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섯 명의 인질을 한꺼번에 총살해버린다는 거야. 이런 사람들의 사망기사가 사고사라고 위장되어 날마다 신문에 보도되고있어. 독일 사람들이란 참 영리한 민족이야! 과거에는 나도 독일 국민의 한 사람이었는데……. 히틀러가 나타나서 우리의 국적을 박탈해버렸지.
독일인과 유대인은 숙명적으로 원수인모양이야. - P12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말 나는 어른들이 말하는 것처럼 버릇없고 고집 세고 건방지고 둔하고 게으름뱅이일까? 천만에. 사람은 누구에게나 결점이 있는 법인데 공연히 나에 대해서 과장할 뿐이야. - P112

"나는 겸손하다는 게 부럽지 않아.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겸손해서 이로울 게 조금도 없어" 하고는 나에게,
"얘, 안네야. 내 말을 명심해라. 너무 얌전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는 손해볼 때가더 많아."
엄마도 아저씨 말에 동의하셨어. - P112

퍼부어대면서 얼굴이 시뻘겋게 되어 성이 난 생선 장수 여인처럼 악다구니를 썼어. 참 가관이었지. 조금만 참으면 이토록 웃음거리가 되지 않았을 텐데, 어리석고 가엾은 사람이야!
어쨌든 나도 여기서 한 가지 배운 게 있단다. 사람은 싸우고 법석을 떨 때 상대방의 거짓 없는 성격을 볼 수 있다는 거야. - P1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제 내가 왜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가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어. 그것은 내게 참 된 친구가 없기 때문이야.
(중략)
친구들이 모이면 웃고떠들며 늘 있는 일이나 이야기할 뿐 도무지 소용없어. 친구들과 마음을 통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고민의 원인이야. 아마 나에게는 다른 사람을 믿는 마음이 없는가봐. 그렇지만 그렇다 해도 나 자신은 어쩔수 없는 일이지.
그래서 이 일기를 쓰기로 한 거야. - P34

그런데 세 번째 시간에는 선생님도 참지 못하시고, "안네야, 이번엔 떠든 벌로 꽥 꽥 하고 나터베크 부인이 떠듭니다‘란 작 문을 지어 오너라"고 명령하시잖겠니. 교 실 전체가 웃음바다가 되었어.
나도 이젠 그런 이야기엔 지쳐버렸지만
별수 없이 따라 웃을 수밖에
이번엔 좀 새롭고 참신한 것을 써야겠다 고 생각했어. 그런데 운좋게 시를 잘 쓰는 산네가 이 작문을 시로 쓰도록 도와주겠다 고 해서 뛸 듯이 기뻤어. 선생님은 이런 우스운 제목으로 나를 골리려고 했지만, 도 리어 나는 선생님을 웃음거리로 만들리라 마음먹었어. 산네 덕분에 멋진 시가 씌어 졌어. 그 시는 세 마리의 새끼를 거느리고 있는 오리 엄마와 백조 아빠의 이야기인 데, 새끼들이 너무 떠들어서 백조 아빠 가 물어 죽였다는 내용이야. 다행히 켑터 선생님은 비유의 뜻을 이해하시고, 그 시 를 큰 소리로 낭독하고 해설까지 해주셨 어. 다른 반에 가서도 그러셨단다.
그 이후로 내가 아무리 떠들어도 다시 숙제를 내주시지는 않고, 늘 그 이야기를 하셔. - P44

세상에는 자기 자식뿐만 아니라 남의 자식까지 가르치려 드는 사람들이 있는 법이야. 판단 아주머니가 바로 그런 사람이야.
언니는 얌전하고 모범적인 소녀이므로 간섭할 여지가 없지만, 대신 나는 언니 몫까지 합친 만큼 말괄량이인 모양이야. - P10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온건한 독소 제거 식단을 마치고 난 사람들은 흔히 이런 좋은 변화를 단식 덕분으로 돌린다. 그렇지만 커피와 담배를 끊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먹고, 덜 바쁘게 살고, 더 일찍 잠자리에 든다면 누군들 상태가 좋아지지 않겠는가? - P5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상의 컨디션을유지하는 비결우리가 먹는 음식이 세포를 구성하는 물질을 만든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먹는 음식이 바로 우리다. - P86

연구자들은동물성 식품의 양이 조금이라도 늘어나면 서양에서 흔한 암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P106

자라고 있는 육체는 독성의 영향을 받으면 훨씬 더 큰 위험에 처한다.
어른의 유전자는 골프 공 안쪽에 붙어 있는 고무 밴드처럼 딱딱한 공에 감겨 있다. 그러나 세포가 복제되고 자랄 때는 DNA 표면이 노출되어 독소로 인한 손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 P106

아기의 소화기관에 틈이 있기 때문에 어렸을 때 딱딱한 음식을 먹이면 알레르기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너무 일찍 모유가 아닌 음식을먹으면 소화되지 않은 식품 성분이 소화기관을 통과하여 혈액 속으로들어가서 음식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 P1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