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숙녀 에놀라 홈즈 시리즈 2
낸시 스프링어 지음, 장여정 옮김 / 북레시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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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심이 강한 십대 소녀 에놀라 홈즈.

 

이번엔 자신이 직접 탐정사무소를 열어 사건을 해결하고자 한다!!

전 편에서는 사라져 버린 어머니를 찾고 두 오빠들을 피해 집을 나선 그녀의 모습이 였다면 이번에는 본격적인

혼자생활을 시작하는 소녀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나이는 14세이지만 여러 변장술로 인해 그녀는 그녀의 나이대 소녀로 보이지 않는 법을 알고 있고 어른들과의 대화에서도 전혀 어린 그녀의 모습을 눈치 채지 못하게 하는 화술도 겸비하고 있다. 문젠 그녀의 지칠줄 모르는 모험심, 자유분방함 그리고 다양한 관심이라고 할까?

 

 

그녀가 연 탐정 사무소의 첫 손님으로 온 왓슨 박사. 하필이면 그녀의 오빠와 친한 그가 찾아와 셜록이 어려움을 ?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그녀에게 건네게 된다. 그러던 중 그녀는 왓슨 박사와의 대화 중 유스타스 알리스테어의 둘째 세실리의 실종 사건을 알게 된다. 그녀는 그 사건이 자신의 '사이언티픽 퍼디토리언' 사무소의 첫 사건이 될것이라 여기고 사라진 세실리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한다. 어느 날은 사무소를 운영하는 라고스틴 박사의 비서였다가 어느 날은 라고스틴 박사의 부인이 되어 조심스럽게 사건에 접근을 하기 시작한 그녀.

거기에 또 그녀는 사무소의 일 이외에 밤에는 어려운 이들을 돕는 수녀의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는데...

갑작스럽게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게 된다.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여기저기 활동을 하는 그녀. 이런 무서운 일이 있어도 그녀는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 자신을 쫓는 오빠들의 시야에서 요리저리 피하게 된다.

 

 

이글의 주인공이 14세라는것이 중요하다 생각이 된다.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그녀이지만 아직은 성인이 아닌 그녀. 그렇기에 에놀라를 찾고자 하는 셜록.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셜록이 그녀를 찾는 이유는 그 당시의 여성의 모습을 하고 얌전히? 있기를 바래서 찾는 것이기 때문에 셜록에게 잡히는 순간 그녀는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로움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간절히 바라는 엄마와의 만남은 그 다음.

어린 소녀에게 일어나는 사건을 보고 있노라면 오빠들이 어서 그녀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 그리고 어쩌면... 다른 동료가 생기면 어떠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전작에서의 납치사건도 그렇고 이번 사건에서는 괴한과의 싸움까지 있었기에... 그녀가 홀로 지내기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까지 느껴진다.

 

 

하지만 그녀 역시 동료라는 생각을 갖기는 하지만 결국엔 그녀의 이름 뜻을 따라 혼자가 된다. 혼자기에 빛이 나는 소녀의 모습으로 이번 편은 끝이 난다. 그런데 그녀를 만나 어려움에서 벗어난 이들은 그녀의 고마음을 알고 있을까? 그리고 언제까지 이런 자유스러운 생활이 계속 될지...

그녀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면서 다음권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그녀가 사건을 해결할지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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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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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고민에서 비즈니스 전략까지,

지적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철학적 사고법

"철학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책을 만나는 과정에 있어 피하는 분야가 있다. 철학과 인문학.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지고 실체 없는 무언가를 항상 생각하는 느낌이 드는 분야라 생각해서 일까... 아니면 나의 숨겨진 내면이 나쁜 쪽? 임이 밝혀지기 무서워서 였을까?

이번 책은 그 피하는 분야의 책을 한번 읽어봤다. 거의 모르는 내용들이 한가득이라는 생각으로 힘겹게 읽었다고 할까.. 하지만 또 저자 나름의 철학이 현실에서 어떻게 반영이 되는지에 대한 생각과 예시를 읽기 쉽게 써 내려간 느낌이 있다. 철학 하면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가 전부라 여긴 나에겐 여러 철학자들을 만나 볼 수 있었던 기회였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철학이 현실에 동떨어지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조목조목 이야기하고 있다. 거기에 그 철학이 비즈니스와 만나게 되면 어려운 문제나 상황의 돌파구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상황에 따른 원인과 중점적인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철학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고민과 행동에도 철학적인 사고가 따른다는 것이다. 은근 이 부분에서는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설적인 사고방식.

개인적으로는 비판적인 사고를 자주 하는 나로서는 내 의견이 옳은지 그른지 상대방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소심한 이런 생각이 어쩌면 철학의 사고방식의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나 할까... 거기에 조직에서 이런 악마의 대변인과 같은 존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의견을 도출해 내는데 필요한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것까지.

하지만 또 이런 사고에 대한 경고와도 같은 조언들이 후반에 또 나온다. 자신의 사고 속에 또 다른 오류 역시 존재한다는 것.

철학은 다양한 사고와 의견이 있고 당시의 시대에 맞는 해결방안을 시대별로 진화했다. 그리고 급변하는 지금의 시대에서도 필요한 사고와 버려야 할 사고가 있다. 조금은 동떨어진 철학의 느낌이 드는 문장이긴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현실 속에 나도 모르게 철학적 사고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아마 이런 점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나 한다. 철학의 한 구절을 현실의 조직과 삶에 비유해 가면서 조목조목 이야기해주는 것. 거기에 여러 사고가 결국엔 자신만의 무기가 된다는 것까지.

처음엔 무겁고 이상적인 이야기라 여긴 철학의 한 구절들이 현실에선 이렇게 반영이 되어 왔다는 것을 보여준 이야기였다고 할까. 가벼운 철학 입문 책이라는 생각도 들고,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던 철학적 대사들이 현실과 저자를 알지 못한 무지에서 나온 결과의 하나라는 생각도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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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당신들 베어타운 3부작 2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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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일어선 그들

베어 타운에서 펼쳐지는, 눈물과 감동으로 얼룩진 러브 스토리

이번 이야기는 전작 베어 타운의 그다음 이야기다.

주인공은 물론 베어 타운의 주민들이고 전작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분열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베어 타운 사람들의 모습이 주를 이룬다. 전작에서 다룬 사건이 성폭행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받았었다. 신선한 충격이라기보다는 성이라는 주제와 상징적인 의미의 하키와의 대립과도 같은 주제를 담았다고 할까? 거기에 어찌도 그렇게 성폭행 소재를 현실과 다르지 않게 표현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대의를 위해 소를 버리는 것이 과연 당연한 것인가?에 대한 생각 등등..

이번 이야기에서도 역설적인 저 의미가 가득 담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정작 사건을 일으킨 피의자인 캐빈은 마을을 떠나버렸고, 피해자인 마야는 남게 된다. 피해자.

예전 어느 기사에서 읽은 단어였던 단어가 이곳에서 나온다.

"나는 피해자가 아니에요. 생존자예요"

피해자인 마야에게 마을 사람들은 동정이 아닌 비난과 폭언을 쏟아 낸다. 너 때문에 아이스하키단이 사라지게 됐다고 승리를 하지 못했다고. 그녀가 없었으면 그럴 일도 없었다고 여긴다.

멀리서 보기엔 하키를 사랑하고 사이좋아 보이는 베어 타운은 하키와 관련된 '추문'이 시작이 되면서 베어 타운 사람들의 민낯을 보인 이야기였다. 결승을 앞두고 경찰이 주력 선수를 채포해 가버리게 해 경기에 지고 치욕을 맛보게 된 베어 타운. 거기에 그 이후 그들에겐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여지게 되지만 그럼에도 하키에 대한 사랑을 버릴 수 없는 베어 타운의 사람들.

아버지의 입장에서 딸아이를 위해 한 일이 자신의 커리어를 무너지게 했지만 그럼에도 이번 이야기에선 어떻게든 마을의 아이스하키단이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 파고든 정치인으로 인해 오해와 오해가 마을 사람들 사이에 자리 잡게 되면서, 새로운 갈등이 싹트기 시작한다.

거기에 피해자이지만 마을의 아이스하키단의 해체의 원인이라 여긴 마야의 집으로 매일같이 걸려오는 이삿짐센터의 전화. 그리고 계속되는 괴롭힘. 시선. 비아냥...

한 사람의 고통은 그 사람이 이 겨내야 할 인생이었고,

그럼에도 단체의 바람인 아이스하키단은 어떻게든 꾸려지게 된다. 그것이 조작이든 무엇이든.

전작 캐빈의 범행을 알려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고 했던 소년들이 이번 편에서는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을지언정 ... 그들은 베어 타운 아이스하키를 일으켜 세우는 주력 선수가 된다. 다시 시작된 희망의 불씨..

하지만 아슬아슬했던 벤야민의 비밀이 모두에게 밝혀지면서 베어 타운의 아이스하키단은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베어 타운은 우리의 사회의 축소판이다.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들의 가족들이 겪게 된 그 이후의 이야기들.

하지만 공동체로 봤을 때의 그들은 대의에 반대하는 이들이 되는 이.

마음을 후벼파는 듯한 감정들의 나열과 마을 사람들의 매번 바뀌는 그들의 감정들.

어제는 원수였지만 오늘은 또 아군이 되어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마을 사람들.

해피엔딩을 바란다는 막연한 마음을 가지고 보기엔 복합적인 감정을 만나게 해주는 이야기 같다.

언제 어느 순간 사건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긴장감을 던져주는 한 마디들이 나올 때마다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고 궁금해진다고 해야 할까. 거기에 이렇게 그들은 잘 살 것이다...라고 해주며 절대 끝내지 않는 마무리까지..

두꺼운 분량의 이야기였지만 읽을 때마다 빠져든다.

다음 이야기는 누구를 주인공으로 해서 나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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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흑과 백의 퀸 1 흑과 백의 퀸 1
밤꾀꼬리 / CL프로덕션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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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를 뒤로하고 여주 원톱으로 가는 이야기같네요.
그저 흔한 권력자의 유희처럼 나타난 여주랄까..
무소불위에 흥미마져 잃어가던 제상에게 적수가 되겠다고 나타난 여주. 거기에 그녀에겐 마녀의 힘도 있다보니
둘의 싸움이 기대돼는 시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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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개
추정경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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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테니스계의 샛별과도 같았던 우석.

이러니저러니 해도 자신의 실력으로 어떻게든 자신의 커리어가 있다고 여긴 우석은 그런 자신이 너무나 순수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자신감이 가득했거나 주변의 친구를 믿었던 그.

그리고 자신의 눈에 가시같이 양아치 같아 보이던 녀석까지.

그들을 둘러싼 상황에서 자신을 후원하겠다는 업체의 손을 거절하고 어떻게 보면 후원 업체와 마지막이 될 비공식적인 일정을 위해 비밀리에 한 별장에 가게 된다. 자신과 비롯해 자신의 친구와 평소 양아치라 여긴 구성구까지 다양한 인맥들이 모인 그곳에서 사건이 일어나게 됐다.

하지만 사건이 인지된 순간 임석의 기억이 끊기게 되고 눈을 뜨고 났을 때 이미 그는 여자아이를 친 무면허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되어있었다. 감별소에서 일주일 그리고 본망으로 옮겨진 그곳에서 임석은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복도 제일 끝방이면서 지독한 소문이 풍기는 그 방에 배치되면서 그는 그곳에서 3주를 머무르게 된다.

 

그동안 그가 그 사건의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야 하지만 임석에게 떠오르는 기억과 증거들은 그가 범인이라는 불리함만 나타나고 있었고, 현장에는 어떤 증거도 CCTV도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사고를 당한 여학생은 의식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녀에게도 운동선수에게는 치명적인 약물이 발견이 된다.

그리고 뒤죽박죽인 기억 속에서 임석은 자신의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가 보낸 임 변호사를 만나게 된다.

처음엔 다른 국선변호인과 같지 않을까 했던 그녀였지만 점차 임변호사와의 대화가 이어지면서 그가 알지 못했던 사건과 사실들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어스름한 빛이 내리비치는 그들의 세계에 농도가 다른 어둠이 짙게 깔려 있었다. 이 어둠 속으로 기어들어 오라고, 그들의 거친 숨소리가 내게 말했다.

 

 

 

곤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임석과 그런 임석의 무죄를 밝혀내는 임 변호사의 이야기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두 주인공 다 다른 듯 비슷한 이미지라고 할까. 처음엔 알지 못했던 어른들의 세계를 체험하게 된 임석과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자란 임 변호사의 과거사가 교차되면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처음엔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두 주인공의 사연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했다면 뒤로 갈수록 임석 주변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도 나오게 된다.

 

 

그들이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임석이 그런 일이 당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까지. 그리고 그런 만들어진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과 같은 커다란 존재가 누군지 아는데 밝힐 수 없는 이유까지. 거기에 더 힘들게 자신을 물주로만 생각하는 엄마와 어떻게든 테니스만 생각하는 코치까지. 그리고 계속해서 내밀어지는 10년짜리 노예계약과 같은 매니지먼트의 계약서 등등..

어찌 보면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자라나는 새싹을 밟고 자신이 원하는 이를 왕좌에 세우고자 한 어른들의 추악한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다. 그 사이에 임석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는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다.

 

 

 

"너만 없어지면 자기 인생이 바뀌는데. 그 처지에 친구 뒤통수 열둘을 때리지 않을까."

 

 

 

 

매일같이 스파링 상대가 되어준 친구. 항상 자신의 뒤에 서있어야 했던 친구. 어쩌면 그 친구의 앞을 막고 있었을지도 모를 자신의 위치를 깨닫게 해준 이 한마디. 서서히 임석은 주변에 대해서 자신이 얼마나 무심했었고, 각 인물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한마디가 아니었나 싶다. 임석에게 하는 말 같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 자신의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한마디.

이런 대사들이 툭툭 건네진다. 그러다 보니 주인공과 비슷하게 독자 역시 주변 인물들을 의심하게 되고 더 커다란 존재를 키워가게 된다. 그 음습하고 커다란 존재는 누구나 마음속에 품이 둔 그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되다 보니 책에 흡인력이 굉장하다. 어떻게 이 상황을 벗어나게 될지 그리고 그는 다시 테니스를 할 수 있게 될 수 있는지.... 그 사건을 기점으로 마냥 테니스만 생각했던 임석이 나중엔 어떤 임석이 되어 다시 일어서게 되는지 궁금해서 어서 끝을 보고 싶은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책을 본 것 같다.

 

 

 

"주저앉지 마. 넌 시작도 안 했어. 끝인지 아닌지를 정하는 건 세상이 아니라 너라고. 십 년? 개수작 말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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