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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맘마미아 가계부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올 한 해도 이미 반이 넘어가버렸다. 그리고 새해가 다가오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그것!
다이어리 & 가계부 !!
다이어리는 해마다 사두고 거의 안쓰게 되지만 가계부는 몇년 전부터 계속 써와서 그런지
다음 해 가계부는 무엇으로 해야할지 년말에 항상 고민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엔 고민없이 또 맘마미아가계부다!
가계부는 어플을 자주 이용하다가 본격적으로는 작년부터 쓰기 시작하긴 했는데 솔직히 뭐부터 적어야할지 몰라 지출목록만 무조건 적는 식으로 하다가 가끔 밀리기도 하면서 몰아서 쓰기도 했지만...
수기로 적는 가계부가 이젠...
은긴 재미있다고 해야할까?
수기로 작성하다보면 내가 쓰고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기도 하고
또 이걸 사려고 또 돈을 썼네?
또 이곳에 들러서 뭐를 샀군...
하는 나의 과거 지출행적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됐다.
오히려 날마다 쓰는것 보다 일주일치 한꺼번에 쓰면서
나를 반성하는 시간이 된다고나 할까....
하지만 요즘엔 나름 안 밀리리고 아직까지 쓰고있어서 그런지 다음해 가계부 선택은 고민없이 한것 같다.
그리고 한 해 잘 쓰고 있어서 그런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써질꺼 같은 예감까지!!

일단 두 가계부의 표지 사진 비교!!
(사진으로 깨긋해 보이지만 절대 아니다. 열심히 썼기에.. 좀 두툼하고.. 나름 때가있다....(진짜루..ㅋㅋ))
표지가 산뜻한? 노랑색이긴 하지만
작년 가계부와 기본적인 부분은 비슷한 구성으로 만들어진 듯하다.
각각의 새로운 정보도 업데이트가 되어있었고, 영수증 보관함도 그대로 있다.
나는 이 곳에 관리비영수증을 모아서 전달에 나온 관리비 내역을 자주 들여다 본다고 할까?
요즘은 환경을 생각해서 전자영수증이 많아져서 인지 실질적으로 영수증을 모으거나 하진 않아서
관리비 보관함을 쓰고 있다랄까?~ ㅎㅎ 하지만 이렇게 또 모아놓고 보면 몇달간 줄줄이 볼수 있어서
편하기도 하다. 무분별하게 집안에서 세어나가는 각용 공과금반성의 시간도 갖게 되면서 말이다~

그래도 일단 가계부 사이에 껴놓는거 보다 여기에 넣어두는게 은근 안잃어버리고 있어보이기도
하다!! ㅋㅋㅋ (주부의 개인적인 생각..)
거기에 내부 지출 내역을 쓰는 부분역시 변함이 없기는 하지만 조금은 귀염귀염스럽게 바뀌었다고 할까?
거기에 작년에 있던 줄이 사라졌다!!

은근 칸에 안맞게 지출한 날엔 쓰다보면 넘어가기 일수 였는데...
줄이 없어서져서 그런지 한 줄에 한 내역을 써야하는 압박에서 벗어날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할까?
개인적으로는 병원이랑 의류지출이 많은 편이여서 이 부분이 늘어나지 않아 아쉽지만
병원은 안 아파야하는 거고 의류는 좀 줄이면서 살아야하는 의도적인 줄 칸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면서
되도록 쓸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의 칸이기도 하다.
거기에 한 줄팁이 밑으로 자리잡아서 그런지 오히려 페이지 넘기다 자연스럽게 볼 수 있어
좋은 위치로 간것 같아 뿌듯한다. 한 줄 꿀팁이기도 하고 그 달에 맞는 정보들도 나오기 때문에 은근
페이지 넘기면서 본다고 할까.
맘마미아 가계부의 가장 장점은 후반에 나온다.
가계부 맨 뒷 편에는 무지출 가계부 실천편이라고 해서 각종 생활 속에서는 알지 못했던
좋은 정보들이 나와있다. 나역시도 카페에 가입해서 가끔 들어다 보는데 그 곳의 최강꿀 정보들이
이 가계부에 나와있는 듯하다. 몇 푼아니군 하는 생각으로 넘길 수도 있는 정보이긴 하지만
이러 소소한 절약이 나중에 어떻게 나에게 올지 모른다 여겨 재미삼아 실천으로 옮기다보면
어느 새 절약하는 습관과 행동 패턴이 자리 잡히지 않을까 한다.
요즘엔 어플로 된 가계부를 자연스럽게 사용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카드 사용문자가 오면 바로
가계부 어플에 적히면서 스스로 계산도 해주기 때문에 편하기도 하지만 이게 쓰다보면 돈에 대한
감각이 떨어진다고 할까? 그리고 내가 산 내역이 내역별로 정리가 되어도 확 와닿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런 어플의 가장 좋은 점은 계산을 스스로 해주는 것이긴 하다.
나역시 어플도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남편껏 까지 한꺼번에 합치기 애매해서 그냥 남편 문자 내역과 내 내역을 보면서
수기로 옮기면서 일주일 지출을 다시 한번 더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제껏 가계부를 쓰겠다고 여러 책을 뒤적거리고 사보긴 했지만 가계부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만
있어도 충분하다. 거기에 너무 세세하게 나눠쥐면 관리도 힘들기에
나는 가장 간단하면서 간략한 맘마미아 가계부가 가장 손이 간다. 거기에 자주 사용하던 노트 사이즈 여서 책장에 꼿아 두고 쓰면 유용하다!
올 한해 다 지나가기에 1년동안 열심히 쓴 가계부 다시 반성하면서
내년에도 무지출 스티커(책 마지막장에 있습니다!!)를 많이 붙이는 가계부를 쓰는 날이 많아지길 바라면서
맘마미아가계부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