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결혼식

 

의친왕의 아들 이우공. (맞나? 헷갈린다 의친왕인가 영친왕인가?) 신부는 친일파를 하던 박머시기의 여식이라던데... 백년가약을 맺는 저 새신랑의 표정을 보라.  설레임 반 걱정반인 새신부의 불안한 표정이 이해가 된다.

얼치기 왕자인 잘 생긴 그는 독립운동 한답시고 이리저리 설치기도 하고 여학교 세워주겠다고 사재도 털고 아내 몰래 옛 정혼자에게서 아들도 보고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다가 결국 일본에서 죽는다. 히로시마, 원폭이 터지던 그날 그곳에서. 그토록 바라던 조국의 해방도 보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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