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의미에서 최악의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매일매일 새로운, 아니 같은 일에 치인다. 추리소설은 너무 많이 나온다. 새 작가 대신 뜬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만난다.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감동이 필요하다. 글,이란 걸 쓴지가 너무 오래 되었다. 마음은 각박하고 친구와 지인 사이에 놓인 사람이 주변에 가득하다.(불편하다) 정작 필요한 샌들 대신 다른 소비를 계속 한다. **번째 생일은 조용히 지나가고 동료들과 우리끼리만 알 수 있는 농담을 나누며 흐드러지게 웃는다. 고작 열명 안쪽의 인원밖에 웃기지 못하는 농담이라니, 조금 슬프다. 문제는 이게 눈을 가리고 하는 게임이라는 것. 시계의 톱니바퀴인 것마냥 의미를 찾지 못한다. 집착하지 않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에 여전히 걷고 있다. 나는 아직도 포기해야 하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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