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 불가능을 뛰어넘어 최후의 승자가 된 사람들
보도 섀퍼 지음, 박성원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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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섀퍼의 돈>이란 책을 알고 있다면, 이 책의 출간을 열렬히 환영할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으니까. :) 다행히도 <보도 섀퍼의 돈>을 읽은지 얼마 안 되었기에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을 읽는다는 게 꼭 두 번째 시리즈를 막 접한 느낌이었다. 



이번 보도 섀퍼의 책은 '돈'을 뛰어넘는 성공학에 관한 책이었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최선을 다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 그들은 자신의 한계치에서 딱 10%만 더 하겠다는 말을 자주 한다고 한다. 단 추가적인 10%이자, 한계치에서는 너무나 힘든 단 10%. 성공하는 인생을 만드는 30가지 습관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쓰는 동안 4,000권의 책을 읽었으며,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부유한 사람 200명을 만났다는 보도 섀퍼. 그렇기에 그가 말한 30가지 이기는 습관은 신뢰가 갈 수밖에 없다. - 시간과 함께 뛰어라, 폭을 좁혀 깊게 파라, 마지막 날까지 하이퍼보머가 되어라, 나만의 재능으로 살아가라 - 등 불가능한 꿈을 가능한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이기는 습관들에 무너진 나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


'위너들의 삶을 따르라'는 것이 아닌 '위너가 되라'는 보도 섀퍼. 미루고 나약해진 나 자신을 바로 잡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 분명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에게 유리한 상황은 타인에게도 유리한 상황이다. 이 간단한 진리를 우리는 너무 경시한다.‘ 상황의 변화는 진정한 삶의 변화를 끌어내지 못한다. 상황의 유불리에 매달리지 말고 먼저 당신 자신이 변해야 한다. 내가 바뀌면 상황이 바뀌고 삶이 바뀐다. - P57

세상의 모든 멋진 보상은 추가적인 10퍼센트에서 탄생한다. 10퍼센트 더 하는 습관은 우리의 삶을 걸작으로 만들어준다. - P144

위너들은 타인에게 뭔가를 내어주는 지혜를 실행에 옮긴다. 동시에 용서하기를 실천한다. 이를 토해 삶의 격이 높아지고, 더 친절해지고, 더 공감을 잘하고, 더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이 된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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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마티스, 신의 집을 짓다 - 방스 로사리오 경당의 탄생과 한 예술가의 삶
가비노 김 지음 / 미진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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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앙리 마티스에게 '신'이라는 주제는 어땠을까? 그 주제를 통해 작은 경당 짓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마티스. 자신에게 있어 작업 일생 전체의 정점이며 마음에서 우러나온 엄청난 노력의 결실이라는 마티스의 말에 작은 경당은 더 웅장해 보였다.



마티스 예술의 정수라고 불리는 '방스 로사리오 경당', 이 경당을 중심으로 마티스의 세계와 그가 살아온 시대를 엿볼 수 있었던 책 <앙리 마티스, 신의 집을 짓다>. 마티스의 전시회와 책은 꼭 빠지지 않고 챙겨보고 읽어보기에 그의 말년 작품을 조명한 국내 최초의 단행본인 이 책을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1941년 대수술을 받은 후 1947년 말 경당 설계라는 운명을 받아들인 그는 종교와 예술, 삶과 죽음, 환희와 고통 그리고 빛과 그림자라는 이미지와 언어를 조합해 경당을 완성했다. 이 책은 경당뿐만이 아니라, 이전의 그의 작품들과 그의 발언들 그리고 그의 주변의 다양한 인물들의 영향을 알려주기도 했다.


경당을 포함해 다양한 작품을 책 속에서 볼 수 있었기에 눈 호강을 제대로 할 수 있었고, 다른 마티스 관련 책들과 다르게 총 7장, 다양한 주제와 작품 속 마티스가 한 예술가로서의 겪은 고민과 위기, 새로운 시각 등을 상세히 알 수 있었다.


앙리 마티스와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 종교와 근현대 미술의 관계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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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살 여공의 삶 - 한 여성 노동자의 자기역사 쓰기
신순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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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비밀Q로 알게 된 책이자) 열세 살에 평화시장에서 이름 없는 '공순이'가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주체적인 '노동자'로 성장하는 실제 과정을 담은 책 <열세 살 여공의 삶>.



<전태일 평전>의 어린 시다로 형상화되었고, 비인간적인 노동환경과 경제성장논리의 허구성을 보여준 (<전태일 평전> 저자가 만난) 그 여공이 바로 <열세 살 여공의 삶>의 저자이다. 저자는 가난했기에 초등학교 3학년을 중퇴하고 열세 살부터 '여공'이 된 저자. '청계노조'를 알게 된 후로 '나'를 되찾게 되며 당당한 노동자로 성장했다.


세 번의 검정고시를 거쳐 오십이 넘은 나이에 성공회대학교에 입학해 정치경제학을 공부했고, 같은 대학 NGO대학원에 진학해 자신의 경험을 '1970년대 민주노조운동의 주체 형성'이라는 석사학위 논문을 썼으며, 이를 바탕으로 좀 더 꼼꼼하고 세심하게 다듬은 책이 바로 <열세 살 여공의 삶>이었다.


불쌍했고 힘이 없었던 여공들의 삶. 이것이 현실이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그동안 평화시장 노동자들의 투쟁에 관한 기록은 '지식인'들이 썼기에 실질적인 그들의 삶을 잘 알 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이 책이야말로 1970년대 민주노조운동의 주체였던 여공들이 무엇을 경험했고, 어떻게 살아갔으며 어떻게 자신을 되찾고 성장해나갔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노동자로서 여성으로서 그 아픔 속에서도 당당히 자신을 되찾은 저자에게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


1960 ~ 1970년대를 ‘여공‘으로 산 나의 삶을 조명하기 위해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에 대해 간단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1970년대 청계노조의 탄생과 민주노조운동, 특히 여성 노동자운동의 형성과 전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함이다. - P47

내 안에 있던 상처들이 지워져 가는 과정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기도 했다. 나는 새로운 세상과 만나고 있었다. 매사에 자신 없고 남의 눈치만 보면서 살아온 나였지만, 이제는 무엇이든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 P155

나의 한글반 운영과 같은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투쟁사‘가 아니어서 역사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숱하다. 청계노조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 지식인들에 의해 이루어졌던 것처럼, 역사를 기록할 능력과 지식이 없었던 이들의 역사는 사라지거나 지식인들의 시각으로만 기록되었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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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골 The Goal 2 - 성과관리,‘묻고 답하다’
이재형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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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관리와 평가를 위해 '중간 관리자'의 역할은 중요하다. 팀원들의 결과에 정확한 코칭과 피드백을 줘야 하지만 때로는 그 평가 그 자체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S전자, H자동차, L그룹, S그룹, C그룹, D그룹 등 유명한 기업의 부서장과 중간 관리자들이 실제로 묻고 저자가 대답한 내용이 가득한 <THE Goal 2 더 골 2>. 리더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이번엔 전문 분야가 아니라 그런지 조금은 어렵게 읽혔다. 이론과는 다르게 현장에서의 실전에서는 여러 가지 세세한 문제점들이 일어나기에 성과관리 제도에서 중간 관리자들의 입장이 참 난처할 때가 많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결과는 당연하고, 팀원과의 소통 그리고 개개인의 면담을 통해 제대로 된 평가를 한다는 게 말은 쉽지 실제로 적용하기는 참 어려운 부분이 많을 것이다.


크게 두 개의 파트로 나뉜 이 책은 - 성과관리 Q1 ~ Q12, 성과평가 Q13 ~ Q22 - 이렇게 다양한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중간 관리자들의 궁금증이 담긴 질문들이기에 이 분야, 이 직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에게 저자의 답 (팀원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정성 그리고 수용성 확보 방법까지) 은 명쾌할 것이다.


성과에 대한 목표도 중요하지만, 팀원과 리더의 적극적인 소통과 성과를 내지 못하는 팀원은 동기부여를 주며 이끌어야 하는 것도 리더의 덕목이자 진정한 성과관리 그리고 성과평가라고 말하는 저자. 다양한 이론과 사례, 피드백과 조치사항까지 상세하고 알찬 저자의 답을 알고 싶다면, 도움을 받고 싶은 리더라면 꼭 읽어보시길.


'플랜비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지시는 저항과 방관을 불러오고 자율은 주인의식과 몰입을 불러옵니다. 좀 돌아가고, 그만큼 좀 늦어지더라도 아무리 중요하고 급한 일이어도 경영진과 리더는 구성원 스스로가 선택하고 스스로 결정하게끔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합니다. - P19

제도라는 것이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 제도는 돌고 돌기 때문입니다.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그리고 다시 상대평가로 말입니다. ... MZ세대들은 평가를 받고 순위가 매겨지는 것은 싫지만 그래도 자신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일하는 사람인지 알고 싶어 했다는 것입니다. - P97

도전적인 목표는 그냥 설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기업의 성숙된 문화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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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삽니다
장양숙 지음 / 파지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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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커버만 보고 막연히 따뜻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저자의 프로필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울림이 번졌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 사회적 리더로 클 수 있었던 한 여성의 자아실현 성장 에세이 <마음을 삽니다>. 읽는 사람 누구라도 저자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마음을 삽니다>는 읽는 내내 심란했던 내 마음을 단단히 붙잡아준 책이었다. 6살 때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저자였지만 그녀는 주어진 삶에 굴하지 않았다. 결혼 후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나도 그녀는 가만히 삶이라는 폭풍에 당하지 않고 꿋꿋하게 삶을 이어나갔다. 전국을 돌며 보따리 행상, 학습지 영업 사원, 전화로 하는 영업회사 부서장 등 사회적으로도 성공을 이뤄냈다.


이 책은 단순히 장애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향한 따가운 시선, 가난과 공황장애를 안고 살아오며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또 이겨낸 저자이지만 '딸, 엄마, 며느리, 아내'의 역할 속에서도 한 여성으로서 한 사람으로서 성장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무조건 삶을 이겨내는 게 아닌 통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저자. 강연자, 늦깎이 대학원생, 장애인식개선강사로 인생의 후반전을 달리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는 또 한 번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 건지 의문이 든다면, 또한 혼자 가고 있는 그 길이 너무 외롭고 힘들다면 꼭 이 책에서 저자의 위로와 응원을 받길 바란다. :)


'플랜비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결국 나는 스스로를 내려놓았다.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만나자고 결심한 것이다. 하나님께 기도했다.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만나되 경제적인 자립이 된 사람을 보내 달라고. 그리고 최소한 내 생각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을 보내 달라고. 남을 도울 수 있을 만큼의 마음이 넉넉한 사람을 보내 달라고 기도했다. - P51

용서를 구하려면 생각날 때 즉시 하는 것이 인생의 플러스 요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언제나 용서하는 자세로 살아가며, 내가 용서를 구해야 할 일은 즉시 실행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 P127

때때로 세상이 어지럽고 힘에 겨워 넘어질 것 같을 때 모든 삶의 무게를 잠잠히 지고 가셨던 친정아버지를 생각한다. 이 땅의 모든 아버지를 생각한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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