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숏 Big Short - 패닉 이후, 시장의 승리자들은 무엇을 보는가
마이클 루이스 지음, 이미정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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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금융위기는 왜 발생한 것이지? 누가 설명해 주는 거야? 금융위기가 일어났던 당시 어느 누구도(최소한 언론에서는) 위기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너무나 광범위하고, 복잡한 문제라서 전문가들께서 설명을 못하는 줄 알았다. 이책을 읽고난 뒤의 판단은? 그당시 전문가들은 몰랐다. 그럼 그렇지, 평가하기 좋아하는 전문가들이 얘기 안할리가 있어? 못하서 못한거지! 저자의 설명은 이렇다. 1. 대출한다. 2. 채권을 다른이에게 판다. 우리나라에는 미회수 채권을 넘기는(파는) 경우는 있어도 이렇게 신규로 발생한 채권을 바로 판매하는 제도가 있는지 모르겠다. 누구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3. 시장이 커진다. 모기지와 주택시장 둘다 커진다. 이시점에서 통화공급이 늘어난 결과인지 이로인해 통화공급이 늘어나는 것인지는 헷갈린다. 4. 추가 수요가 발생한다. 5. 대규모 대출이 시작된다. 6. 2차대출한다. 기존 대출에 추가로 대출을 받는다. 이 시점에 발생하는 신용부적격자(대출의 당사자)는 채권그룹으로 묶어서 평균신용등급을 마사지해 대출을 승인한다. 여기에서 헷갈리기 시작하는데 멋진 저자는 "이내용을 한번에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독자는 없다. 전문가도 잘 모르기 때문에"라고 나를 격려했다. 정말 위안과 동시에 난 거의 이해했다는 잘난 마음이 들었다. 7. 계속된 대출확대는 채권등급, 1급, 2급을 무의미하게 만들었고, 1급과 2급이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분석한 스티브는 큰 돈을 벌었다. 8. 모기지 부실이 터지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 금융위기가 발생한다. 카드 돌려막기가 중단된 시점을 연상하면 딱 맞다. 9. 구제금융(bail out)으로 큰 회사는 살아남는다. 대마불사는 역사의 진리. 감독기관의 부재, 금융회사 CEO의 탐욕이 만든 금융판 소돔과 고모라입니다. 결국 고통은 집에서 쫓겨난 국민들이 받고 있으니까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란 정말 냉정한 놈이다. 본질가치와 관계없이 교환가치만 발생하면 거래가 성립되는 것이니까. 21세기 금융위기도, 17세기 네덜란드 튤립도 결국 시장의 가격(교환가격)만 바라보고 가치를 회의(!)하지 않는 탐욕의 결산표였다. 당시 튤립 한뿌리가 현재가치로 약 800만원까지 올랐다고하니까, 우리집의 시세는 17세기 튤립 30 뿌리요(희망사항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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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좋다 2010-10-16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돈을 벌었다는 스티브는 금융회사 CEO들이 이익을 쫓아 돌려막기의 판을 키우고, 사람들고 하여금 대출을 받기위해 거짓말하게 만들고, 국민세금으로 그런 회사를 살려놓았다고 비난합니다.
 
메모력 - 노트 한권으로 끝내는
오쿠노 노부유키 지음, 정지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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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만들 수 밖에 없다. 모든 기능을 갖춘 수첩은 없다-0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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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움직이는 메모 - 손이 뇌를 움직인다!!
사카토 켄지 지음, 김하경 옮김 / 비즈니스세상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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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메모의 욕구가 넘친다면 안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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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메모 달인들 - 14인 메모광들의 성공신화
최효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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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욕구를 활활 타오르게한다. 다른 메모책들과 같이 봐야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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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력 - 노트 한권으로 끝내는
오쿠노 노부유키 지음, 정지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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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이어리를 사면서, 정말 만족했다. 펼치면 1주일이 한눈에 들어오고, 스프링철이라 중간에 해지지 않는다. 게다가 쌌다. 우리의 친구 양지사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까 쓸 공간이 부족하다!! 회의별로 다르고, 사업영역별로 다른 내용을 일관되게 적지 못하겠다. 물론 애들(?)에게 시키면 되지만, 내가 알아야 업데이트하고, 지시할 것 아닌가? 메모력을 읽고, 이제는 내가 만들어서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저자는 하나의 노트에 모든 것을 기록하고, 스케줄러는 스스로 만들어서 붙이라고 하십니다. 솔직히 업무상황의 긴박성(!)과 동시에 일어나는 일들을 감안해서 그것은 어렵고, 2011년에는 스케줄러 하나, 노트한권으로 통일해서 사용해 보겠다... 그리고, 탁상달력 추가, 그리고, 아이폰추가. 뭐야 똑같잖아! 저자도 이렇게 주장한다. "스스로 만들 수 밖에 없다" Memo, 다이어리, 스케줄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4권(메모력, 뇌를 움직이는 메모, 메모의 기술, 한국의 메모달인들)을 한꺼번에 읽었다. 특히 윤은기님의 수시로 노트를 보면서 필요없는 부분을 버리면(!) 핵심만 남게 된다는 얘기는 정말 유용하겠다. 여러 책을 읽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경험적으로 만드는 방법 밖에 없다. 누구 직접 해보고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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