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 가까운 중국 ㅣ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
이욱연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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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참 가깝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고 우리는 그동안 너무 과거의 중국만 알고있다. 나 또한 그랬다. 중국하면 복잡한 역사, 짝퉁...정도가 전부였으니까. 하지만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중국의 다채로움에 빠져들었고 지금은 중국어도 배우고 중국 여행도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 중국 드라마 또한 좋아한다. 관심이 많으니 여러가지 정보도 찾아보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중국이란 나라는 알 것 같으면서도 매 번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좋아하는 만큼 확실하게 알고 싶었는데 워낙 땅 덩어리가 넓어서 그런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다 운이 좋게도 창비에서 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만큼 가까운 중국'을 읽을 기회가 생겼고  한 껏 들뜬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Q정전' , '광인일기',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는 모두 이 책의 저자인 이욱연 교수가 우리말로 번역한 책이다. 문학 작품의 번역은 단순한 언어 능력으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 나라의 문화 또한 잘 이해해야 비로소 할 수 있기 때문에 책이 더욱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은 사실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 중 하나이다. 중국편 외에 미국, 일본도 있고 곧 터키와 프랑스로 나올 예정이다. 터키 나오면 꼭 읽어봐야지!


조곤조곤 이야기 해주는 문체라서 읽기 편하다. 마치 친철한 선생님이 바로 옆에서 강의를 해주는 느낌이다.


Q&A 코너에서는 은근히 궁금하지만 그냥 지나쳐왔던 사실들을 시원하게 알려준다. 아래 질문에 대한 답이 전부 이 코너에 나와있다. 난 여태 중국어를 배우면서 왜 간체자를 쓰는 지는 알지 못했는데 덕분에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중화'란 무슨 뜻이지?

중국에서 만두를 시켰는데 왜 속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빵을 받았다...? 이게 무슨 일이야!

중국은 왜 간체자를 쓰는 걸까?

일대일로가 뭐지?

마윈의 성공 비결인 3무론은?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중국은 정말 예전의 모습들이다. 개혁 개방 이후 중국은 정말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는데, 직접 두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정도였다. 내 생각 속 중국과 여행 중 만난 중국의 이미지는 정말 차이가 컸다. 때문인지 책을 읽으며 맞네, 맞아하며 고개를 끄덕거린 구절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중국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보다는 중국에 대한 편견이 많은 사람들이 더 읽었으면 한다.

흔히 이런 지구화 시대에는 외국어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외국어보다 중요한 것이 다문화 감수성입니다. 문화의 소통이 빠진 언어의 소통은 진정한 소통이 아닙니다. 자시 문화를 기준으로 다른 문화를 바라보거나 오해와 편견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다른 문화를 다른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은 다문화 감수성의 출발이자 진정한 문화적 소통의 길입니다.

"분열하여 오래되면 반드시 합쳐지고, 합쳐져서 오래되면 반드시 분열한다."(分久必合, 合久必分)
...어느 한 나라가 천하를 통일했다가 다시 여러 나라로 분열하고, 분열된 여러 나라를 다시 하나의 나라로 통일하는 과정의 반복이 바로 중국 역사라는 것이지요.

중국은 하나의 역사를 두 나라가 같이 사용하면 된다는, 이른바 `일사양용`을 내세웁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 국가의 입장은 정반대입니다.

...마오를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할지를 두고 중국인들 사이에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또 마오에 대한 평가는 지금 중국에 대한 평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산채는 산적이라든가 정부에 대항하여 난을 일으킨 사람들이 산속에 성처럼 만든 진지나 소굴을 뜻하지요...그래서 짝퉁 제품을 산자이라 부르면 짝퉁은 새로운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불법이기는 하지만 기존의 주류 제춤이나 문화에 대한 저항과 비판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것이지요.

중국은 근대에 서구 여러 나라와 벌인 전쟁에서 잇달아 패한 뒤 굴욕적인 불평등 조약을 맺고 영토를 빼앗기도 했지요. 이런 불평등 조약에는 대개 기독교의 선교 자유 보장, 교회 설립의 자유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중국에서는 기독교 같은 서구 종교가 중국에 들어오는 것을 서구 제국주의가 중국을 침탈하는 것과 같이 여기게 되었습니다.

"느린 것을 걱정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걱정하라"

왼쪽 밑에 그친다는 뜻의 止 자가 있고, 오른쪽에는 싸울 때 쓰는 창을 뜻하는 戈 자가 있네요. 원래 武 자는 싸움을 그친다는 뜻인겁니다.

"이웃집은 바꿀 수 있어도 이웃 나라는 바꿀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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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책들의 미로
발터 뫼어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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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와 차모니아를 또 만날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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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기호의 언어 : 정교한 상징의 세계
조르주 장 지음 / 시공사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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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가 어떻게 생겨났고 생활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대략적으로 그러나 꽤나 상세하게 나와있다. 기호학을 전공하지는 않으나 관심이 가는 사람들이 간편하게 읽기 좋을 것같다. 크기도 작아서 들고다니며 읽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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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ㅣ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8.0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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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미술에 관심이 없기도 했거니와 나도 여자인지라 그림이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서 산 책이다. 그저 그림을 보기엔 좋다. 하지만 책의 본 용도인 그림의 힘을 느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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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섬
김한민 지음 / 워크룸프레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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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깎아 만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네모난 모양에 집중하면 만져지는듯한 미세하게 오톨도톨한 활자는 이런 상상을 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러나 그뿐 잠시 스쳐지나가는 생각이었는데 이런 주제로도 책을 쓸 수 있다는 건 책의 저자만큼이나 우연을 낚는 일이 아닐까? 물론 그 이야기를 물고 늘어지는 독자는 적고 미끼만 물고 사라지는 독자도 있겠지만 이런 상상에 활력을 받는 독자도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금방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잊혀져 갈때쯤 한 번씩 꺼내 머릿속도 환기시키고 책도 환기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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