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별다른 재능도 없고 평범한 직장을 얻어 매일을 살고 있습니다. 일을 썩 잘하는 것 같지도 않고, 모험도 싫고, 열정도 없고, 직장생활이 지겹지만 그렇다고 또다른 대안이 보이지 않을 때 읽는 책들입니다. 김영하의 '다시 은둔을 꿈꾸는 친구에게'라는 에세이에 공감한 사람을 위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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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제일 재미있게 읽던 책입니다. 똘똘한 초등학생 치세만큼이나 이제는 혼자 만의 방을 꿈꾸는 유리코, 새벽 공기처럼 상쾌한 외로움을 맛보는 키타하라 씨와 같은 조연급 캐릭터가 제 마음을 위로해줍니다. 직장이고 연애고 잘 안풀리는 것들이 8할이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 왠지 다 잘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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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간 다니던 대학원을 그만두고 라틴 아메리카로 여행을 떠난 여성의 여행기입니다. 이곳에서 머뭇거리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훌쩍 떠나버리는 사람이 정말 부럽답니다. 공부는 하기 싫고, 결혼을 하기에는 한국은 별로 좋은 나라가 아니라는 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