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별다른 재능도 없고 평범한 직장을 얻어 매일을 살고 있습니다. 일을 썩 잘하는 것 같지도 않고, 모험도 싫고, 열정도 없고, 직장생활이 지겹지만 그렇다고 또다른 대안이 보이지 않을 때 읽는 책들입니다. 김영하의 '다시 은둔을 꿈꾸는 친구에게'라는 에세이에 공감한 사람을 위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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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1998년 11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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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대 후반이 되면 냉소의 가면을 얼굴에 쓰고 삽니다. 메리 포핀스처럼 상큼하게 '흥'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신포도만 나날이 늘어가는군요. 결혼도, 사랑도, 연애도 모든 것이 다 헛될 뿐이라는 이야기. 소설 자체로는 별매력이 없었지만, 지금 읽어보니 그 냉소에는 공감이 갑니다.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3년 09월 15일에 저장

30대 회고 문학의 최고봉입니다. 이 책을 저는 25살에 읽었습니다. 그전에 별재미를 못봤는데-오로지 미도리네 집에서 밥먹는 장면만 인상 깊었죠- 그때 스산해진 내 자신을 추스르기 위해 한장한장 정말 새기듯 읽었습니다. 제 문화적 30대를 맞이해준 첫 책이었네요. 그때 제가 읽은 것은 김난주 씨가 번역한 <노르웨이 숲>이었습니다.
바이올렛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01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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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정말 쓸쓸한 여자의 이야기이지요. 신경숙 씨 글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왠지 시적인 문체는 잘 읽히지 않아서..) 이 책만큼은 푹 빠져서 봤습니다. 그리고 읽고나니 코끝이 시큰하더군요. 이런 책은 사람을 가끔 곤란하게 만드네요. 잊고 있던 것들을 다시 기억나게 하다니..
아름다운 시절 1
오사카 미에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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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아~ 30대가 이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대로만 이루어진다면 정말 "30대여 오라, 어서 오라!"고 노래라도 부를텐데요. 이루어질 수 없는 현실이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은 따뜻한 욕조에 몸을 푸욱 담그고 있는 기분입니다. 힘들고 불안한 현실을 잠시 잠재워주는 나만의 프로작입니다.
파파 톨드 미 Papa told me 1
하루노 나나에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5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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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작년부터 제일 재미있게 읽던 책입니다. 똘똘한 초등학생 치세만큼이나 이제는 혼자 만의 방을 꿈꾸는 유리코, 새벽 공기처럼 상쾌한 외로움을 맛보는 키타하라 씨와 같은 조연급 캐릭터가 제 마음을 위로해줍니다. 직장이고 연애고 잘 안풀리는 것들이 8할이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 왠지 다 잘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She Travels 쉬 트래블스 1- 라틴 아메리칸 다이어리 1
박정석 지음 / 효형출판 / 2001년 6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3년 09월 15일에 저장
절판

십여 년간 다니던 대학원을 그만두고 라틴 아메리카로 여행을 떠난 여성의 여행기입니다. 이곳에서 머뭇거리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훌쩍 떠나버리는 사람이 정말 부럽답니다. 공부는 하기 싫고, 결혼을 하기에는 한국은 별로 좋은 나라가 아니라는 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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