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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 봐요 동물의 숲 - 섬 주민들을 위한 필수 안내서
클레어 리스터 지음, 이현수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안녕하세요. 호곤입니다.
오늘은 섬 주민들을 위한 필수 안내서 unofficial book <모여봐요 동물의 숲> 소개해 드릴게요.
https://blog.naver.com/zest/222325944146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Nintendo와 동물의 숲 이름, 상표, 저작권을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그 어떤 개인이나 법인의 승인 또는 후원도 받지 않고 작성된 안내서예요.
동물의 숲을 한층 더 자세히 즐기고 싶은 친구들이 찾게될 것 같아요.
재작년에 아는 지인에게 닌텐도를 선물받고 저희 집에서 닌텐도는 6개월정도 잠을 자고 있었어요.
엄마는 딱히 게임에 관심이 없고, 아빠는 바빠서 같이 놀아주지 못하고, 아이는 저 물건은 뭐하는 물건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자 가족 모두 닌텐도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선물로 받았던 게임칩이 8개 정도 되는데 그중에는 저희 아이와 맞는 성향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성향도 있었어요.
마침 사촌도 닌텐도를 갖게 되었는데 유명하다는 동숲, 동물의 숲을 구매했지만 성향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저희가 갖고 있던 다른 칩과 교환을 하면서 닌텐도 동물의 숲이 저희집에 오게 되었지요.
그 뒤로 저희집 닌텐도는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어요.
바로 저희 초등 딸이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 흠뻑 빠져들었거든요.
'엄마도 해봐~'라고 하는데 저는 게임하는 것보다 블로그에 글 올리고 카페에서 소통하는 게 더 재미나더라고요.
1년이 넘도록 열심히 게임하는 딸을 보며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점점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만나게 된 책이에요.
저희집 닌텐도는 동숲을 알기전에 선물받아 이런 디자인을 갖고 있어요.
동숲 마니아가 된 저희 딸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 책을 펼쳐 들었어요.
엄마가 잠시 다른 일을 하고 온 사이 어느새 다 읽었네요.
마지막 도전 목표 달성 리스트를 보고 있더라고요.
처음부터 찬찬히 살펴보니 딸에게 주워들은 이야기들이 나오네요.
게임을 시작할 때 캐릭터 이름을 짓고 생일을 입력하는데요.
생일날 생일파티로 놀러 나갔다왔더니 내년에는 집에서 생파를 하자고 하는거예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닌텐도에서 생일날 이벤트가 있다며 올해는 놓쳐서 아쉽다고 하더라고요.
'모여봐요 동물의 숲' 별걸 다 챙겨주는 게임이에요^^
안전한 온라인 생활을 위해서 당부하는 말도 있어 마음에 들었어요.
아무래도 게임 연령층이 낮다보니 불편한 메시지를 보내거나 개인정보를 함부로 유출할 수도 있는데요.
꼭 기억해야 할 내용에 대해 적어 두었더라고요.
온라인에서는 그 누구와 어떠한 개인 정보도 공유하지 말고,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섬을 개방하라고요.
혹시 누군가 불편한 메시지를 보낸다면 보호자에게 알리고 닌텐도에 신고하라고 알려줘요.
무인도 이주 패키지 체크인 카운터, 텐트, 스마트폰, diy작업대, 너굴, 주민, 너굴마일, 벨, 주머니이 나와요.
우리 딸에게 들어본 말이라 친숙하더라고요.
각종 도구들도 나와요. 낚싯대, 잠자리채, 삽 등 실제 생활에서 쓰이는 물건들이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이 모든게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니 온라인게임의 장점인 것 같아요^^
섬생활에서 가지고 있어야 할 것과 팔아야 할 것을 소개해요.
예를 들어 잡초는 어떤 레시피에 필요한지 모르니 무작정 모두 팔아서는 안된다고 알려줘요.
자연을 즐기고, DIY라이프를 즐기고, 텐트에서 집으로 점점 키워가고, 실내 인테리어를 하는 모습이 실생활과 정말 비슷해요.
정말 재미난 건 실제 시계와 게임의 시계가 같다는 부분이었어요.
낮에 게임을 하면 게임도 낮시간이고요, 밤에 게임을 하면 게임속도 밤이에요.
저희 딸은 9시가 취침시간인데요. 어느 날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밤 10시에 별똥별이 나온대요.
별똥별을 따야 무얼 만들 수 있다며 하루만 늦게자면 안되냐고 부탁한 적도 있어요.
온라인이 오프라인까지 지배하는 상황이 오게 된거죠.
앞으로 미래에는 오프라인이 온라인을 지배하던 것에서 나아가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지배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블로그에 글을 쓰며 모든 제품을 리뷰하다보니 제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들이 온라인에 올라가게 되더라고요.
시간이 걸려도 업로드 해놓으면 다음에 온라인에서 검색해 찾으면 되니 편리하기도 하고요.
섬에서의 사계절을 보내려면 옷도 필요하다고 해요.
가끔 대화를 하다보면 아이가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을 알기도 하는데요.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봤다며 이야기할 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낚시하는 방법같은 거예요.
정말 사실 그대로 옮겨놓은 게임이라 가능한 것 같아요.
도전! 목표 달성리스트를 살펴볼게요.
16개 체크리스트 중에 저희 딸은 최종적으로 7개를 체크했더라고요.
'모여봐요 동물의 숲' 안내서를 지은 클레어 리스터라는 분은 15년 이상의 출판 경력을 가진 작가이자 편집자라고 해요.
레고, 바비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와 협력해 아동 도서를 만들었다고 해요.
언제나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분이라고 해요.
그래서 이렇게 발빠르게 동물의 숲 책을 낼 수 있었던 건 아닐까 싶어요.
옮긴이 이현수님은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후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인 분이라고 해요.
멋진 사람들의 트랜디한 북, '모여봐요 동물의 숲' 을 읽고 아이와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 만들어 보세요~
다시봐도 동숲의 귀여운 캐릭터들은 동글동글해서 정말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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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어본 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