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스 MARS 1
소료 후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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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르스라는 제목이 주는 이미지와는 달리 아주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순정만화이다 소료 후유미의 그림은 아주 섬세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있고 스토리 또한 딱딱하지 않게 잘 풀어나갔다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날라리 소년 레이와 참한 여학생인 키라의 러브 스토리가 이 만화의 주된 스토리이다

의붓 아버지에게 성적으로 학대당하는 키라와 복잡한 가정사와 그로 인해 자살을 한 세이라는 쌍둥이 형제를 가지고 있는 레이 둘 다 상처가 많고 아픔이 많아서 서로를 감싸주며 그렇게 사랑을 키워간다 그러나 그 상처들은 둘의 사랑에 난관으로 다가오지만 사랑의 힘으로 하나씩 극복해 나간다는 전형적인 러브 스토리이다 마지막 장면에서까지도 이 만화는 그러한 흐름을 이어간다

마르스의 큰 강점은 가장 진부한 소재와 주제를 가지고 정면으로 승부해서 이겨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롭지만 어설픈 작품 대신 가장 순정 만화다워서 우리에게 익숙한 주제를 가지고 가장 진부하게 그려냄으로써 오히려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레이와 키라의 놀라운 사랑의 힘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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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극장 에지 1
유마 안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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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 메트리라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년이 사건 수사에 도움을 준다는 다소 복잡한 장르의 만화이다 물건에 손을 대면 그 물건에 담긴 과거의 기억을 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에지라는 존재는 천재적인 추리력을 지니고 사건을 해결하는 다른 탐정과는 분명히 다르다 그래서 이러한 차별적인 요소 때문에 처음에는 신선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사건에 대한 묘사가 너무나 적나라하고 과장적인 요소가 많아서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나 성에 관련된 범죄가 많이 나오는데 보는 여자로 하여금 불쾌감을 느끼게 할 정도의 묘사가 자주 등장하곤 한다 또한 살인이나 폭력같은 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어떤 장면에 이르러서는 역겹기까지 하다 일본 사회에서 어떠한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사회성이 강한 만화이지만 그러한 사회성마저 빛을 잃게 할만큼 이 만화의 표현력은 지나치다 비위가 약하거나 여자분들에게는 피하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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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터데일 미스터리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67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인숙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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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여사의 추리 소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추리소설답지 않은 단편집이다

보통의 추리소설에서 보여주는 살인 사건도 거의 등장하지 않고

범인이라 불리는 사람을 밝혀내는 과정도 등장하지 않는다

크리스티 여사의 인기 탐정인 포와르와 마플 여사 역시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소설의 많은 부분은 로맨스 소설과도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조금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이 소설에 실망할 크리스티 여사의 팬은 많지 않을 듯 싶다

비록 정통 추리 소설은 아닐지라도 허를 찌르는 반전만은 살아 있으니깐 말이다

단편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긴 호흡의 추리 소설을 읽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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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미미 1
김혜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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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 바로 다이어트가 아닐까 싶다 요즘은 남자들이나 소아비만도 늘고 있는 추세라서 전 인류의 관심사로 발전중이다 그래서인지 여기에 다이어트를 다룬 만화가 있다 작가 본인이 엄청난 몸무게 감량을 해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신빙성은 있는 만화일 거 같다 다이어트 미미는 미미라는 뚱뚱한 소녀가 다이어트를 하는 과정과 실패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다이어트에 대한 지식을 전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물론 만화라는 재미를 위해서 천사와 악마가 등장해서 미미의 다이어트를 돕기도 하고 망치기도 한다 그리고 빛나라는 예쁘고 날씬한 미미의 라이벌을 등장시켜서 만화적 재미를 더욱 주었다 만화로서 쉽게 다이어트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나 다소 과장된 내용이나 날씬한 것만을 강요하는 듯한 분위기는 눈에 거슬린다 그래도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눈이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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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과 N의 초상 1
타치바나 히구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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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만화 속에는 나쁜 놈들도 많이 나오고 불쌍한 놈들도 참 많이 나온다 그치만 꼭 현실에선 이런 사람과는 만나지 말았으면 하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내게 피해를 주는 것도 나쁜 사람도 아닌데 만나기 싫은 사람이 있다면? 바로 m과 n의 초상의 두 주인공이다 m으로 표현되는 마조히스트인 미치루와 n으로 표현되는 나르시스트인 나츠히코. 병적으로 심각한 이 둘은 현실에서는 절대로 친구하기 싫은 사람임에 틀림없다 (이런 둘과 친구하고 싶은 사람은 흠...나하고 절대 보지 말자!)

그다지 특별할 거 없는 그림체와 구도임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두 주인공을 내세움으로써 이 만화는 상당히 재미있다 (밖에서는 그런 자신의 본성을 숨기고 가면을 쓰는 점은 '그 남자 그 여자'의 유키노와 아리마와 공통점이지만 이 두 만화의 주인공들이 가면을 쓰는 이유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이다) 역시나 이 만화를 바라보는 우리의 기대처럼 둘은 완벽하게 어울리는 환상의 커플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앞으로 이 둘이 꾸준히 이러한 본인들의 성향대로 인생을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사랑의 힘으로 극복해낼수 있을런지가 우리의 주관심이다 이 작가의 작품을 읽지 못해서 지금으로서 결론을 내리지는 못하겠지만 현재까지의 스토리 전개는 무리없이 흘러가고 있다 시시한 연애물이 식상하다면 이 만화를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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