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웠던 시절 때문이었을까요? 2003년에 발표된 동화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가족의 해체 등을 다룬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리 현실이 어려워도 아이들은 즐겁길 바라는 제 소망은 억지소리일지.. <새끼 개>는 정말 가슴을 후벼파는 듯한 이야기였습니다. 아이들 손에서 바들바들 떨던 그 개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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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봉식, 똥파리와 친구야
김리리 지음, 이상권 그림 / 우리교육 / 2003년 5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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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현실과 환상을 절묘하게 줄타기 하며 평범한 아이의 일상과 고만고만한 고민(물론, 나이먹은 사람들이 볼 때)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봉식이, 잘난 것도 없고, 잘난 형제들 사이에서 치여 살고, 뭐하나 잘하는 것도 없지만. 이 아이는 너무 사랑스럽다. 어느 골목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이기 때문에.
동동 김동
임정자 지음, 김진령 그림 / 문학동네 / 2003년 3월
7,800원 → 7,02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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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요즘 동화는 산문화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소리내어 읽는 재미를 주는 아름답고 운율넘치는 글로 가득 찬 이 동화의 가치는 빛난다. 산문을 많이 접하는 아이들은 언어라 노래라는 사실을 곧잘 잊어버린다. 노래라도 부르듯 이야기를 따라가면 소박해서 빛나는 김동의 일상에 도착하게 된다.
일기 감추는 날- 웅진 푸른교실 5
황선미 지음, 소윤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03년 7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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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일기에 대한 아이들의 불만을 정말 콕 잡아냈다. 이 책 역시 <나쁜 어린이표>나 <초대받은 아이들>보다는 밀도가 떨어졌다는 느낌이 들지만, 아이들이 무엇을 고민하는가는 적절히 잘 잡아냈다는 느낌. 다른 생활동화와는 다르게 현실감있고, 어줍잖은 타협이 없어 좋다. 단 책의 주제는 한마디로 요약된다. 남의 일기 보지 맙시다.
과수원을 점령하라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3년 4월
12,500원 → 11,250원(10%할인) / 마일리지 62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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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에는 못미치지만 너무도 즐겁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과수원을 둘러싼 동물들의 이야기와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종일관 흐뭇하다. 공존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 동화를 보면 해답이 나온다. 특히, 점점 사라져가는 풍경에 대한 작가의 아쉬움이 절절하게 느껴졌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는 없을까?
새끼 개
박기범 지음, 유동훈 그림 / 낮은산 / 2003년 7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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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읽고나면 누군가에게 '미안해'라는 말이 하고 싶어진다. 애완동물은 장난감이 아니야.라고 가르쳐주는 어른과 동화는 많았지만, 아이들의 손에 하루종일 시달리는 새끼 개의 마음이 어땠는지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또, 좀더 크게 생각해 본다면 과연 사랑을 하는 것이 어떤것인지..하는 마음도 든다. 슬프지만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진실을 담았다.
못자국
현길언 지음, 이우범 그림 / 계수나무 / 2003년 6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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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놀이>, <그 때 나는 열한 살이었다>에 이은 현길언의 전쟁 삼부작의 마지막 권이다. 전쟁과 성장이라는 한없이 무거운 주제를 치밀하게 풀어나간 이야기. 특히 <못자국>은 죄의식을 묻는다. 타인에서 상처를 주었다. 그럼 누가 나를 심판해야 하는가. 당신이 나를 심판할 자격이 있는가. 사춘기에 문턱에서 표독하게 외치는 세철이의 마지막 이야기다. 잊지 말아야 하는 역사 속에서 상처받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언니는 어디 있을까?- 언니와 다투었을 때 읽는 책
류가미 지음, 김정민 그림 / 자음과모음(이룸) / 2003년 9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7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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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보다는 덜 신랄하고 더 유쾌하다. <아! 동생이 없어졌어요>와 짝을 이루며, 언니와 동생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이 동화 역시 어줍잖게 화해를 시키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든다. 밉고 때로는 없어졌으면 좋겠지만, 없으면 허전하고 차마 나쁘게 말할 수 없는 것.. 그것이 형제관계다. 특히 이 책은 언니에 대한 동생의 질투심이 섞인 묘한 애증을 풀어 간다.
석기 시대 아이들- 눈높이 어린이 문고 67
전다연 지음, 이웅환 그림 / 대교출판 / 2003년 4월
6,500원 → 5,850원(10%할인) / 마일리지 3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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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판타지라면 서양 것만 생각하는 고정관념 앞에 당당히 내밀 수 있는 책이다. 재미와 함께 농경문명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을 밑바탕에 깔아놓아 철학적인 스케일도 묵직하다. 전형적인 성장담이지만, 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현실감 있고, 특히 야무진 여자아이 새가령은 우리 동화에서 드물게 등장하는 멋진 여자아이다. 너무 이야기 구조가 전형적이라는 흠이 있지만, 그 전형성을 아이들의 개성으로 덮어준다.
동생
조은 지음, 김혜진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3년 8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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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동화가 말하지 못했던 진실 '엄마 아빠는 사실 너보다 니 동생을 좋아한다'를 이야기하는 동화. 읽는 내내 정말 은수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 다시는 부모의 사랑을 구걸하지 않겠다는 아이의 다짐, 그리고 너무도 얄미운 음악이. 그리고, 별다른 희망이 없는 결말까지... 부모라는 이름으로 모르고 짓는 죄가 얼마나 많은지...
영모가 사라졌다- 2003년 제9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공지희 지음, 오상 그림 / 비룡소 / 2003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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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어두운 이야기.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이와 아버지를 너무도 미워하는 아이가 만나 라온제나라는 환상의 나라에서 어렵사리 화해를 시도한다. 너무나 어른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에 조금 마음이 무거웠던 이야기. 아버지와 가족에 대해 비교적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풀어나간 점이 마음에 든다. 모든 집이 즐거운 나의 집은 아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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