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공부해도 영어로 말한다는 것은 어렵다. 작문은 더더욱 아니다. 그런데, 작가들 중에서는 외국어로 작품을 써서 인정받는 대단한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왠지 슬프다. 모국어가 아니라, 외국어로 작품을 쓴다는 것, 말을 한다는 것. 샨 사의 작품이 나온 김에 한 번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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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타 크리스토프는 헝가리 출신의 작가. 하지만 스위스에서 프랑스어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자기 소설 속 주인공들만큼이나 파란만장하고 고단한 인생을 살아온 여자다. 27살 때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해 소설을 썼다고 하니, 놀랍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