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라 BASARA 27 - 완결
타무라 유미 지음, 이은주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0월
평점 :
품절


중학교때 만화에 미친 녀석이 하나 있었다.  그 녀석이 재밌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말하던 바사라!  요즘들어서야 읽게 되었다.                                            

장르가 판타지 로망답게 대단한 드라마였다.  나오는 사람들도 캐릭터가 뚜렷하고 뭔가 큰 흐름이 있는 내용이다.                                                                    

기본적으로 세계 멸망후 왕정에 의해 피폐해진 일본을 구할 운명의 소년 타타라를 대신한 쌍둥이 여동생 사사라와, 또 한명의 운명의 소년 적왕 슈리의 로망스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거기에 처음에는 개인적 복수심이 었다가 점차 나라를 구해야 겠다는 깊은 사명감으로 점차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고 세력을 확장 해가는 타타라, 사실은 사사라의 일대기 같은것이 플러스됐다.

타무라 유미의 요즘 만화 7seeds와 뭔가 비슷한것 같기도 한 설정이다.   멸망한 지구, 거기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바사라는  영웅을 만들었다.  영웅의 매력에 사람들이 따르고, 이끌려서 동료가 되고, 결국엔 모든사람들이 영웅을 사랑했다는 신화같은 이야기다.

끝부분이 좀 유치하다 싶지만, 그래도 그게 결국은 읽는 사람들이 원하는 결말이 아니었나 싶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일컬어지던 소녀도 사실은 사랑때문에 울고 웃는 평범한 소녀이다. 쉽게 상처받고 깊은 고민을 하는 소녀이다. 라는 식의 결말은 뭔가 쿨하면서도 아쉽지만, 그래도 제일 나은 것 같다. 여러가지 가능성 중에서.  영웅이 나와 같다니 이거참 인간적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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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붉은 강가 28 - 번외편
시노하라 치에 지음, 서현영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판타지 러브스토리다.  유치하기 짝이 없는 구성에 진부한 내용.

그러나!!!   의외로 멋있는 만화다.  오죽하면 이 장권을 다 샀을까.!

그냥 읽으면 먼 미래에서 온 소녀 유리와 기원전 14세기 히타이트의 왕자 카일 무르실리의 사랑얘기지만 그것 말고도 배경에 관심들 두고 본다면 멋진 만화라는 것을 알게 될것이다. 히타이트의 고고학에 관심이 깊은 작가가 여기저기 재밌는 장치를 많이 해놔서 역사를 같이 읽는 다고 해도 별 무리가 없는 만화가 됐다.물론 만화의 진행상 여기저기 왜곡되고 과장된곳이 있긴 하지만, 그런것은 제쳐두고 굴직굴직한 면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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