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골라 읽는 방법 중에 하나는 '작가 따라잡기'. 한 작품이 괜찮았다면 이후 그 작가의 다른 책들을 따라 읽는다. 그래도 계속 마음에 든다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그 작가의 책수집에 나서는데... 현재 전권 소장 중이거나 소장을 목표로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는 작가들의 리스트. (주의. '팬'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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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라인으로(하루키-피츠제럴드-샐린저-카버 등등) 널리 알려진 레이몬드 카버. 그의 미니멀한 단편들을 몹시 사랑한다. 특히 좋아하는 이야기는 '사사롭지만 도움이 되는 일'. 그 주방에 앉아 나도 빵을 먹고 싶다. 적당한 온기의-마음을 채워주는 가벼운 위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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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재기발랄한 레몽 장.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로맹 가리 책 말고 현대문학에서 나온 것. 이 책 정말 괜찮았는데 왜 절판됐을까.)에 실린 '벨라 B의 환상'을 읽고 알게 됐는데, 그의 단편들은 정말 기발하고 사람을 놀래킨다. <오페라 택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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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빚이라도 진 것마냥 언젠가는 다 사서 읽어야만 할 것 같다는 의무감이 든다. 으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