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나는 이런 부동산으로 돈 번다
고준석 지음 / 키출판사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쉽게 읽히는 책이다. 난 부동산 책을 재미나게 읽을수 있을줄은 몰랐다. 역시 어떤 책이든 처음 접하는 책은 얇고 글씨 큰 책이 좋은 모양이다. 물론 잘못된 지식이 들어 있지만 않다면 말이다.
    이 책엔 부동산 종류별로 특징과 어떤 물건이 좋은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해준다. 예를 들어 아파트를 살펴 보자면 현금화 하기에 가장 좋다는것과 대출을 받기에도 다세대주택보다 좋은이점이 있다는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또한 작은 평수의 아파트는 한참 일할 젊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역세권이 좋다는것과 큰 평수의 아파트는 어느정도 생활이 안정화 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주변 경관이 좋은 아파트가 좋다는것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또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자본금은 얼마로 시작하여 얼마의 주택을 구입하고 대출관계는 어떻고 이런 세부 항목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으며 경매 파트에 가면 부동산 관련 법률에 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사례별로 성공한 이유와 실패한 이유도 언급하고 있다.

     이 책한권으로 부동산에 대해 전부 알려고 하는 사람은 없을테지만 부동산이라는것이 뭔지 궁금한 나같은 초보자가 읽어 보기에는 좋은 책인것 같다. 한가지, 이 책은 2002년도에 출판되어 지금은 절판 상태라는거다. 이 책은 절판되었고 개정판이 "제테크 부동산을 잡아야 돈 번다"로 나와있는 모양이다. 나는 읽어 보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고 있다보면 부동산에 관한 법률을 잘 알고 있기만 한다면 종자돈 없이도 발품만 팔아서 돈을 벌수 있을것만 같은 착각이 들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제테크의 기본은 착실히 저축하여 종자돈 만들기.. 종자돈을 모아본 사람많이 돈의 중요함을 알아서 투자도 잘 할수 있다는것.. 아직 정립되지 않은 나의 제테크 철학이다. ^^;;

     제테크 공부 열심히 하여 제테크 철학도 정립해야할 나이가 된것 같다. 사실 늦었다는 생각이 더 강하지만....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워렌 버펫의 완벽투자기법 - 완전 개정판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구본성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워렌버펫이라는 사람의 투자기법에 대하여 설명해 놓은 책이다. 주로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 기법이 소개되어 있다. 예전의 나의 관념으로 이 책을 바라 본다면 정말 재미없는 책이다. 원래 기업이나 경영, 투자쪽에는 관심도 없고 문외한이기 때문에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묘한 재미가 들기 시작했다. 물론 책에 나오는 상당량의 용어의 뜻을 짐작으로 이해하고 넘어가긴 했지만  기업이라는 투자대상이 이렇게 학문적으로 접근할수 있다는것에 새삼 신기해 하기만 했다.

    그런데 신기함 만으로 이 책을 이해 하기엔 내겐 좀 버거웠다. 기업 재무재표가 어떻고 내가 보기엔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는데 그 세세한 의미까지 파악하는건 불가능했다. 주식에 대해서도 기업에 대해서도 잘 알지는 못했지만 워렌 버펫의 투자성향은 충분히 이해할수 있었다. 그리고 참 매력적인 방법이라는 생각또한 하게 되었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책을 읽는 내내 이 방법이 흔히 말하는 구닥다리라는 표현이 자주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겐 신기하기만한 지식세계였지만 이런문구와 부딪힐때면 약간은 김이 세곤 했다는 것이다. 물론 정확히 알려주는게 저자의 의무이긴 하지만..

    기초 골자는 이렇다. 주식투자를 하되 짧은 기간의 주식시세에 흔들리지 말고 그 기업이 정말 투자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하라.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저평가 된 주식을 찾아라. 뭐 이런내용이다. 또 이런 주식(기업)을 찾기 위해서는 어떤 어떤 점을 체크 해야 한다.

     책의 이론은 참 흥미롭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 저자가 활동한 시기는 대공황전후인걸로 보이니 지금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면도 있을듯 싶다. 하지만 기본 투자 마인드 만큼은 충분히 본받을 만한 가치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걸레와 찬밥 시평시인선 2
임희구 지음 / 시평사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시집이다. 요즘 흔히 볼수 있는 그런 하이틴 시집이 아니라 제대로 된 한권의 시집이다.

    글이든 음악이든 그림이든 만든이와 감상하는이의 공감대라는건 참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글중에는 공감대라는게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시에 있어서 만큼은 이를 제외시킬수 없는 요소이다. 그런면에서 약간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요즘처럼 물질이 풍족한 시대에 저자와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을 만한 이가 얼마나 될지 말이다.

    이시에는 참 많은 아픔이 있고 그 아픔을 발판으로 사회에서 천대시 받고 소외되는 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보듬는다. 그 보듬어 않은 많은 아픔들을 그들을 대신하여 세상밖으로 쏟아내고 있다. 아픈곳을 꼭집어 찾아 긁어 주니 속시원한 시라 아니할수 없을듯 하다.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것도 없지는 않다. 나는 개인적으로 밝고 환한 글을 좋아 한다. 음악이든 그림이든 그 무엇이든 모든것이 해피앤딩이었으면 한다. 그런데 이곳의 시들은 대체적으로 어둡다. 밝음이 아니라 어둠이고 아름다움을 노래하는대신 비꼬고 싶은만큼 비꼬아 놓았다. 그러데 사실 아파 죽어 가면서 환한 웃음으로 노래 한다는것은 쉽지 않을뿐만 아니라 작자는 그 경지에 도달하였다 하여도 다른 아픈 많은 사람들에겐 공감가지 않는 노래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아픈만큼 아프다고 소리내어 노래한 저자의 진실성이 듬뿍 묻어 나온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면 해설이다. 다른 시집을 읽으면서는 해설을 보며 내가 느끼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찾아내며 시를 다시 바라다보는 즐거움도 있었는데 왠지 이 책은 뭔가 좀 부족하다거나 무성의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또한 작자후기도 아쉬움이 남는다.

아래에 시 한편을 옮겨본다.

찬밥

                                      임희구

온종일 밥그릇이나 가마솥에서 사람들의 따뜻한
위장 속으로 들어갈 때를 기다리다 지쳐 굳은살
배기던 그 시절. 귀엽게 사랑 받던 그때야 늘
내가 당당한 끼니로 군림했었지

그놈의 전기 밥통이 생겨난 뒤론 솔솔 김 오르는
뜨거운 밥에 밀려, 외국에서 불러온 인스턴트 식품에
눌려 나 같은 찬밥이야 팩 찌그러지니 보기 힘든
구석퉁이 외딴집에서나 옛 자취를 찾을까

날 사랑해 줄 사람 없구나 애새끼 하나 없구나
정답게 밥상에 올라 된장 찍은 풋고추와 함께
목구멍으로 넘어가던 감칠맛 나는 날들은 사라지고
그렇게 다 사라지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 어디에도 내가 몸 붙일 곳은 없어
간혹 손님 없는 식당에서 볶음밥이 되려고 기다리는
그 짧은 시간? 그것은 내가 아니야 숨막히는
전기밥통 속에서 쉴 틈 없이 열 받다가 가끔 변질되어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면 그때야 찬밥이 되지

썩은 찬밥이 되지.
내 설자리가 없는 지금은 첨단 공화국
그대들도 언젠가 파묻혀 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로운 소박함에 대하여 - 돈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삶의 발견
레기네 슈나이더 지음, 조원규 옮김 / 여성신문사 / 200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먼저 책을 읽으면서 내용과는 상관없는 나의 느낌을 적자면 쉽게 읽히지 않는 책이었다. 지은이는 독일사람으로 책 내용의 화폐 단위는 마르크였고 또 실 생활의 사례들도 나와는 동떨어진 이야기여서 실제적으로 크게 와 닿지는 못했다. 또한 번역도 매끄럽지 못하여 내가 번역책을 읽고 있구나 확실히 느끼게 해준 책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읽었던 곳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일이 여러차례 생겼다.
    책의 큰 주제는 소박하게 살자는 거였다. 세계2차대전이후 인류는 급속도로 발전하였으며 그와 더불어 생활에 꼭 필요하지 않은 너무 많은 물건들이 생겨 났으며 그로 인해 환경오염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또 사람들은 가난을 부끄럽게 여기며 소비하는 행동(쇼핑)을 인생의 중요한 한자리로 남게 만들었다는 이야기 들이다. 또 필자는 독자에게 세상이 과소비 패턴에서 소박함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하였다.

    책의 구성은 지은이 혼자만의 생각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통계자료를 예로 들었으며 새로운 소박함의 물결을 타고 있는 여러 사람(아마도 이 방면의 유명인인것 같다.)의 수기나 인터뷰를 잔뜩(^^;) 싫어 놓았다. 그러다 보니 여러 사람의 생각인지라 책의 주제가 깔끔한 통일성을 갖지는 못한듯 같다.

    다시 책의 내용으로 돌아가 보면 소비를 줄이고 가난을 부끄러워 하지 말며 돈을 적게 쓰는게 목표인것 같다. 누가 얼마나 작은 돈으로 한달을 지낼수 있는지 그런 이야기들이 대부분을 이룬다. 부자로 살다가 어떤 상황에 의해 가난해진 사람들 그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과 그들이 느낀것들.... 필자는 중간중간 부유한 사람들도 새로운 소박함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 예제들을 보면 의문이 생기게 만든다. 그런사람들의 예제는 거의 없으므로...

    또한, 이책은 사실 나한테는 필요없는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다. 나는 부유하지 않아서 사치를 하며 살고 있다고는 느끼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책속의 수기를 쓴 다른사람들처럼 너무 가난하여 힘든 심정을 다른 힘든사람으로 부터 위로 받을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니까말이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 소비함에 있어 한번쯤 더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 물건이 정말 나에게 필요한 물건인지에 대해서.. 필자 말처럼 과소비를 한다고 해서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고 해서 모두 행복한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그렇다고 자린고비나 인색한 사람으로 살 생각은 없다. 물론 그 기준이 모호하긴 하지만 책속의 사람들은 내가볼땐 좀 인색한 사람들인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년 일찍 늙는 법 10년 늦게 늙는 법
조지 베일런트 지음, 이덕남 옮김 / 나무와숲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는데 꼬박 일주일을 소비했다. 특별히 게으름을 피운적도 없는데 말이다. 그만큼 책이 두껍고 글씨가 작은편에 속하며 내용또한 장황하다. 하지만 읽는동안 지루하다거나 책을 덥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또 책을 읽는 동안 내가 한편의 논문을 읽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떻게 하면 행복한 노후를 맞이 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풀기위해 여러가지 자료를 모으고 그를 분석하고 객관적인(하지만 다분히 주관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독자에게 보여준다. 또한 충분한 연구데이터와 그를 수치로 변환한 표등을 보여주고 독자 스스로 주관적인 결과를 도출할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얻게된 참신한 지식은 성인도 성장한다는 관점이다. 아직 특별히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이 없다. 단순히 성장은 어린아이에게나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듯 하다. 성인은 성장이 아니라 변화한다는 표현이 더 잘어울리고 자연스럽다 생각하고 있었나 보다.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보니 성인에게도 성장한다는 말이 올바른 표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저자의 말대로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성장을 하고 있는것 같다. 

   난 사실 이 책에서 가장 충격적으로 받아 들인 사실은 위에서 말한것과 같이 성인도 성장한다는 내용이었지만 이 책의 주제는 그게 아니라 앞에서도 말했듯이 성공적인 노후를 맞이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그를 알아 내기 위해서 유년기및 그가 자라온 환경 그 사람의 건강상태 그 사람의 주변환경 들이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오랜세월 세종류의 표본집단 사람들을 연구하고결과를 도출해 낸다. 사실 난 여기서 도출해낸 여러가지 결과에 대해서 100%동의 하거나 아니면 반대하거나 어느쪽에도 속하지 못한다. 나에게는 약간은 동떨어진 이야기 이며 아직 그 모든 것을 판단할만큼 성장하지도 못했다. 다만 이들이 도출해낸 결과를 보며 그럴수도 있구나 이들이 제시한 사례를 보며 노후를 맞이하는 다양한 케이스를 볼수 있었고 나의 노후에 대해서 한번쯤 더 생각해볼수 있었다는데 만족한다.

   또하나 이 책에서 여러번 강조하고 있는게 있는데 바로 흡연과 알콜중독이다. 불행한 유년기를 보냈다고 해서 노후가 불행해 지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행복한 유년기를 보냈다고 해서 노후가 행복해 지지도 않는다. 돈이 많다고 해서 돈이 적다고해서 또는 머리가 좋다고 해서 나쁘다고 해서 이러한 사항들이 정확한 노후를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흡연과 알콜중독의 사람들은 대부분 거의 100% 불행한 노후를 맞이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까 과도한 흡연과 음주를 하고 있는 나의 친구분들 금연을 하시고 적당한 음주를 즐기십시요. ^^;;)

  그리고 이 책의 주제에서는 살짝 빗나간 이야기 이지만 여기서는 자신의 연구는 기억을 더듬어 만들어진 연구가 아니라 사건이 일어나는 당시에 기록을 하여 그걸 토대로 만들어진 연구라고 여러차례 말을 하고 있다. 그런 방법이 중요한 이유는 똑같은 환경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이 당시에 느끼는것과 혹은 현실과 세월이 흐른후 느끼는 느낌과 현실은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저자는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자신히 한 이 연구는 자금도 많이 들뿐만 아니라 힘든연구이며 그래서 더 정확한 연구가 되었음에 뿌뜻해 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난 저자의 말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똑같은 책이나 상황에 접했을때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많이 다름을 여러번 경험했기 때문이다. 정말 사람은 끊임 없이 성장하는 모양이다. ^^;; 그리고 한가지 생각을 더 했는데 내가 50이 되었을때 이 책을 한번 더 읽어 봐야 겠다는 것이다. 그때쯤이면 내가 이 책의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현실적인 문제로 받아 들일수 있겠지.

  일주일 동안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이 책을 손에서 놓으면서 또 한걸음 성장함을 느끼고 다음에 읽을 책은 글씨크고 얇은 책을 선택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