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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펫의 완벽투자기법 - 완전 개정판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구본성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워렌버펫이라는 사람의 투자기법에 대하여 설명해 놓은 책이다. 주로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 기법이 소개되어 있다. 예전의 나의 관념으로 이 책을 바라 본다면 정말 재미없는 책이다. 원래 기업이나 경영, 투자쪽에는 관심도 없고 문외한이기 때문에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묘한 재미가 들기 시작했다. 물론 책에 나오는 상당량의 용어의 뜻을 짐작으로 이해하고 넘어가긴 했지만 기업이라는 투자대상이 이렇게 학문적으로 접근할수 있다는것에 새삼 신기해 하기만 했다.
그런데 신기함 만으로 이 책을 이해 하기엔 내겐 좀 버거웠다. 기업 재무재표가 어떻고 내가 보기엔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는데 그 세세한 의미까지 파악하는건 불가능했다. 주식에 대해서도 기업에 대해서도 잘 알지는 못했지만 워렌 버펫의 투자성향은 충분히 이해할수 있었다. 그리고 참 매력적인 방법이라는 생각또한 하게 되었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책을 읽는 내내 이 방법이 흔히 말하는 구닥다리라는 표현이 자주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겐 신기하기만한 지식세계였지만 이런문구와 부딪힐때면 약간은 김이 세곤 했다는 것이다. 물론 정확히 알려주는게 저자의 의무이긴 하지만..
기초 골자는 이렇다. 주식투자를 하되 짧은 기간의 주식시세에 흔들리지 말고 그 기업이 정말 투자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하라.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저평가 된 주식을 찾아라. 뭐 이런내용이다. 또 이런 주식(기업)을 찾기 위해서는 어떤 어떤 점을 체크 해야 한다.
책의 이론은 참 흥미롭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 저자가 활동한 시기는 대공황전후인걸로 보이니 지금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면도 있을듯 싶다. 하지만 기본 투자 마인드 만큼은 충분히 본받을 만한 가치가 있을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