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참 좋지만, 번역 과정과 편집 과정의 사소한 실수가 나를 괴롭게 한다. 내가 너무 쪼잔한 사람일까? 흐흠.. 그냥 번역자와 편집자의 노고에 감사하는 착한 독자가 될 날을 기다리며.. 내가 최근에 찾은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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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프카 (상)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사상사 / 2003년 7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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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다무라 카프카 군이 아침에 차를 타는 장면. 다질링이 다르질링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번역자가 모든 분야에 통달하기를 바라지 않지만, 그래도 다르지링(다르질링?)은 좀 너무하지 않는가. 참고로 얼그레이는 아루그레이로 표기된 책도 많았다.
필담- 구니오와 미나에의 문학편지
쓰지 구니오·미즈무라 미나에 지음, 김춘미 옮김 / 현대문학 / 2003년 5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3년 08월 16일에 저장
품절
문학편지답게 인용되는 작품이 상당히 방대하다. 낯선 일본문학과 외국문학을 친절하게 주를 달아 설명해준 것까지는 좋았지만, 주에서 너무 실수가 많다. 다니자키 즁이치로의 세번째 부인 네즈 마쓰코 부인을 마츠코/마쓰코로 두가지로 나누어 표현한 것도 그렇고, 우리나라에 <문선>이라고 통용되는 중국고전을 일본식 한자어로 읽은 것. 일본어 표기와 우리식한자어가 혼용되어 사용되는 부분이 정말 거슬린다.
여인의 초상 1
헨리 제임스 지음 / 인화 / 1997년 1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2003년 08월 16일에 저장
절판
니콜 키드먼이 나온 '여인의 초상' 영화가 개봉하면서 급하게 번역한 책 같다. 표지도 니콜 키드먼이고. 번역은 정말 참혹하다. 가장 엽기스러운 것은 대화문. ~입니까? ~입니다. 무슨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본도 아니고.
꿈과 상상력을 담은 동화 쓰기
조안 에이킨 지음, 이영미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03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3년 08월 16일에 저장
절판
어슐러 르 귄의 역작 '어스시'(Earthsea)를 이 책에서는 흙바다로 번역해 두었다. 처음 책을 읽으면서 한참 웃었다. 그밖에도 국내에 번역소개된 책제목 대신 원제를 이상하게 번역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동화쪽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금방 잡아낼 실수들이 많이 보여 번역의 신뢰성을 많이 떨어뜨린다. 개정판에는 적어도 어스시만은 고쳐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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