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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섹션 - 18가지 건축물과 교통기관의 내부를 본다 ㅣ 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스티븐 비스티 그림, 리처드 플라트 글, 최의신 옮김 / 진선아이 / 2016년 10월

18가지 건축물과 교통기관의 내부를 한눈에 펼쳐 본다!

 처음 압도적인 크기에 놀라고  다음은 이 책을 펼친 후의 상세한 그림이 놀랐다. 대학시절 건축 기둥 공부하던 그런 세세한 단면도를 생각하면서 신청하기는 했지만.. 뭔가 압도적인 세세한 그림과 비율에 놀랐달까..
 이 책은 모든 사물들은 그림으로 나와있다. 실물 사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림을 계속 보고 있노라면.. 특별하도고 멋진 그림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주 타깃이 아동이다. '아동 도서'
받고 어찌나 기뻐하던지..
처음 책을 본 아이는 초등학교 딸이 아닌 둘째 5살 아이 이다.
보는 내내 우와~ 우와를 연발하더니..
대성당의 그림을 보고는 눈을 못 뗀다.

해외를 많이 다니지 못해 실물은 접해볼 기회가 없던 건축물들을 사진 이외에도 그림으로 또 세세하게 만나니 이리 기쁠 수가 없다. 
 어른들은 알 수 있는 건축물들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와 또 상상 속의 그림이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이라고 얘기하면서 알려줄 수 있기에 실물을 머릿속에 상상하는 것보다 실물을 재미난 그림으로 볼 수 있어서 어쩌면 더 진짜 실물보다 더 재미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 것 같다.
 
 거기에 사람의 그림까지 넣어서 건축물의 축적도 알 수가 있다.
아이들이 보기에는 그저 그림의 하나이겠지만 저렇게 사람이라는 비교할 수 있는 스케일이 들어간 그림을 보면 이 건물이 크기와 헬리콥터나 기차와 같은 교통기관의 크기를 또 비교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딸아이가 보면서 성당과 탱크를 보면서 사람의 크기를 가지고 두 가지의 크기 비교를 하는 것 보고 좀 놀랐다. 어른들이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거지만 아이들에게 크고 작고의 개념이 잡히면서 책이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다양한 종류의 그림들이 있기 때문인지.. 한 장 한 장 넘길 때 느끼는 기분은 백과사전을 보고 있는 기분도 든다. 유전이나 탄광, 우주선은 우리가 직접 겪어보지 못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런지 세세한 설명과 또 보다 보면 느껴지는 느낌까지...!! 작가의 깨알 설정을 보는 느낌도 든다.
 지루한 단답식의 문체가 아니라
 읽다 보면 느껴지는 감탄사까지 등장이 하다 보니 딱딱한 느낌은 줄어든 느낌이 있다.
 그리고 또 소소한 재미가 있는 숨은 그림 찾기 또한 흥미를 유발한다. 배 위의 사람이라던지 성당 옆에서 서있는 남자의 행동이라든지 작가의 재미난 배려가 느껴지는 책이다. 
 
 어린 아동에서부터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주변의 다양한 사물에 대해 알아가는 시기까지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 읽다 보면 모르던 것에 대해 지식도 쌓이고 우리가 이용하는 교통기관과 같은 자주 이용하는 실물의 지식에 대해서 더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림과 다양한 사물에 관심이 많은 아동에게 강추하는 책이지만
어른들도 보면서 느낄 것이다... 내가 모르던 세세한 정보가 이리 많이 숨겨져 있다니!! 하고..
 아이와 엄마가 정보를 교환하면서 재미나게 이야기 식으로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도 들고. 각 부분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이가 물어본다.
 이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이냐고. 그러면 대답해주고 또 물어보고..
 또 초등학교 다니는 첫애는 '나 이거 알어.' 로 시작을 하고.. '아 그렇구나.'로 끝이 날 정도로 재미난 책이기에
 이 책을 보고 실물을 본다면 또 다르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거 같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