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기의 달인 -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읽고 쓰기의 노하우
사이토 다카시 지음, 최수진 옮김 / 비즈니스맵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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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들은 글쓰기가 본업인 사람에게 어울린다. 이책은 다르다.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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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은행의 비밀 52 - 최신개정판
최성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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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재무설계 책들과 한꺼번에 읽으면 도움이 될듯. 이 한권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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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식의 힘 - 금융을 알아야 돈이 보인다 나의 경쟁력 파워 시리즈 3
박유연 외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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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실제로 대출을 받거나, 투자를 하기에는 부족하다. 아는게 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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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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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 국도가 곧바로 바라다보인다. 이 집을 처음 보러 왔을 때부터 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그 길은 서울로 통하는 길이다." '그래도 해피 엔드'중에서. 어머니는 원래 도시분이다. 서울에서 계속 지내시는 이유가 서울에 사는 친구분들도 있겠고, 자식들을 모두 키운 그리고 돈을 모아 장만한 집에 대한 애착도 있겠다. 그리고, 서울특별시민으로 갖고 있는 일등국가 일등시민 자격이라는 자랑도 있다. 묻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말씀하신 적도 없다. 하지만 나는 안다. 생각해보니, 어머니, 장모님 두분다 그러신다. 일찌감치 서울의 변두리에 살기보단 편리한 곳에서 살기로 마음먹은 아들은 경기도에 산다. 경기도란 상대적으로 싼 값에, 서울과 멀지 않은, '그래도 해피엔드'의 할머니처럼 위안을 가질 만한 거리에, 지방(경기도민은 지방이라고 생각 안한다!)에 가면 서울사람이라고 위엄을 부릴 수 있는 동네이다. 경제적인 효용과 사회적인 포장의 일거양득 경기도. "그게 그렇게 기분 좋은 일인 줄 몰랐다. 나는 동생에게 항상 베푸는 입장이라는 우월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건 상전의식이지 동기간의 우애는 아니다. 상전의식이란 충복을 갈망하게 돼 있다. 예전부터 상전들의 심보란, 종에게 아무리 최고의 인간 대접을 한다고 해도 일단 자신의 거룩한 혈통이 위태로워졌을 때면 종이 기꺼이 제 새끼하고 바꿔치기 해주길 바라는 잔인무도한 것이 아니던가. 나는 상전의식을 포기한 대신 자매애를 찾았다." 팀장으로 조언을 들었다. 조언이니까 실행은 선택이었다. 많은 시간동안 조언에 공감했고, 가능하면 그렇게 하고 싶었다. '승진하고, 높은 자리로 가기 위해서는 자기사람이 있어야 한다' 팀장을 하는 동안 내내 자기사람의 의미는 일이 있을 때 아무때나 일을 시켜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 우리(회사라기보다는 팀과 팀장)의 이익을 위해 투쟁할 사람이었다. 그 댓가로 내가 많이 챙겨주어야 하는 관계이기도 하다. 결국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절실하게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했고, 마음 속에 조금은 사람에 대한 상전의식이기 때문에 불편했다. 다만 회사에서만 상전의식이 살아있는 것은 아니다. 가족들과도 친구들과도. 갑의 계약관계가 편리한 사람들이 있다. 종종 갑의 관계가 계약을 넘어서 을의 모든 세계를 넘보기도 한다. '거저나 마찬가지'처럼. 어머니, 손주를 이미 본 할머니들의 마음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도와준 좋은 단편집이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이후에 거의 20년만에 작가님을 만났다. 외국소설에 빠져 오락만 하다 마음이 따뜻한 소설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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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올림픽
오쿠다 히데오 지음, 임희경 옮김 / 작품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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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최고의 성적을 축하합니다. 아쉽게, 어이없이 패한 선수들에게는 지난 4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셈이니까,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미디어는 뻔한 얘기를 좋게 늘어놓지만, 학생일때는 ㅂㅅxx 욕을 하면서 경기를 봤지요. 그럼 안되나요? 그래서 경기보는 재미가 없는것 아닌가? 우리나라 메달수가 232개이니까, 광저우에서 참여한 시합횟수만 해도 600번이 족히 넘는다. 기록경기는 1-3번이면 끝나지만, 바둑(!) 단체전은 예선이 7번에 결승전에서도 5명이 대결을 하니까, 정말 경기가 많다. 이런 종목도 메달이 있나 싶은 경기도 있다. 카바디(우리나라도 남녀 국가대표 출전!), 댄스, 드래곤보트등등. '듣보잡'이지만 카바디는 20년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다. 공격수가 숨을 쉬면 퇴장(!)을 당하는 육탄(?)경기라고 한다. TV로 인기있는 경기들(야구, 축구, 수영, 육상등등)은 중계를 해서 많이 봤습니다. 같은 경기라도 채널별로 해설이 조금씩 달라 보는 재미도 있었지요. 아직은 해설을 듣는다고 더 흥분되는 수준은 아니지만요. 다들 젊은 시절엔 운동만 하느라 코멘트력은 약하신가봐요. 특히 다이빙이요. 우리의 오쿠다 히데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들어가 특유의 까칠함과 소박함으로 경기들을 보고 왔습니다. 아테네에 머물면서 겪는 일상(3일째 아침부터 변기에 묻는 똥 치우기. 정말 해외출장을 가면 3일째부터는 색깔과 냄새가 한국과 달라집니다) 야구말고 다른 경기를 보면서 몰입하는 흥분(히데오 답지 않아), 거리에서 만난 일본 선수의 뒷모습(알고보니 경기에서 패한 뒤였다는), 현장이기 때문에 갖는 긴장감, 박진감(박진감은 히데오와 어울리지 않아)이 재밌다. 우리도 이런 글재주를 가진 분이 광저우 현장의 소식을 전할수는 없었던걸까? 기자들만 가서 그런가? 일본도 TV 위주로 배당된 기자증때문에 시청율을 올릴수 있는 스타(?)가 전망좋은 자리에서 따분하게 경기를 보더란다. 가뜩이나 TV는 개그맨식의 과장된 해설 일색이라 싫다네요 (히데오가 뭐든 좋아하는게 있을까요?) 인류의, 아시아의 위대한 경기인데, 너무 천편 일률적으로만 즐기도록 짜여진 것은 아닐까? 만화가도 가고, 음악가도 가고, 애기엄마도 가고, 소설가도 가서 다양한 모습의 아시안 게임을 보여줄 수는 없을까? 예능프로그램들 많은데 우리얘기만 하지 말고, 인류가 모이는 경기장소(안찾아다녀도 되잖아? 다들 모이니까?)에 가서 다양한 얘길들어 볼 수는 없었을까? 공식 스폰서와 미디어 위주의 취재, 행사가 오히려 대회 전체의 다양성, 생태계를 매몰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면도 있겠다. 히데오를 또 사랑하게된 이유는... "그는 의리나 인정을 내세워 스포츠를 말하고 싶어 하는 일본 매스컴을 전혀 끌어들이지 않는다. 어두운 데가 없고 중압감을 즐기며,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노골적이고 직접적이며 강하다. 기타지마에 대해 뭔가 쓰라는 말을 들어도 '내일의 죠'세대인 나는 글을 쓸 어떤 실마리조차 찾지 못할 것이다. '캡틴 츠바사'나 '슬램덩크'에 관심을 갖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에 대해 쓸 수 있는 것은 젊은 작가다. 우리 차례는 없는 것이다." (p109-110) 그래 맞다. 새세대인 박태환이 수영(!)으로 금메달을 땃다고 기성세대 호들갑떨지 마라. 박태환을 빛나게 하고, 그에 대해 쓸 수 있는 것은 기성세대가 아니다. 새로운 젊은 작가들에게 펜을 넘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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