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양장) I LOVE 그림책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글,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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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편집이 어떻게 돼있는지 궁금한 책.

사실 편집 자체는 질이 다소 떨어지지 않나 싶어요.

하지만 내용 자체가 너무너무 좋다는 거.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읽으면서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사랑한다고

가슴 깊은 곳에서 온몸 구석구석까지 사랑한다고

온몸을 쓰다듬고 안으면서 읽어주면 아이의 얼굴엔 함박웃음이 핀답니다.

장난치고, 말썽부리고, 심술부리고, 떼를 써도 사랑한다고

책 속의 그림과 함께 아이의 귓속에 나즈막이 속삭일 때마다 아이의 행복 가득한 표정이란.

너무 당연한 사랑한다는 말을 일상적으로 하기란 쉽지 않잖아요.

이 책을 보면서 책과 함께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면 

사랑하는 마음도 전해지고, 독서 자체가 엄마와 교감하는 경험으로 아이에게 지각되어

독서하는 습관으로 이어질 거 같아서 강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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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2014-12-02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의 같은 작가의 신작이 출간되어 댓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푸른책들·보물창고의 새로운 소식이 블로그를 통해 업데이트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proonibook
 
영어동요 1 아이즐 동요 CD북 2
아이즐북스 연구개발실 엮음 / 아이즐북스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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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선, 아이즐 북스 사랑합니다. ^^

제일 처음 아이즐 북스 접한 게 아마도 재미자람 시리즈였어요.

만1세 책이었는데 책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부록으로 딸린 CD가 넘넘 만족스러웠죠.

사운드도 좋고, 내용도 좋고, 돌 지난 아이도 아이즐 아이즐 외치며 틀어달라고 했었죠.

만2세 시리즈부터는 CD없이 다른 자료들만 있어서 아쉬웠구요.

그래서 구입한 게 아이즐 북스의 놀이동요였는데 이것도 완전 괜찮았죠.

구성이 다양하고, 아이가 따라할 수 있도록 반주 부분 넣은 것도 좋았고

마트에서 대충 산 동요 CD들은 옛날에 제가 어렸을 때 들었던 노래만 잔뜩 수록해서

요새도 정말 애들이 이런 노래 부르는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이런 노래를 가르치는지 의심이 들곤 했는데

아이즐 동요는 최신곡들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는 거 같았어요.

젤 마음에 들었던 건 노래 반주나 따라부르는 소위 가수의 음색이 싼티가 나지 않는다는 거.

그 다음 영어동요 구입해서 듣고는 역시나 만족하고 있어요.

저만 호응이 좋았던 건 아닌지 영어동요2도 나왔는데 그것도 좋네요.

28개월인 아이가 20개월 지날 무렵

애가 뭐 영어를 알겠냐 영어공부에 대한 어떤 의무감 보다는

다양하게 들려주고 싶어서 무심코 샀는데요.

한글동요는 그렇게 좋아라 하는 아이가 영어동요는 낯설어 하는 거에요.

차이를 모를 거라 생각했던 엄마 생각이 틀린 거죠.

그래도 잘 달래가며 들려줬더니 언젠가부터 ABC 송을 부르더라구요.

게다가 큰 아빠가 장난으로 영어책을 읽어주자 갑자기 박수를 치기 시작해

아무것도 모르는 거 같아도 애들도 영어가 일상적으로 쓰는 한글과 다르다는 걸 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죠.

해서 요즘엔 이 노래만 틀어달라 하구요.

다른 영어 동요들과 비교해서 들으면 확실히

노래 자체를 다이나믹하게 선정하고 녹음했단 걸 알겠더라구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애기가 하도 들어서 CD가 튀기 시작했는데

아이즐 측에 문의하니 CD만 별도로 구입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책은 너무너무 새 책이라 책까지 사기엔 좀 뭣한데

CD와 책을 한 세트로 구성한 출판사 측 입장은 이해하지만

소비자들의 편의도 고려하는 센스! 한번만 발휘하심이 어떠실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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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아토마일드 우리아기물티슈 70매(리필용) - 무향 70매
보령메디앙스
평점 :
단종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된 관계로 부랴부랴 구입하려고 알라딘에 뛰어왔더니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전에는 낱개로 구입해도 1800원이었는데

지금은 무려 800원 올라 2600원이 되었네요.

옛날 만큼 많이 쓰지 않아서 세트로 살 수도 없고 해서

할인마트에서 이리저리 가격 비교해보고는 도로 알라딘으로 왔어요 ^^;;;

제품 품질이야 아이 6개월 때부터 2년 넘게 썼으니까 인정하죠.

수분이 풍부하고 (게다가 잘 마르지도 않고)

냄새가 독하기는 커녕 향이 없어서 좋고 질감도 부드럽고요.

간혹 크기가 넘 크고 두껍다고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있던데

전 오히려 그래서 좋고요.

가격은... 마트가면 여기에 1천원쯤 얹어야 하니까 알라딘만한 데가 없어요.

흐흐. 홍보대사처럼 리뷰도 벌써 2번째 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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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의 그림자일까? - 내 물건, 그림자 들춰보기 책 2
김진영 지음 / 아이즐북스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유아동 사이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팔길래 장만했는데 제목이 다르네요.

제가 갖고 있는 책은 그냥 <내 물건 그림자 들춰보기> 거든요.

인쇄를 다시 하면서 제목이 바뀌었나 보네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좋아합니다.

신이 나서 절개 부분을 열었다 닫았다,

제가 옆에서 이게 뭐야? 하면 모자, 곰돌이 인형, 숟가락, 안경 대답도 잘 하고요.

분명히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구성이죠.

아이즐 북스의 책들이 대체로 그렇듯 디자인도 예쁘게 잘 되어 있어요.

아마 이 책만 봤다면 만족했을지도 몰라요.

근데 이 책을 구입하기 전에 피셔 프라이스에서 나온 리틀 피플 시리즈를 이미 본 터라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해야겠네요.

외국 책들이 우리 책보다 앞서는 건 단연 디자인 부분이었죠.

캐릭터 하나를 그려도 훨씬 예쁘고 아이들 눈에 들어오게 그렸던 거요.

<무엇의 그림자일까?> 책은 이런 원초적인 부족함은 일단 덜었어요.

앞서 이야기 했듯 디자인의 퀄리티는 분명 높으니까요.

하지만 그게 다 인 거 같아 아쉬워요.

교육에서 비교가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하는데 이건 아이들 대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출판사 대상 나아가 우리 책 수준에 대한 비교이니 해야겠어요.

제가 갖고 있는 건 <My little people Farm>이랑 <My litle people Busy Town>인데요

<무엇의 그림자일까?>가 장난감 종류, 간식 종류, 옷 종류의 사진들을

덩그러니 나열해 놓고 그저 그림자만 맞추는 데 연연했던데 반해 

이 책들은 길가 점포들, 슈퍼마켓의 물건들, 공사장의 차들, 공원의 동식물들,

농장 동물들의 숫자, 색깔과 형태, 반대말, 울음소리까지 알차게 구성했어요.

별다른 정보가 없는 경우 그림자를 들춰보고 신기해하는 아이의 모습에 만족할 수 있지만

한 권의 책으로 거둘 수 있는 교육 효과라는 측면에서 보면

<무엇의 그림자일까?>는 마이 리틀 시리즈에 절반도 못미쳐요.

아이즐 북스는 제가 즐겨찾는 브랜드예요.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이 뛰어나고 다음으로 기획 부분에서도 참신한 게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외국 책과 비교하면 부족할 때가 많답니다.

한 권의 책이 거둘 수 있는 효과라는 부분에서 한 발 더 성취하시길. ^^

아휴. 아줌마 아니랄까봐 잔소리가 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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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특고 아이들 1
김민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새로운 만화작가나 만화책에 대한 정보가 빠르지 못해서

우연히 접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강특고 아이들>도 남편이 누구한테 얘기듣고 사달라고 하길래 샀다가

무심코 보게된 경우죠.

ㅋㅋ 딱 제 취향이에요.

천재나 초능력자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데

천재/초능력자 코드를 아주 엉뚱하면서도 재미있게 푼 작가의 재치가 돋보여요.

자꾸 동물로 변하는 바람에 나체로 다니는 걸 좋아하는 여동생 때문에 낯뜨거워 괴로워하던 

오빠가 어떡하면 여동생을 멀리 둘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산간벽지 강원도에 특수한 능력을 가진 애들을 기숙사생활시키는 강특고(강원도 특수고등학교)가

있단 사실을 알고 회심의 미소를 지을 무렵

오빠 자신이 입학 통지서를 받죠. 동생의 일거수 일투족에 민감해했던 오빠에겐

수 백 수 천 미터 밖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 들을 수 있는 특수한 청각이 있었던 거죠.

그리하야 가게 된 강특고엔 별의 별 애들이 다 있죠.

농촌에서 감자 씨앗을 마구 뿌렸던 1인자 고등학생은

개콘의 <달인> 이상이었죠. 완전 뒤집어 졌답니다.

1권만 읽고는 비상한 능력의 아이들이 한데 모여 무엇을 하게 될지 감이 잡히지 않지만

초능력자 영화들 <히어로즈> <엑스맨> <화산고> <아라한 장풍대작전> <인크레더블>을

좋아했던 분이라면 그것들의 코믹버전인 <강특고 아이들>에

실망하지 않으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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