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 상처 앞에서 선뜻 용기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8가지 질문
유미 외 지음 / 내가그린기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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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아픔 앞에서 어떤 위로의 말을 건내야 할지 몰라 먹먹해본적 있는가?

뻔한 통속적인 위로의 말이 오히려 그 고통을 일반화 시켜 버릴것 만 같아서 아무말 못하고 주저해 본적 있는가?

그 사이 시간은 흘러, 위로를 하기에도, 그렇다고 하지 않기에도 견디기 어려운 침묵의 시간을 견디어 본적 있는가?

모든 말을 제껴두고 그저 상대를 향한 온 마음을 담아 '마음이 어떠냐'고 물어봐 주는 것만으로도

그말을 듣는 상대방은

가슴따듯해지고, 마음한켠에 촛불이 켜지는 듯

어두웠던 마음 한켠이 따듯한 빛으로 채워지는 듯한 느낌으로

참았던 울음을 토해내듯 위로가 되는 말이었음을 잊고 있었다.

흔들~흔들~

흔들리며 피어난 여덟송이의 꽃으로 피어난

아름다운 작가님들의 진솔하고 진실한 이야기가 생동감있게 담겨져 있다.

★ 고군분투하며 살아온 삶의 현장에서 나혼자 살아남기 보다는, 내가 겪은 아픔과 넘어온 장애물들에 대해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주고 싶은 유미 작가님

★ 자신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담하게 드러내며 '행복은 멀리 있지 않음을'

비슷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이수아 작가님

★ 스스로를 셀프탐험가라 부를만큼 여러 분야에 대한 다양한 관심, 시도등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주며 성장의 출발을 지원하는 박지영 작가님

★ 타고난 글쟁이, 행복의 파랑새를 내면에서 찾으신 행복한 글쟁이 임경미 작가님

★ 완벽한 것과 완벽하지 않은 것 사이에서 여자의 일생을 말하다

아버지, 남편, 아이들로 부터 점점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고 계신 해안 작가님

★ 매끄럽지 않은 삶의 여정에서 글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이게 보려 노력하신다는 방성경 작가님

★ 세상을 좀 더 따듯하게, 조금 더 사람냄새 가득한 곳으로 바꾸고자 하는 사랑꾼, 김선형 작가님

★ 둥둥 북을 치며 북과 공명하고, 사람과 공명하며 치유하기를 원하는 김미르 작가님

 

 

올바른 사랑은 없다.

하지만 따듯한 사랑은 있다.

 

올바른 사랑이 없듯이

우리는 늘 답을 찾아 헤메지만 어쩌면 인생에 정답은 없을지도 모른다.

그저 내가 가는 길이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고 누리는 법을 배우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여기 모인 작가님들도 자신의 결핍이나 갈증을 감사로 바꾸고,

본인만의 결과물로 승화시켜, 꽃으로 로 피워낸 사람들이리라.

그 과정을, 그 경험을, 그 지혜를 나누면서 오히려 기쁨이 늘어나는 마법을 보게된다.

나눴는데 늘어나는 신기한 마법

 

책속에 담뿍 담긴 여덟작가의 삶을 통해 내안에 숨쉬고 있는 열정 씨앗을 찾아보는 즐거운 경험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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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하고 리드하라 - 관리와 통제를 뛰어넘어 내 안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뉴 노멀 시대 커리어 생존 전략
장은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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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듯,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 친구들에게 리더가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체적으로 일하기 원하고, 자기가 이룩해낸 성과를 통해 보람을 느끼기를 갈망한다.

그런데 팀장들은 관리하고 통제하려고 한다.

일의 잘, 잘못을 가리려고 하고 집행의 효율을 따지고 든다.

그리고 고객이 아닌 본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완벽한 보고서를 원한다.

경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

세상이 이렇게 변화하는데

본능적으로 그 변화를 가장 몸으로 느끼고 알아 채는 사람들은

미래에 더 비중이 가있는 신입사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하지만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팀장의 자리는 없어질 지도 모른다.

농담삼아 말했다

팀장들이상 임원들이 다 없어져야 회사가 진짜 창의적으로 돌아가지 않겠냐고…

'환경, 조직 그리고 새로운 세대'

너무나 복잡한 '복잡계'의 세상이 왔다.

현실과 미래를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새로운 판을 짜야 할 시점이다.

인식의 전환, 그리고 언제어디서고 포지션을 변형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그렇게 주먹구구 식으로 내 머리속을 헤집고다니던 생각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리셋하고 리드하라"

조직에 대한 충성이, 사람에 대한 통제가 반드시 필요할까?

언택트 근무환경, 평생직장과 위계질서의 붕괴 등....

'팽창의 시대'를 지나 '축소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는 기성세대의 고정관념이 생존과 본능 앞에서 모두 무너질 수 있음을 목격했다.

9 to 6 근무시간을 지킬 필요도, 수직적인 의사 결정 구조를 따라야 할 필요도 없음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르네상스'를 앞두고 있다.



이 새로운 르네상스 앞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맞이해야 할 것인가?

조직리셋

더 이상 일방통행이어서는 안된다.

양방향은 기본이고 사방 팔방으로 커뮤니케이션 되어져야 한다.

조직은 개방된다.

조직의 수직관계역시 상사의 가장 고유영역이라 여겨졌단 인사평가, 인센티브 영역까지 직원들과 소통하고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게임의 아이템을 득템하듯 개인의 전문화 영역, 기술치를 더해가며 다른 직장으로 옮겨가는 것이 오히려 능력있는 자로 평가된다.

이런 가치들이 얼마나 부가되어졌느냐가 인력시장에서 본인의 몸값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될것이다.

대체할 수 없는 인재란 무엇일까?

본인의 전공과 어떤 것을 부가적으로 잘 덧붙여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이다

이와 더불어 기계가 해내지 못할 연결의 역할에 무게중심이 실린다.

관리모드로 전환해서 꿀빠는 직급은 없어진다고 저자는 과감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커리어 리셋

언텍트 시대에 요구되어지는 언어영역은 무엇일까?

외국어? 영어 ? 아니다. 답은 디지털 리터러시 !!

조직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공감력은 옵션이 아니다. 필수이다.

거기에 마인드 관리, 자기이해가 필요하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를 잘 알아야 하고 자기 관리가 되어야 한다.

디지털 문해력과 공감력, 기존의 자원으로 새로운 것을 만드는 편집 능력,

스토리텔링 설득력, 사람과 자본을 연결하고 확보하는 능력,

그리고 학습 민첩성을 갖춘 뉴 프로페셔널만이 자신의 삶과 일을 리드할 것이다.

위기라고 해서 모두가 힘든가?

위기를 기회로 즉각 터닝 하여 이익을 내고 있는 회사들이 분명 있다. 많다.

영역의 확장, 변혁이 이루어진다.

플랫폼 위에 사업아이템은 얼마든지 확장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카카오 톡이 메신져 기능만을 수행하지 않는다는 것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그 플랫폼 위에 얼마나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업영역이 펼쳐지는지 우리는 보았다.

사업성 역시 경쟁사, 아예 다른 사업분야와 콜라보레이션, 기후문제, 환경의 가치와도 연결지어야 한다.

코로나 이후 우리는 이 변화를 대하는 방식으로 코로나로 인한 변화를 이해하고, 극복하려 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그 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이 책은 답하고 있다.

이후에 변혁의 방식으로 미래의 보드에 올라타기 위한 방식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방변으로의 접근법과 기존에 제공되었던 프레임을 친절한 방식으로 제공한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머리속을 빙빙돌며 혼란을 주었던 이야기가 정리된 느낌이들기도 하고

아리송한 이야기들을 명쾌한 답안지 처럼 풀어내 놓기도 하고

심화학습 처럼 전혀 짐작도 하지 못했던 변화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기도 한다.

우리는 더이상 과거의 방법에 머무를 수 없다.

이제 리셋의 버튼을 눌러야 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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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감옥에서 탈출했습니다 -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내면의 빛을 보는 법에 대하여
에디트 에바 에거 지음, 안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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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경험한 역사적 생존가

93세, 현역 심리치료사인 그녀의 일생을 다룬 일대기

이 책을 대하는 나의 마음은

나와는 상관없는

홀로코스트를 경험한 아주 특별한 생존자의 수기 정도로

절대 내가 겪어보지 못한 세상에 대한 이야기로 선을 그어두고 있었다.

아우슈비츠의 잔혹함과 생존 후의 냉혹함

그 현실로만으로 압도되어졌다.

나에게 그녀에게 일어난 일 중의 하나라도 일어난다면

나는 과연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저 '아니'라는 답변밖에 내어놓지 못한다.

내가 설계한 마음감옥이 꽤 견고함을 느낀다.

그녀가 겪었을 특별한 경험을 통해

저련 역경에도 희망을 보고 나를 잃지 않고 살아온 영웅의 여정을 통해

내 삶을 그나마 괜찮은 삶으로 보여지게 하거나,

이런 환경에서 사는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위안하게 만들기 보다

그것을 극복한 스토리를 들려주고 무엇을 해냈다고 말하기 보다는

자신의 삶에 읽는 사람을 초대하고

그 사람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조심스럽게 조율해 나간다.

수용소-탈출-자유-치유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수용소의 경험 - 수용소에서 해방된 이후 그녀가 그 경험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그 긴터널을 '통과'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간다.

그 과정은 아직도 'the end'가 아님을

인생이란 얼마나 순간을 살아 내는 일이며

'현재'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통해

내 삶의 색을 어떤 색으로 채울수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그녀는 살아 내었고, 오늘 여기에 살아서

본인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는 것만으로

우리를 치유하고 있다.

그 어떤 삶의 모양이라고 하더라도

매 순간 나를 위해 선택 할때

그 주인공은 내가 되고

내가 여기에 존재하는 이유와 연결된다는 말을 해주고 있는것 같았다.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수 있어도 단 한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 ​

"매 순간은 선택이다. 우리의 경험이 얼마나 불만스럽든 지루하든 제한적이든 고통스럽든 억압적이든 간에, 우리는 항상 어떻게 대응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마침내 나는 나에게도 선택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고 이 깨달음은 나의 인생을 바꾸게 된다."

그녀가 온전히 살기위해 선택한 삶의 방식으로

'심리치료사'의 길을 가며

그녀가 타인을 돕는 만큼, 그녀를 찾은 사람들도 그녀를 돕는다.

어쩌면 도왔다는 표현보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내가 나를 제대로 볼수 있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상대가 적이든, 가장 소중한 존재이든 함께 걷는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서로를 보여주는 도구로 존재하기를 통해서 ...

서로의 숨겨진 상처를 꺼내 들여다 보며 진정한 사랑의 마음으로 서로를 연민 할 수 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최고의 것을 가져와서 우리 삶의 들판에서 새로운 작물이 잘 자랄 수 있게 만들것인가?

"오직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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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인류 - 균은 어떻게 인류를 변화시켜왔나
박한선.구형찬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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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를 둘러싼 여러가지 희비극은 인류가 수없이 겪었던 사건의 재방송입니다.”

인류와 함께 질병의 역사는 발전되어 왔다.

질병과 함께 인류가 발전되어 온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다.

여태까지 내가 겪어본 전염병은 내 주위를 청결히 하고 백신을 맞고 조심하면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그렇게 단순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마스크 너머의 공기와 접촉에서

나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전파되고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게 퍼져버리는 이 바이러스 앞에서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무기력한 상황이다.

우리는 이제 마스크를 벗을수 있을까?

우리는 다시 다른 나라를 여행할 수 있을까?

우리는 언제쯤 서로를 신뢰하는 마음으로 얼굴을 마주 할 수 있을까?

무기력 하다 못해 지난 과거가 되어버린 생활을 되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과

다시 되찾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절망이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 시점에서 코로나 보다 더 무서운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경계, 혐오, 역겨움 들을 이야기한다.

확진자에게 보내는 차가운 시선, 책임론, 무분별한 집합체계를 갖춘 집단들에 대한 따가운 시선,

지역 및 국가, 인종 차별 이미 겪었고 얼마나 더 심각해 질지 모르는 상황에 우리모두 놓여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바로 ‘별’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저 하늘의 고장난 별, 전염병의 이야기 그리고 그로 인한 인간의 고통과 슬픔, 편견과 미움, 질병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 즉 디재스터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사회의 천문이 좋지 않습니다.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과도한 가축화, 도시화, 세계화, 집중화된 의료시스템, 항생제 남용 등이 불러온 ‘천체의 고장난 운행’입니다 .그러나 분명 천재는 아닙니다. 인류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룩한’ 인재 입니다.

놀란 닭처럼 우리는 서로에게 날개짓 하면서 책임을 떠넘기고, 효과가 불분명한 각종 규율을 만들고, 그 규율을 어기지는 않는지 서로를 감시합니다. 우리 스스로 가택연금을 시키고, 또 당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이론, 역사 (진화), 면역체계, 인간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미래에 대한 대응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감염병을 이해할 수 있도록 되도록 쉽게 설명하고 있다.

다가가기 어려운 부분에서는 겸손하게, 그리고 재미를 주려고 노력한 부분이 여기저기 엿보인다.

‘이 책의 주제는 오히려 ‘우리’, 즉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 책을 읽는 바로 ‘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왜’ 그리고 ‘어떻게’ 우리가 이런 모습으로 빚어졌는지, 인간과 병원체의 치열하고도 기나긴 애증관계를 이야기 합니다. 주로 진화인류학, 진화의학, 그리고 인지종교학의 설명 틀을 사용할 것입니다. 물론 아주 쉬운 용어로 말이죠

우리는 결국 자원 고갈과 과도한 투쟁, 기아, 전쟁으로 이어지는 벼랑 끝으로 피할 수 없는 행진을 하는 것일까요? 정답은 모릅니다. 하지만 만약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과거, 진화적 인류사에서 찾아야 합니다.

병원체를 박멸하려면 엄청난 돈과 시간을 들여야 하고, 아주 많은 시행착오도 감수해야 한다. 그런데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안전한 수준에서 진화적 기전을 통한 공생을 추구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이며, 성공 가능성도 더 높다. 우리는 위험한 야생동물을 길들여서, 농장에서 유익한 가축으로 키우고 있다. 병원균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길들일 수 있을지 모른다.

수렵채집사회에서 농경과 가축으로 진화했다고 믿는 교육을 받은 나로서는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구절이 농경으로부터 질병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학설은 오히려 현대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그 전에 존재하지 않던 쓰레기가 만들어 지고 그로 인해 유해한 해충의 출현 (모기, 파리 등) 균을 옮기는 쥐 등이 인간과 함께 하게 되었다.

동물과 살면서 음식도 나누고 감염균도 함깨 나누게 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로 인해 수많은 질병이 생겨났다. 또한 도시가 발달하고 모여사는 도시가 발달함에 따라 그 질명의 역사는 더욱 가속화 된다.

기생체와 숙주는 수억년에 걸쳐 공진화했습니다

인간과 질병의 관계는 함께 진화하는 존재이다.

불의 발견이 결핵을 촉진 시켰고. (대기오염)

옷의 발견이 발진티푸스를 유행시킨다.

그렇다면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은 왜 일까?

“어느 시점이 되면 감염병은 다른 침입자와 조우하여 결합할 것이다. 점점 더 빨리 진화하고 치명적인 돌연변이의 출현이 촉진될 것이다 북미의 베비비붐 (고령화 사회) 역시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다. 어떤 유행병이든 현장에서 손에 넣을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기 마련이다. “

그렇다면 감염병이 이렇게 인류의 진화에 맞추어 진화하며 공격하는동안 인류는 어떻게 방어 했는가?

인간이 가진 두가지 면역체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선천면역과 후천적인 획득면역이 있고

이 면역계가 지나치게 작동하여 나타나는 것이 알레르기 이다.

너무 약한 면역도 좋지 않지만 너무 “센” 면역도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균형을 잡기는 어렵습니다.

공격팀과 수비팀은 늘 전쟁을 벌이고 종종 타협하고 가끔 서로 돕습니다.

최종 수준의 면역은 결과론적인 것입니다.

…….

결과론적. 결과적으로 병에 걸리지 않고 잘 방어하는 것이 적절한 면역 체게를 가진 건강한 사람이다.

이것을 조절하기 위해서 어떤 물리적, 화학적으로 정확한 컨트롤 시스템의가동이 어렵다는 뜻이다.

이것을 위해 행동 면역이라는 개념이 제시된다.

첫번째 역겨움,더러움을 느끼는 것은 면역체계의 발동이다?

그렇다 본인에게 해로운 것에 대한 회피반응이다.

하지만 조심할 것은 그것이 지나칠때에 정신과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고

우리 사회를 대상으로 할때에 혐오나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옛날 어느 나라 할 것없이 질병으로 인해 병이 걸린 사람들의 인권은 무시되고 추방이라는 제도를 통해 사회를 지켜왔다.

현재 팬데믹 상황에서 성소수자, 장애인, 감염인, 특정국가(지역)의 혐오가 문제가 되어지고 있다.

전 지구를 강타한 불안한 상황이 심리적인 혐오감을 더욱 부추키는 것이다.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일이라는 선을 넘은지 오래다,

이렇게 진행되면 나 이외에 어떤 사람도 믿을 수 없을지 모른다.

두번째 각 사회적 환경이나 문화에 따라 음식, 조리법에 대한 금기가 이어져 오는 것 역시 전염병의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

세번째 거리두기의 역사이다.

우리나라도 신생아가 태어나면 삼칠일 동안 바깥과 단절 한다. 신생아와 산모를 질병으로부터 강제적으로 거리두기를 실시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죽음을 처리하는 장례 문화를 통해서도 질병과 분리되려는 인간의 행동면역체계를 볼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번 대유행으로 끝나지 않을 감염병과의 전쟁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깊고도 높은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의술로만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이번에 더욱 뼈져리게 알게되었다.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외교적 수준의 문제 임을 인류 전체가 인식하고 공동대응 대응해야만

우리의 위기를 넘고 공생할 수 있다.

저자는 공동체 기능의 회복을 통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사회경제적 자본, 시민사회의 역할, 사회의 정치와 문화의 수준 등을 꼽는다.

이렇듯 선전화된 국가 시스템과 시민의식 인류 전체 의식의 진화가 이루어 져야 새롭게 탄생되는 신종 감염병과 겨우 공생(?) 할 수 있게 된다고 시사점을 던진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19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사실

또다른 진화된 감염병이 좀더 심각하고 빠른속도로 우리를 다시 찾을 것이라는 점.

질병의 진화 vs 인류의 진화

어느것도 선과 후가 아니다.

함께 해 왔고 또 함께 해올 동전의 양면 같은 존재

두렵지만 이겨나가야 할 환경

우리의 의식이 진화되지 않는 한,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는 어려울수도 있다는 어두운 미래.

진정 자연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이 현상이 인간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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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고잉 KEEP GOING - 좋은 날도 힘든 날도 나를 나아가게 하는 10가지 방법
오스틴 클레온 지음, 진주 K. 가디너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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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going~~~

"계속해~~~" 라고 말하는 책이다.

어떤 뉘앙스로 말하고 있을까?

해야한다는 채찍질일까?

할 수 있다는 북돋움일까?

그저 묵묵히 지켜봄일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좋은 날도 힘든 날도 나를 나아지게 할 10가지 방법이 탑재되어 있다.

오스틴 클레온의 직업은 크리에이터이다. 창작자로 창작을 해 내기 위한 고통속에서 창작을 지속하기 위한 방법들을 써둔 책이 없어 자신이 읽기 위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세상은 미쳤고 창작은 항상 힘들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작업에 지칠 대로 지친 사람, 작업을 막 시작한 사람,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사람, 이미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 중 어떤 상황이든, 결국은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

‘어떻게 해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까?’

얼마전 100일 글쓰기를 시작했다.

나의 목표는 매일 한편의 글을 100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쓰는 것이다.

하루에 하나, 내안에 있는 것, 내 주변에 있는 것,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것, 그 어떤 것이든 하나씩 쓰려는 주제를 생가하고 그것에 대해 500자 이상을 24시간 이내에 써내고, 인증해야 한다.

쉬운일이 아니다.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내안에 나올 듯 말 듯 숨쉬고 있는 것들을 꺼내 놓아야 한다.

내안에 잠들어 있는 시작 하는 힘을 힘겹게 일깨웠다면, 그 다음은 그 일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우리의 삶은 계속 되고, 그 일깨움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

내 앞에 놓여진 장애물을 넘어서야 한다

그것을 위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어떻게 해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까?"

하루하루를 다시 태어나듯 살아라

축복의 은신처를 마련해라

‘명사’를 잊고, ‘동사’를 해라

선물을 만들어라

평범한 것에 + 관심을 가지면 = 특별해진다

내 안의 예술 괴물을 없애라

마음은 얼마든지 바꿔라

의심이 들 때는 정리를 해라

악마는 신선한 공기를 싫어한다.

나만의 정원을 가꿔라

목차만 봐서는 도무지 내용을 짐작할 수 없다.

그래서 흥미롭다.

누구나 다아는, 어디선가 들어본적 있는 뻔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것이 정답이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저 ‘해 나갈 수 있는 힘’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자신도 다른사람들에게 영감을 얻은 것들을 잊지 않기 위해 집필해 놓았으니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고

자신에게 움튼 창조성을 키워나가는 과정이 힘겨울때, 그 상황에 필요한 반짝 반짝한 아이디어를 "훔쳐"보라 한다. 그러고 나서 마치 내 것인양 당당하게 내 삶을 좀더 풍부하게 하는데 적극 사용하면 된다.

지속해 나가는 것은 꽤나 어렵고 난이도가 높은 과정이다.

포기를 부르는 지뢰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그것을 밟지 않기 위해 탐지하는 정밀한 장치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지속할때 그 결과는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강력하다.

창작을 한다는 것은 그냥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일반 사람이 아닌 특별한 사람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엄청난 고통을 수반한 인고의 세월끝에 짠하고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 그 선입견을 깰수 있게 되었다.

"우리"에게도 이 과정을 계속 하면 내안에 숨어있던 창조성의 씨앗이 움튼다는 사실

그렇게 싹튼 창조성을 뿌리내리게 하는 힘.

그것에 물을 주고 키워나가는 힘

가끔은 영양제도 주고 햇볕도 쬐어주고 영양분을 투여하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꾸준히 스스로를 돌보면서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이어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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