그 변화가 뇌리에 각인되기 때문이겠지!
이 책은 1977년 초판이 나온 이래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처음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할아버지와 나>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저자가 동부 체로키 산속에서 조부모와 생활했던 자전적 회상록이면서, 1930년대 대공황 기의 생활에 대한 감동적인 서술을 담고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보다 이 책에 빠져드는 이유는 어린 인디언 소년의 순수한 시선과 할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자연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생물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린 소년 ‘작은나무’의 개성 있는 말투와 따뜻한 가치관이 큰 매력으로 우리의 시선을 붙들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다섯 살 어린 소년 ‘작은나무’는 인디언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산 속에서 살아간다. 혈통의 반이 체로키 인디언인 할아버지와 순수 체로키 족인 할머니는 ‘작은나무’에게 세상을 보고 판단하는 지혜와 인간으로서, 또 인디언으로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고자 한다.
‘필요한 것 외에는 자연에서 절대로 더 빼앗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사랑할 수 없다.’,
‘사람에게는 육신을 꾸려가는 몸보다 더 중요한 영혼이 있다.’ 등 같은 체로키 인디언들의 생활철학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작은나무’는 미국 사회의 백인들에 의해 할아버지와 할머니 곁에서 떨어져 살게 된다. 거기서 백인 문명이 빚어내는 위선과 잔혹성을 견디지 못하고, 할아버지의 곁으로 돌아오지만... 흐르는 세월은 ‘작은나무’에게서 소중한 사람들을 차례로 데려가 버린다.
자신을 잘 따르고 마음을 나누던 ‘블루보이’ 마저 할아버지, 할머니의 뒤를 따라가고 난 뒤... ‘작은나무’는 끝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인디언 연방을 찾아 헤매는 어린 방랑자의 길에 나서는데...

“작은 나무는 상냥하고, 강하고, 용감하다네.
작은 나무는 절대 외톨이가 아니야.”

‘모카신, 꿀벌, 나만의 비밀장소, 위스키, 송아지, 방울뱀, 수박, 늑대별, 도끼 사용법,  와인 씨, 윌로 존, 블루보이...’

“이번 삶도 나쁘지 않았어.
작은 나무야, 다음번에는 더 좋아질 거야. 또 만나자. 할아버지.”

‘작은 나무야, 나는 가야 한단다.
네가 나무들을 느끼듯이, 귀 기울여 듣고 있으면 우리를 느낄 수 있을 거다.
널 기다리고 있으마.

다음번에는 틀림없이 이번보다 더 나을 거야.
모든 일이 잘될 거다. 할머니가.’

책 속에서 ‘작은 나무’가 방울뱀의 공격을 당하기 직전에 할아버지가 ‘작은 나무’를 구하기 위해 뱀과 마주 했을 때는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기어이 뱀이 할아버지의 손을 물어 독이 퍼져 사경을 헤매던 모습과 그런 할아버지의 상처를 치료하던 할머니의 침착하고 현명한 모습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내 영혼이 따뜻한 날들’...

작은 나무와 할아버지, 할머니, 그들과 함께 한 모든 것들은 오래도록 내 가슴에 남아 따뜻한 힘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중학생 이상의 아이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한번쯤 읽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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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양장) 올 에이지 클래식
오스카 와일드 지음, 소민영 옮김, 나현정 그림 / 보물창고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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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동출판 ‘푸르니’에서 펴낸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에는

그가 남긴 두 권의 동화책을 하나로 묶은 책이다.
총 아홉 편의 색다른 동화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알찬 책이 될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 적 아주 재미나게 읽었던 동화들도 두세 편 보인다.
아주 오랜 시간 고전으로서의 자리를 지켜온 데는 그만의 특별함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두 아들을 위하여 동화를 쓰기 시작한 자상한 아빠의 모습이 ‘오스카 와일드’이다.
하지만, 그의 동화를 읽어 본 사람들이라면 그의 동화가 그리 가볍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게 될 것이다. 철학이 있고, 세상의 불합리에 대한 작은 외침이 있음을 느낄 수 있기 때
문이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행복한 왕자>는 동상으로 만들어져 높은 곳에 세워져 도시를 내려다보며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몸을 장식하고 있는 보석들을 가난과 굶주림에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모두 떼어주게 된다.
<욕심쟁이 거인>에서 거인은 아이들이 놀러오지 못하도록 아름다운 정원에 높은 담을 쌓아 버린다. 그 때문에 거인의 정원에는 겨울만 계속되는데, 어느 날 담에 난 구멍으로 아이들이 거인의 정원으로 들어오면서 모든 게 달라진다. 비로소 거인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아이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헌신적인 친구>를 읽으면서 화가 났다.
친구라는 말로 자신의 잇속만 챙기려드는 ‘밀러’와 언제나 친구의 말이라면 다 들어줘야한다는 맘 약한 ‘한스’가 안타깝다.
<어린 왕>에서는 아름다운 것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어린 왕은 대관식을 누구보다 화려하게 치르고 싶어 한다. 그런데 대관식 전날 밤 꿈을 꾼다. 꿈에서 대관식 복장을 마련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어린 왕의 이야기.
<별 아이>에서는 나무꾼이 숲에서 주워 온 별 아이가 너무 아름다워서 귀엽게만 키운 바람에 못되게 자라난다. 어머니라며 찾아온 거지 여인을 내쫓은 벌로 흉측하게 변한 별 아이는 어머니를 찾아 온 세상을 떠돌며 겸손과 동정심을 배우게 되는 이야기.
그리고 그 외에도 <나이팅게일과 장미>, <비범한 로켓 폭죽>, <스페인 공주의 생일>,
<어부와 영혼> 등에서도 그의 독특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이 책은 동화책이지만, 동화책만은 아니다.
무리 없이 들려주는 이국적인 배경의 동화를 통해서 우리는 가슴 속에서 잔잔히 울려오는 감동과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이 다소 두껍다. 그래서 더욱 좋다.
곁에 두고 두고두고 볼 수 있을 테니까...

초등 고학년 이상 청소년,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우리의 고전과는 다른 색다른 맛의 개성 있는 동화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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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명곡해설
세광음악 편집부 엮음 / 세광음악출판사 / 1992년 2월
품절


초판이 나온 지는 1992년이니까 다소 오래되긴 했지만, 책 내용이 아주 실속 있고,
담고 있는 곡들이 무진장 많습니다.
무려 131명에 이르는 음악가들의 대표곡들을 거의 다 실어놓고 있어서 그 방대함에 놀
랐답니다.

클래식은 그저 듣는 걸 즐겨도 되겠지만, 음악가를 알고 그리고 그 음악이 만들어진 사연
을 알고 또 그 곡이 어떤 악기를 이용하여 어떤 짜임으로 만들어졌는가를 알고 난 후에
감상을 하다보면 조금은 더 클래식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책은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 녀석들의 음악숙제에 참고하려고 구입하게 되었지
만, 지금은 읽다보니 이름만 알던 음악가들의 생애와 그들이 만든 곡의 매력에 흠뻑 빠
져 즐겨 읽고 있습니다.^^

음악가들의 사진과 함께 그들의 삶을 이야기 해주고, 그들의 명곡들을 자세하게 설명해주
고 있기 때문에 한 권쯤 읽어보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음에 듭니다!!!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무척 많은 곡들을 실어 놓다보니 글이 조금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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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6-15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포토리뷰 한 번 작성하는데 새로 바뀐 기능에 서툴러서 완전 헤매다가 겨우 썼어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