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 2003-10-13  

게으른 사람들에게
이미 눈은 떴는데 이불이 너무 무거워(!) 못일어나는 사람들..
커피 타놓고 손 뻗기 귀찮아서 못 마시는 사람들..
밥은 해놨는데 푸기 싫어서 안먹고 마는 사람들..
없는 돈 털어 책은 사놨는데 차마 읽지 못하는 사람들...

다 저 같은 분들이군요.
게으르게 사는게 꼭 죄일까요?
제꿈은 게으름뱅이입니다.
베짱이처럼 한시절 즐겁게 풍류를 즐기다
어느 순간 코끝 쨍하게 시린 겨울을 맞아도 후회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남다른 고통도 인생의 자양분이 되는법..
고통을 피하려 늘 게으르지 않게 사는것도 그리 똑똑한 삶은 아닌것 같습니다.

책... 많이 삽시다.
그리고 생각 날 때 한권씩 읽어봅시다.
게으르게요.
하하핫

 
 
민둥이 2003-10-14 0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제얘기인거 같은.. 뜨끔하다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