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헤픈 여자가 좋다 - 마광수 에세이
마광수 지음 / 철학과현실사 / 200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헤픈 여자가 좋다..이책은 마교수가 21세기 들어서 발행한 책이다...

마교수의 20대부터 50대까지 자기의 성에 대한 관념을 밝힌 책..

 

 89년 소련이 무너지고 나서 파쇼 자본주의의 극복으로 믿고 있던 한국의 사회주의 사상이 혼란에 빠졌을때 사회주의, 공산주의,자본주의 이념중 뭐가 맞을까라는 고뇌에 빠져있는 나의 청춘에 마교수의 대담한(그시대) 성사상은 (92년 강의중 경찰에 음란 물 유통죄로 끌려나가는 치욕을 겪은 마교수..)신선한 충격이었다.

 머리와 이성의 이데올로기로 세상의 구조를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 나스스로 근원적인욕구 억압을 하는 나자신의 파쇼적 도덕주의를 고민케 해준 휼륭한 분.

 

 마교수가 자살한 것이 참 우울하다... 세상을 구원하기 전에 자기 내면의 억압을 먼저 해방시키라는

그 가르침을 준 마교수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오랜만에 마교수 책을 읽으니 옛추억에 빠지네..

 

 첫사랑과 결혼해야지 하는 순진한 여성, 성적인 것에 대해 본능적으로 밝히기만 한 색녀, 메갈이니 뭐니 하면서 남성을 성적으로 공격하는  불쌍한 여성들에게 이 책을 권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