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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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동안 히가시노게이고 책은 그냥 재밌게 즐기면 그걸로 끝이라는 생각에 서평을 길게 쓰지도 밑줄긋기따위도 해본적이 없다. 그런데 공허한 십자가는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서평에 하고싶은 말도 밑줄을 그은 부분도 많다. 아아,히가시노게이고가 이제 무게감과 여운까지 갖추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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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소녀
미셸 뷔시 지음, 임명주 옮김 / 달콤한책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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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서평엔 따로 주의 표기를 하지 않는 이상 스포는 거의 없습니다^^


오랜만에 책 내용 자체가 페이지 터너가 되는 책을 만났다.

책 읽는 속도가 몹시 느린 나도 520페이지 분량을 순식간에 읽어 내렸다.

한 챕터가 몇페이지 안되고 또한 다음 챕쳐가 너무도 궁금해서 쉴 새 없이 책장을 넘겨야했다.

역시 진정한 페이지 터너는 책 내용 자체여야한다^^

 

1980년 12월 23일 다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들 떠 있던 그날 터키발 파리행 비행기가 몽테리블 산에 추락하고 만다.

생존자는 단 한명 태어난지 3개월쯤 되는 여자 아기 하나.

공교롭게도 그 비행기에는 생후 3개월 된 여아가 둘 타고 있었고,

비트랄 가와 카르빌 가는 서로 자신의 손녀라고 긴 싸움을 하게 된다.

당시에는 유전자 검사도 없었고, 또한 비트랄 가도 카르빌 가도 자신의 손녀의 얼굴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기에,

증인이라고는 6살 난 카르빌가의 손녀 마르빌이 유일했고 때문에 두 가문은 법정 싸움을 하게 된다.

하여 두 가문 중 한 가문이 잠자리 소녀(기적의 신생아의 별명이다.)를 차지(?)하게 되는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상대 가문에서는 크레둘 그랑둑이라는 사립 탐정을 고용하여 무려 18년 동안이나 그녀의 존재를 밝히는 수사를 맡기게 된다.

 

이 이야기는 그 크레둘 그랑둑의 일기를 읽는 중에 18년 전의 진실에 다가가게 되는 마르크(비트랄 가의 손자)의 단 이틀동안의 기록이다.

 

 
마르크가 단 이틀 동안 정신 없이 접하게 되는 수많은 진실들의 충격은 고스란히 내게도 전해졌다.

사실 반전의 일부는 책 머리에서 짐작했던 바였지만(나는 원래 트릭은 못 풀어도 반전이 이럴 것이다는 상당히 잘 맞춘다.) 끝까지 결말을 짐작하긴 어려워 정신없이 책장을 넘겨야만 했다.

평일엔 독서할 시간이 별로 없는데 그림자 소녀때문에 늦게까지 독서를 하게 되어 며칠간 수면 부족이다^^;

 

또한 마르크의 이틀동안의 어마어마한 동선은 작가의 지리학자적 면모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아마 몹시 프랑스 여행이 가고 싶어질것이다.

 

프랑스 스릴러는 처음이었다.

그 첫 작품이 책의 표지만큼이나 매력적이었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곧 출간 예정이라는데 그 또한 기대된다.

 

 

덧) 책을 읽으며 내내 마음 졸였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며 미소 지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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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소녀
미셸 뷔시 지음, 임명주 옮김 / 달콤한책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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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자체가 페이지 터너가 되어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엄청난 속도로 내달리게 되는 정말 재밌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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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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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읽으며 시종일관 입꼬리가 올라가 있거나 특큭대며 유쾌하게 책을 읽은 후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엔 긴 여운과 울림이 있는 책이 좋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딱 그런 책이었다. 요나스요나손...앞으로 쭈욱 믿고 읽게 될 작가가 한명 늘었다. 까막눈이도 어서 읽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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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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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설레는 알라딘 출고완료 문자~ 알사탕 몽땅 줄 때 질러야지요^^ 이번 작품은 그동안의 식상함을 날려주길 고대합니다. 일단 사형제도라는 묵직한 소재를 시크한 히가시노가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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