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비평 145호 - 2023.겨울
역사문제연구소 지음 / 역사비평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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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다큐 백년전쟁을 보았다. 문제적 인물 이승만을 다루었는데, 특히 상해 임시정부 전후의 행적은 충격적이다. 그 이름 앞에 독립운동가가 수식된다면 역사적으로 독박쓴다. 두 얼굴의 슈퍼악당으로 인해 현대사가 시작부터 꼬인다. 그런 의도적 몰이해가 이승만 기념관을 무럭무럭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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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쿠데타였다 - 흔들리는 헌법, 윤석열과 정치검찰
이성윤 지음 / 오마이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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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패거리 전통은 슈퍼악당들의 활약으로 생생히 전한다. 문벌, 학벌, 관피아, 신군부 하나회, 머지 않아 완전히 검증될 檢벌(검찰 내 엘리트 집단)에 이르기까지. 이들 이익집단은 국가권력이나 막대한 사익의 독점을 추구한다. 이해관계가 다르면 외로이 적이 되거나 입닥치고 종이 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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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문소설 작가 22인 학고방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611
왕더웨이 지음, 김혜준 옮김 / 학고방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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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리된 근현대 외국문학사나 1950년대 이후의 외국문학사/소설사는 드물다. 천쓰허의 《중국당대문학사》도 좋았다. 별권으로 단편선집까지 있으면 그만이겠다. 범중화적인 작가론인데 쑤퉁, 모옌, 위화, 옌롄커 등 거장들 외에도 잘 살필 작가들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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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 정진영 소설집
정진영 지음 / 무블출판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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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시간적으로 거리를 둔 현실을 다룰 때가 많다. 닥터로의 《다니엘서》도 대략 20여 년의 간격이 있다. 한편 일본소설 《공정의 파수꾼》,《하늘을 나는 타이어》처럼 아주 가까운 현실을 끌고오기도 한다. 정진영의 소설들이 그러한데 한국소설의 지형도에서 매우 낯설지만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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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0개 만들기 - 한국 교육의 근본을 바꾸다
김종영 지음 / 살림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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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을 걷어차고서는 살 수 없는 한국이라 이런 상상력이 참 문학적으로 보인다. 출신학교가 자기 신분의 골격이 되고 능력의 기준이 되다 보니 19세기 한국에서 사나 오해하기도 한다. 서울대와 지방국립대의 관계를 적서차별로 볼 정도지만 정치가 해결해야 할 지점에서 언제나 입 꾹 다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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