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스 MARS 1
소료 후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마르스라는 제목이 주는 이미지와는 달리 아주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순정만화이다 소료 후유미의 그림은 아주 섬세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있고 스토리 또한 딱딱하지 않게 잘 풀어나갔다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날라리 소년 레이와 참한 여학생인 키라의 러브 스토리가 이 만화의 주된 스토리이다

의붓 아버지에게 성적으로 학대당하는 키라와 복잡한 가정사와 그로 인해 자살을 한 세이라는 쌍둥이 형제를 가지고 있는 레이 둘 다 상처가 많고 아픔이 많아서 서로를 감싸주며 그렇게 사랑을 키워간다 그러나 그 상처들은 둘의 사랑에 난관으로 다가오지만 사랑의 힘으로 하나씩 극복해 나간다는 전형적인 러브 스토리이다 마지막 장면에서까지도 이 만화는 그러한 흐름을 이어간다

마르스의 큰 강점은 가장 진부한 소재와 주제를 가지고 정면으로 승부해서 이겨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롭지만 어설픈 작품 대신 가장 순정 만화다워서 우리에게 익숙한 주제를 가지고 가장 진부하게 그려냄으로써 오히려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레이와 키라의 놀라운 사랑의 힘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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