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roshige. One Hundred Famous Views of EDO (Hardcover)
TASCHEN, / Taschen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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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짝의 신비한 그림들이 우키요에 목판화인 줄 누가 알았겠나? 화투의 내력은 집어치우고 에도의 앞마당으로 곧장 가보자. 건설사, 은행, 부동산개발/임대업자들, 공무원들, 밥그릇 카르텔이 깨부순 평범한 사람들의 집들. 그뒤로 붉은 노을 잠시 걷어내고 피비린내 잊은 에도의 아니메를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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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파산 - 염상섭 단편선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 22
염상섭 지음, 김경수 책임 편집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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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은 프랑스, 올해는 노르웨이, 노벨문학상은 유럽문학상! 문학의 챔피언스리그, 문학의 수석합격! 월급사실주의의 계보를 타다 청개구리 실험실에 이르렀다. 오리엔탈 옌롄커가 안 된다면 대부 염상섭에 주사위를 던지마! 문학의 마피아 같이 구린 보드게임, 현실보다 백번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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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화 1001점 - New Edition 죽기 전에 꼭 1001가지 시리즈
스티븐 파딩 엮음, 하지은.한성경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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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유명인의 기부를 본다. 이유가 있겠지만 이승만 기념관이라면 논란이 될 만하다. 평범한 사람들의 자유와 권리를 희생한 대가라는 점에서 그의 과는 너무 중하다. 전쟁 중 학살당한 무고한 국민을 생각해 보라. 나라면 1001점의 명화를 그들의 명예회복과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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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 2023
김의경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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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을 산 적도 없지만 제대로 읽은 적도 많지 않다. 언어의 문제인지 국가, 지역, 역사 등 인문학적 문제인지 공감은커녕 이해도 재미도 붙일 수 없었다. 노벨상이나 부커상을 탔다거나 전 세계 어디든 대부분 번역되어 유통되고 있다고 떠들어도 좀 읽다가 잊어버렸다. 베스트셀러에는 도통 관심이 가지 않고 한때 누구나 경도되는 추리소설이나 SF소설도 나이가 들면서 손을 놓게 되었다. 오히려 TV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더 쫓아다니지만 그 역시 사생활의 몇 칸에 잠깐 보관할 뿐이다. 그럼에도 문학과 소설이 가장 좋아하는 분야라는 알라딘의 말씀을 듣고는 하하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몇 가지 물음이 끊임없이 생겼다:
1. 세계문학전집에 포함되면 위대한 문학인가?
2. 노벨상, 부커상, 공쿠르상을 받으면 위대한 문학인가?
3. 위대한 작가가 되려면 문학이나 문예창작을 전공해야 하는가? 석박사 학위를 받아야 하는가? 반드시 명문대 학위여야 하는가?
4. 왜 한국소설은 포털 신문의 정치, 경제, 사회 등 지면에서 논하는 일상사와 가깝지 않을까?
5. 왜 한국작가는 대부분 학교에 있는 걸까? 왜 한국작가는 직장인이 되거나 스스로 직장을 만들면 안 되는 걸까?
6. 왜 한국작가는 노벨상, 부커상, 공쿠르상을 받아야 위대한 작가가 되는 걸까? 이들 문학상은 축구로 치면 문학의 챔피언스 리그여서 그럴까?

문학은 혁명 같은 상징이 아닐까요? 프랑스혁명이 실패함으로써 평범한 사람들의 자유와 권리는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로 남아 오랜 세월 단련되어 인류의 삶으로 존재합니다. 월급사실주의란 1789년 10월 빵을 달라 외치던 프랑스 부녀자들의 베르사유 행진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빵과 피의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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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 2023
김의경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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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사실주의 소설의 계보는 카프문학이나 김준성의 경제소설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소설이 경제와 사회를 다루지 않은 건 아니지만 밀레니엄 이전보다 훨씬 줄어든 것 같다. 비록 엔터테인먼트에 가깝더라도 한자와 나오키 같은 소설들이 왜 드물까를 따져보면 작가도제 교육이 그 원인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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