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마일 클로저
제임스 후퍼 지음, 이정민.박세훈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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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열정....젊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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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이반 밀레니엄 북스 37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동완 옮김 / 신원문화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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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우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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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생의 첫날
비르지니 그리말디 지음, 이안 옮김 / 열림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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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따뜻한 책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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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은 붉은 구렁을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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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 분위기가 물씬~ 궁금해지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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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 겐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63
미우라 시온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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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에 할배 할매가 주인공인 소설들이 참 많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 또한 고령화 사회의 영향일지도 모르겠네요. 얼마전에 읽은 폴리팩스 부인도 그렇지만 이 책 속 주인공인 마사와 겐에게도 할배라는 호칭을 쓰기가 싫어집니다. 저희 아버지의 연세도 곧 이 두 사람의 나이인 73세(일본은 만나이를 따지니 우리 나이론 74세로 봐야겠지요.)가 되는데 몇년 안남았거든요. 어느새 엄마 아빠가...노인이란 부류에 속해버리게 되었다니 당연한 일인데도 괜스레 싫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마사라는 인물은 자꾸 죽음이 얼마 안남았단 이야기를 해대거든요...무섭게스리...ㅠㅠ 세월의 흐름이며 자연의 섭리인 것을 두고 이렇게 저는 괜한 꼬장을 부려봅니다. (엄마 아빠..... 늙지 마세요... 오래 건강하게 제 곁에 있어 주세요...ㅠㅠ)

 

이 소설 속 두 주인공인 마사와 겐의 나이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73세입니다. 도쿄 대공습이 있던 해에 7세였지요. 그렇게 전쟁이 끝나고 일본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루지요. 그렇게 전쟁과 경제 발전과 버블 경제의 후유증 등... 격동의 일본을 이끌어가던 주역들이 바로 마사와 겐의 세대였던 겁니다. 특히 마사라는 인물이 더욱 그렇습니다. 은행원이었고, 맞선으로 결혼 후 딸 둘을 두고, 하지만 일에 치여 가정을 돌보지 못하고, 결국 노후에 처자식에게 철저하게 외면 당하는 인물. 일본의 이야기지만 우리와도 퍽이나 닮았습니다. 저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사실 일부러 안보고 있는 이유도 있습니다만) '국제 시장'이란 영화를 보고 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그 시대를 살아왔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세대들에게 참으로 수고하셨고 감사한 건 사실이지만...그렇기에 그들의 생각이나 사상을 무조건 우리더러 따라야한다고 강요하는 것 같아 조금은 불편하기도 했다구요. 저도 종종 저희 아버지와 여러 주제로(특히 뉴스 보면서... 정치나...사회 문제에 대해) 대화를 하다보면 세대간의 격차가 얼마나 심한지, 때문에 그들과 소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를 자주 깨닫거든요. 바로 '마사'라는 지극히 전형적인 인물을 통해 말하려던 것 또한 이런게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마사 곁에는 그의 죽마고우인 '겐'이 있습니다. '간자시'라는 머리 장식을 만드는 장인인 그는 대머리인데 남은 머리칼을 빨강, 핑크 초록, 파랑의 물을 들이고 다니는 자유분방하여 한없이 개성적인 인물입니다. 직업을 보면 전통을 상징할 것 같은데 그가 하는 행동은 또 한없이 서구적이랄까...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겐'이란 인물이 중요한 것은 그의 곁에 이제 갓 스물이 된 제자 '뎃페'가 있다는 것이지요. 아마 이 '뎃페'라는 인물은 신세대이면서도 '전통'을 계승하며, 또한 구세대와 신세대를 연결하고 소통하게 하는 인물의 상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말하자면 작가의 주제 의식이 가장 투영된 인물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성격도 살아 온 인생도 세대도 다른 이 세 인물이 아웅다웅하며 벌이는 일들 덕에 책을 읽는 동안 자주 큭큭대며 아주 아주 쉽고 빠르게 마구 마구 책장을 넘겨댔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벼움과 유쾌함과 더불어 상징적인 인물들의 구도 속에 세대간의 갈등이라든가 고령화 사회 문제라든가...에 대한 자그마한 해결책 및 방향 제시를 해놓았구나 싶어서 작가의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또 책 속 곳곳에 일본의 전통이 자주 소재로 언급되던데(덕분에 한국 사람인 저는 그런 부분이 이해가 어려워 좀 답답하기도 하더군요.) 작가가 또한 일본의 전통적인 것들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나라에 대해 얼마나 애정을 많이 품고 있는지도 보여서 부럽기도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보편적인(보통인?) 사람으로서의 감상입니다.

 

 여기에 아주 아주 개인적이고 지극히 사적인 감상을 보태 보자면... 제가 이 책을 펼친 날은 일본의 집단자위권 법안이 통과된 다음날이었습니다. 때문에 전쟁으로 많은 걸 잃었고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하는 주인공들을 보고선 솔직히 꽁하디 꽁한 감정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누가 일으킨 전쟁인데? 결국 자업자득 아니었냐? 늬들이 많이 잃고 큰 상처 받았음 우린 어떻겠냐? 그래놓고 헌법도 무시한 법안을 통과시키냐? 등의 격한 감정들 말이죠. 아... 일본이란 나라는 정말이지...... 으.....뭐....그렇네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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