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바이블 - 모든 버전 사용 가능 실무에 최적화된 엑셀 사용서 엑셀 바이블 시리즈
최준선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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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엑셀을 사용한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안난다.

학교 다닐 시절에는 함수를 일일이 적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대부분

엑셀은 어려운 프로그램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 엑셀이 엄청 많이 좋아졌다.

전체적으로 프로그램들이 엄청 쉽고 편해졌다. 그렇기에 이런 기능을 모르고 사용한다면

얼마나 아쉬울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학교 시절에도 함수 그게 뭐라고 기억하는게 귀찮았는데.. 일일이 합계함수만 사용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거기에 표 그릴땐 일일이 선긋고.. 이제 생각하면 좋은 프로그램 두고 무슨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었는지 그런 시간 낭비가 있었나 싶을 정도이다.

그런데 최근에 살펴본 엑셀은 뭔가 달랐다.

함수 알파벳만 슬쩍 몇단어 쓰면 알아서 찾아주는 기능도 있고, 기본 적인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뭔가 더 쉽게 해주는 도구들도 쫙 펼쳐 있는 것인 아주 신세계를 본 느낌이다.

 

 

 

그래서

최근에 엑셀을 다시 배워볼가 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도 최신으로 깔고 더듬더듬 책을 보기 시작했다. 좋은 기회에 엑셀 바이블이라는책도 만났는데 알고보니 내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과 같은 책이였다는... 오히려 더 많은 내용들이 담겨있고 초초보자들에게 반가운 책인듯 하다.

 

 

 


최근에 깔린 2019버전의 메인 화면은 내가 알던 그 엑셀이 아니다.

뭔가 새로운 프로그램인가 했는데 이렇게 여러 문서 화면들이 등장을 하면서 선택을 할 수 있게 나온다. 처음 본 사람들은 당황하겠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예전 그 빈 문서를 찾아서 새로운 화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겐 안성맞춤 식의 내용들로 시작한다.

거기에 문서를 그냥 저장과 공유의 기능이 아닌 각종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다양한 기능에 대해서도 알려주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과 엑셀파일을 공유하는 직장인들에게도 꿀팁을 알려주고 있다.

(직장인 분들은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다..... )

 

 거기에 책에 나온 예제는 한빛미디어 홈페이지에서 바로 다운로드해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제 파일을 걱정하거나 할 일은 없다 여겨진다.

 

 

 개인적으로 많은 기능을 알지 못하지만 마법사 기능을 가장 좋아하는 나에겐 기초부터 왜 그렇게 수식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책이었다. 모르는 분들은 무조건 누르면서 실전에서? 바로 익혀나가지만 나처럼 어설프게 알거나 예전 과거의 기억만 존재하는 거로 엑셀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겐 필히 집에 두어야 할 정보서라 여겨진다. 정말로 엑셀 사전 같은 기분.

 

 

 엑셀을 다양하게 이용하는 분들을 보면 얼마나 동경을 했던가.

아직은 집에서 쉬운 기능만 가지고 사용만 하지만 실제 직장생활에서는 어마 무시하게 쓰인다는 엑셀.

직장인들도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엑셀 사용법을 알기 위해 매일 같이 꿀팁을 찾아다니고 있다하니... 그런 분들에게도 유용한 책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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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오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
필립 스테드 지음, 에린 스테드 그림, 김경주 옮김, 마크 트웨인 원작 / arte(아르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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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현실적인 평안이 중요한 '이곳'

가난하지만 우정과 진실한 친구가 중요한 '그곳'

인간들이 어쩌다 한 번만이라도 진심을 담아

이렇게 말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너희를 알게 되어서 정말 기뻐."

 

1879년, 마크 트웨인이 딸들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

1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그 이야기를

그림책의 노벨상 칼데콧 수상작가들이 완성하다.

 

◆◇◆

 

 

가난하고 외로운 곳에서

화만 내는 할아버지와 자신의 진정한 친구라 여긴 전염병과 기근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닭과 함께 살고 있었던 조니. 어느 날 자신의 할아버지가 닭을 팔아먹을 것을 사 오라고 한다.

가난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조니. 어쩔 수 없이 그와 닭은 왕의 성 근처 시장으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조니는 구부정한 모습으로 거리를 다니는 어른들은 목격하게 된다.

서커스단 행렬이 이 지나가는 길이지만 왠지 모르게 불편한 자세로 지나다니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보다 큰 사람들은 적으로 간주한다는 왕의 포고문.

 

어느새 행렬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던 소년에게 한 노파가 다가와 도와달라는 손길을 내밀게 되는데.

조니는 그 노파에게 닭을 주게 되고 노파로부터 씨앗을 받게 된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조니. 친구를 잃은지 얼마나 됐다고 할아버지마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고 조니는 다시 혼자가 되어버린다.

혼자 남은 조니에게 남은 것은 전염병과 기근을 주고 노파에게 받은 씨앗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조니는 혼자 그 씨앗을 심어 가꾸어 꽃이 피자 단숨에 삼켜버리고 만다.

신비한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길 바랐지만 끝없이 밀려오는 허기와 허무.

어쩌면 엄청 대단한 대박사건이 일어나길 바란 것은 독자들의 희망이 아니었을까 하는 마음이 드는

그 순간..

조니에게 스컹크 수지가 나타나 스컹크의 안내로 새로운 장소로 조니를 안내하기 시작한다.

외로운 조니에게 새로운 삶이 펼쳐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야기는 동화 같으면서도 신비스럽다가도 어른들의 욕망과 현실을 들어내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녹아져있는 느낌이다. 가난 때문에 삶에 찌들어... 욕을 하는 할아버지,

전쟁을 승리하고 자아도취에 빠진 왕이라든지. 자신보다 키가 큰 사람들을 향한 죄목까지 포고한 것이랄지.. 그런 건조한 삶 속에 동물들에게 위로를 받는 조니.

그리고 그런 동물들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조니.

 

신비스러운 노파를 만나는 장면에서 잭과 콩나무의 느낌이 났었는데 뭐랄까..

중간중간에 들어가 있는 마크 트웨인과 작가의 만담이 동화 같으면서 산으로 가는 이야기를

쓰는 느낌을 주어서 그런지 진짜 이야기를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렇기에 어디서 많이 들어봄 직한 옛날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랄까? 

 

이야기 자체가 딸들에게 해주었던 이야기이다 보니 그런 경향이 있어 보이지만

작가와의 만담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더 그런 느낌이 강조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개입하는 그 만담이 조금은 억지스러운 설정들도 그냥 재미있는 소재로

넘겨버리는 장치를 해서인지 더욱더 재미있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제목에 나온 왕자는 언제 나오는 건가?~! ㅋㅋㅋ

 

 

은근 왕자?를 기다린 독자들에겐 다소 실망스러운 왕자가 등장을 하지만 ...

이 책을 다 보고 나서는 같은 소년이지만 이리 다른 두 소년이 등장한 것을 알게 된다.

 

아버지의 생각에 사로잡혀 적과 동지로 주변인들은 구별하는 소년과

나쁜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고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소년.

 

두 소년이 서로 교감을 한다거나 하는 그런 장면은 없지만

이야기는 어찌 됐든 왕자를 찾고 마무리가 된다.

만담이 주는 긍정적인 부분인 후반에 가서는 이야기를 급하게 마무리 지어버리는 단점이

나타나긴 했지만...

할아버지 어서 마지막 알려주세요~~

라는 느낌으로 이야기가 급 진전이 된 느낌이랄까...

 

하지만 다 읽고 나서는 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후반에 다시 등장한 전염병과 기근의 사연 이야기랄지

이후 조니의 이야기랄지..

동화이면서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 같은 느낌이 있어서 이야기 속에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 속의

이야기들의 상상을 나 홀로 하면서 책을 덮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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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 - 프랑스혁명 속으로!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
설민석.잼 스토리 지음, 박성일 그림 / 단꿈아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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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쌤과 함께하는

유쾌하고 지적인 세계사 만화 탄생!

처음에는 한국사 학습만화를 시작으로 역사책을 읽혔더니 잘 읽는 것 같아 서서히 늘어나듯 읽기 시작한 학습만화들.

그중에도 설샘의 한국사가 있기는 했지만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잠깐 동안 흥미를 잃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세계사가 나와서 다시 내밀었더니 전에 안 읽던 설샘 한국사를 찾아 다시 읽는 아이들.

책은 뭐든 들이면 읽는 다 더니.. 그 말인 것 같기도 하고.

그전에 다른 책으로 학습만화를 자주 봐서인지 우리 아이들에겐 이 책도 잘 맞는듯하다.

일단은 책은 한국사 대모험의 프리퀄로 시작합니다.

설샘이 평강이를 만나기 전 서역에 사신으로 갔다가 시작된 세계여행 이야기입니다.

세계사답게 주인공들은 알라딘과 데이지, 지니네요.

처음 이야기는 공주님의 저주를 풀기 위해 골족의 후손이 세운 나라에서 가장 불행한 왕비의 눈물이 필요해 구하러 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세계사라고 하길래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이 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설샘의 책은 시간의 흐름보다는 사건 중심의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거 같습니다. 저주를 풀 필요한 것들을 구하러 다닐 여정이 눈에 보이네요.

왕비의 눈물을 구해야 하는 이번 권은 프랑스 대혁명 이야기입니다.

아직은 어려운 내용이라 첫아이가 흥미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어려운 단어들이 나와도 잘 읽는 거 같습니다. 왕비의 이름이 아직은 어려운지 버벅거리기는 했지만 다음권 또 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온 거 보면 이야기 전개가 재미있나 봅니다. 다음권은 히틀러가 나오기에 ... 저도 기대가 된다는..ㅎㅎ

설샘의 이야기는 너무 아이들을 위한 케릭이 아니라 어른들도 재미나게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기존 케릭이 아닌 설샘이라는 실존 인물을 케릭 화한 책이어서 인지 어른들에게도 친숙한 느낌이 듭니다.

캐릭터를 이용한 학습만화는 학습보다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이 반 정도 차지한 느낌이 조금 있는데 설샘의 책은 학습적인 내용들도 많이 담겨있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설샘이기때문에 그만큼 재미있게 역사에 관한 이야기들을 잘 녹아 넣으셨고,

책 후반에 가서는 이제까지 읽은 책 내용 속 학습 내용을 다시 집어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대략적인 역사적 흐름이나 중요한 사건들 거기에 실사진들도 등장하기 때문에 다른 학습만화보다 더 학습에 중점을 둔 것이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저학년보다는 고학년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뒤에 나와있는 문제들도 은근 알찹니다.

마지막 문제는 생각하는 문제도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는... 어른이 나도 그냥 보기에 누구인가 싶을 정도의 인물 사진도 실사로 나옵니다.

은근 학습지 느낌도 나는 문제입니다.

최근 한국사가 완결이 나와서 그런지 그 인기가 이지 세계사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세계사도 설샘과 함께 할 수 있다니 다음권 무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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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세계사 2 - 세계 4대 문명 쿠키런 세계사 2
동림스토리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이운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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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으로 GO GO! 역사 속으로 GO GO!

쿠키런 캐릭터들과 푸드 트럭 타고 떠나는 세계사 대탐험!

1권을 우리 집 아이들이 얼마나 기다렸던지..

2권을 기다린 마음은 1권을 읽은 아이들만 알려나?ㅎ

이번 권에서는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도, 중국 4대 문명의 발상지로 가게 된 친구들의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거기에 용감한 쿠키는 중간에 푸드 트럭에 타지 못하고 생쥐들이 있는 세계에 떨어지게 되면서 또 다른 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마법사 쿠키라는데 뭔가 2% 부족한 친구가 생긴듯 하다. 결국은 원래의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다시 가게 되면서 점차 친구들도 늘어나고 뒤에서 일을 꾸미는 레몬맛 쿠키도 열 일을 하고 있으니 본격적으로 흑막과 여러 이야기들이 시작이 되는 권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엉뚱하면서도 다양한 여행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인지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이 이야기가 진짜 있는 역사적인 이야기인지 헷갈려 한다고 해야 할까?

그런데 또 이런 이야기들이 워낙에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그런지 아이들이 오히려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런 게 또 캐릭터를 따라가다 보니 역사를 알게 됐어요 와 같은 원리라고 할까?

그래 더 학습을 위해 읽는 도중에 등장하는 함무라비 왕이나 다양한 유적지들은 진짜 있는 거라고...

자꾸 보고 기억해두라고 조언만 해주는데 아직 아이들에게는 쿠키들의 여행이 더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듯하다.

뭐 어떻게든 스쳐 지나가듯이 본 역사들도 실제 학교 책에서 만나면 다시 기억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역사 만화를 읽다가 역사를 배운 케이스라..

 

 

 

다행히도 쿠키들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잊을까 봐 이렇게 또 역사적인 흐름의 정리도 마지막에 정리를 해주셨다. 사진도 있고 중요 핵심 내용을 간략한 문장과 컷 만화로 이 기억하기 쉽게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공부한다는 기대보다는 역사적 흐름이 이렇게 흘러가는 부분도 있고,

각 시대별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만화로 가볍게 보는 것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할것 같다.

거기에 캐릭터들의 활동이 주가 되기 때문에 캐릭터들에게 일어난 일들이 더 재미있고 기대된다고 할까.?

그럼에도 자연스럽게 역사적 사건 흐름을 기억하고 따라가는 것을 학습하게 하는 것은 학습만화가 가장 효과적인 생각이 든다. 다음권 예고로 나온 갑골문자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 마지막 컷을 보고 우리 아이들은 3권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다음권도 빠르게 만나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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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그릿 - 청소년을 위한 꿈과 자신감의 비결
매슈 사이드 지음, 토비 트라이엄프 그림, 장혜진 옮김 / 다산에듀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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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마존 분야 1위

전 세계 독자가 극찬한 베스트셀러 『그릿』 청소년판!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그릿’이다!”

어려움이 닥칠 때, 실패가 반복될 때, 그만 포기하고 싶을 때.

이런 여러 가지 장애물 속에서도 목표를 생각하며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끝내주는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그릿'의 힘이다. -책 소개

평범한 잭은 몰랐지만 특별한 잭은 알았던 것.

며칠 전에 딸아이가 자전거를 타다가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전거가 뒤로 간다면서 투덜 거리 더니 결국 자전거를 땅바닥에 던져버렸다. 어떻게 대처하나 궁금해 멀리서 보기만 했더니 결국은 자전거를 버리고 투덜거리면서 오는 내 딸. 순간 욱해서 뭐라고 하기는 했지만 결국은 자신이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한 미숙함은 인정하지 않았다. 그냥 자전거는 못 타는 것. 내가 탈 수 없는 것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런 일을 겪고 나서 이 책을 드는 순간 딸아이에게 읽어주어야 할 책! 이란 생각에 처음 등장하는 잭의 이야기를 같이 읽었다. 하지만 딸은 급하게 입이 튀어나오더니 말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 났다.

이 책을 읽어주면서 자전거를 타려고 노력하지 않는 아이의 모습을 인정하고 나름의 노력을 기대하고 읽어주었는데 아직은 내가 건네주는 모든 것들이 자신을 향한 가시로 보였나 보다. 안타깝게 그 뒤의 내용을 더 읽어주지 못하고 마무리했지만 이제 막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 되어버렸다.

어린 시절 맘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던 그 시절. 이 책을 통해 노력과 끈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재능을 튀울 수 있는 존재인지도 알려주고 싶다.

같이 듣던 둘째는 그 노력의 성과로 자전거를 탈 수 있어서 엄청 즐거워했는데 왜 첫아이는 그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보내버리는 건지 참 안타까울 뿐이다. 흡사 이 경우가 젊은 그 시절엔 알 수 없는 것을 어른들의 욕심으로 바라는 것이 되어버리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못했던 그 시절의 깨달음을 하루라도 빨리 깨닫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었을까 하는 생각까지...

빛나는 왕관 뒤에는 고단한 연습이 있다.

힘겨운 도전을 보지 못하고 화려한 성공만을 바라는 아이에게 건네고 싶은 이 책은 어른들에게도 해당이 된다. 나 역시도 매번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에 앞서 두려움과 부정적인 미래를 결정지어 버린 것은 없는지. 아이에게만 권하고 나는 뒤로 빠져서 훈수를 두는 어른은 아니었는지 하는 마음까지.

아이가 스스로 도전을 하지 않는 모습은 나의 모습이 아니었을 가 하는 깨달음까지 주는 책이다 보니....

너무 뭐든지 부정적이고 도전을 멀리하는 아이와 어른들에게도 은근한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책이라 여겨진다.

"나는 열심히 연습하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나는 끝가지 매달려 마침네 성과를 낼 것이다."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기쁘게 연습을 즐긴다."

"나는 내가 정말 자랑스럽다."

긍정적인 나와 내 아이가 되길 기대하면서

요런 책들은 읽고나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의욕이 생기는것 같아 가끔 읽어주면 너무나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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