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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마리 여기 있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12월
평점 :
작가님의 전작인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 달랬어요.'의 아파트 3층 주민 브릿마리와 캔트씨의 이야기이다.
초반에는 어디서 많이들어 본 이름이라 반가웠는데..
알고보니.. 전작에서 등장한 주인공들이라는 것을 뒤 늦게 알아차렸다.
그리고 그들 부부의 진상을 전작에서 느껴서 일까... 의외의 전개레 놀라웠다. 이런 반전이!!
전작에서 그 둘의 이미지는 깐깐하고 권위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 편에서는
그들의 그런 점들로 인해 불화가 생기는 것을 시작으로 브릿마리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내용이였다. 그 내면이 나와 같은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라 더욱더 와닿았달까...
오랜 주부생활로 인해 자신이 하는 일이라고는 과탄산소다로 집을 청소하는 것 뿐인 브릿마리.
어느 날 남편의 심장마비로 인해 병원에 실려가게 되면서 그의 내연녀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브릿마리의 홀로 서기..
" 나라는 존재가 있다는 걸 아무라도 알아주었으면 하거든요."
일자리 센터에서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꽉 막힌 그녀의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이상한 여자라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러나 그러한 그녀의 행동 속에는 자기 절제와 규범 그리고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 지에 대한 강박이 숨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속 마음은 어디서나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자 하는 그럼 마음이 숨겨져 있다는 것도.... 빽빽한 스케줄러의 글들을 보면서..
오랜 시간 동안 집안 일만 하던 그녀에게 처음으로 생긴 일자리.
비록 3주동안이고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보르그의 레크리에이션 선테의 관리인이 되었지만
당당하게 그 곳으로 찾아간 그녀.
그리고 그녀의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외지인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어느 새
보르그에서 그녀가 없으면 지루하지 않겠냐는 말이 나올 정도의 존재를 알리게 된다.
처음에는 홀로서는 주부의 모습을 볼거라 생각을 했다. 나 역시도 지금은 집에 있지만 언젠가는 사회생활을 할 때가 올껏이고.. 그 사회 생활이 오랜 공백기를 깨고 시작이 되기에 두려움이 찾아올꺼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다.
그게 어느날 갑자기 닥친다면.. 어떠한 기분이 들까..
그러한 생각과 남편이 브릿마리에게 하는 행동들 .. 등등이 나의 모습과 점점 겹쳐보이기 까지 했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그녀.
하지만 실상 그녀도 과거에 젊은 시절이 있었고 웨이트리스로 일을 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왜 남편은 그녀가 세상에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인냥 취급을 했을까..
점점 작아져버린 그녀의 자존감을 그녀는
새로운 일자리에서 아이들과 축구 코치를 맡으면서 점점 채워나간다.
그녀가 그리 바라던 자신의 존재가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그 아이들과 삶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느끼게 된다.
"이 아이들 처럼 뭔가를 이 정도로 사랑해 본 적 있나요. 프레드릭?"
브릿마리의 깨달음이자 아마 소외된 지역이라 느끼는 보르그 주민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이러한 감동과 깨달음 그리고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등 진진할 꺼 만 같은 이 이야기들을
작가는 또 유쾌하게 그려내서 더욱더 웃픈 느낌이 든다. 끝까지 이름을 알 수없는 미지의 인물이라든지 장님이면서 매번 불평과 비난을 건네는 뱅크가 원래는 코치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는 으외의 인물이라는 설정까지..
마지막엔 두 남자의 열열한 구애에 아이들을 선택하게 되는 브릿마리까지
아마도 이 책은 아직은 늦지 않는 그녀의 새로운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하 하는 생각이 든다.
겉으로 보기엔 까칠하지만 내면은 그렇지 않는 브릿마리.
그리고 마지막엔 자신의 존재에 대해 더 사랑을 하게 될 브릿마리의 이야기가 나를 향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지.
감동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의 이야기 다음 작품에 그려 질 주인공 또한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