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인터넷 -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뛰어넘는 거대한 연결 사물인터넷
정영호 외 지음,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15.12] 사물인터넷
- 커넥팅랩(편석준, 진현호, 정영호, 임정선) -

Internet of Things.

시대의 흐름은 어느 새 한국경제를 제조업 강국에서 바이오테크, Ict 산업으로의 구조적 전환을 향해 밀어내고 있다.
앞으로의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모바일 시대, 스마트폰 시대의 충격보다도 훨씬 큰 변혁이 기다리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모바일이 손안에 머물며 실질세계에 편리함을 주는 역할을 했다면, 사물인터넷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물의 역할 자체를 바꿔 놓을 것이다. 친숙한 티비와 냉장고, 세탁기 등이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의 동료들처럼 서로 대화하며, 주인공을 어떻게 도울지 스스로 고민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아직은 체감하기 힘들다. 마치 2007년 아이폰1이 처음 나왔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누구도 알지 못했던 것처럼. 그러나 변화는 코 앞에 있으며, 지금까지 연결된 디바이스를 훨씬 넘어서는 모든 것이 연결되는 사회가 올 것이다. 비즈니스의 기회는 무궁하지만 아직까지 누구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삼성전자, at&t, 시스코, 구글 등 가전, 통신사, 통신장비업체 등 모든 ict 기업의 경계가 무너질 것이다.
스마트폰 시대 전에 통신산업의 cpnd 가치사슬을 거의 독식하다시피 한 통신사들도 안드로이드라는 플랫폼과 그 생태계 안에서 생성되는 콘텐츠들, 애플이라는 강력한 디바이스 제조사에 자리를 내 주고 네트워크의 장점만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그 장점은 만만치 않은 부분이며, 헬스케어 산업으로부터 주도권 싸움이 시작될 것이다.
단순한 교양서가 아니기에, 내가 속하지 않은 산업을 더 정확히 이해하려면 재독 삼독 해야만 하고, 요점을 정리 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 시대의 흐름을 읽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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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물리학 - 돈이 움직이는 방향과 속도를 예측하다
제임스 오언 웨더롤 지음, 이충호 옮김 / 비즈니스맵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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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6.02] 돈의 물리학
- 제임스 웨더롤 -

물리학자들이 금융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해 각 챕터별로 에피소드와 전기식 서술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시절 듣고 많은 의문을 가지게 했던 이론들이 망라되어있다. 대표적인 것이 첫 챕터부터 나오는 효율적시장가설과 랜덤워크이론인데, 이것이 물리학자의 머리에서 처음 나온 것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책 전반에 대한 평을 하자면... 솔직히 재미가 없어서 챕터6을 읽던 중 그만두었다. 물리학자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똑똑한 머리를 주식시장이라는 거대 도박장에서 활용하여 돈을 벌었는가에 관한 이야기이니, 나는 겜블링에도 관심이 없을 뿐더러 수학적 도구를 이용해 초과수익을 누리는 것과 블랙잭에서 카드 카운팅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의 다른점을 알지 못하므로 자연스레 내용이 지루하고 흥미가 떨어졌다. 더이상 읽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 하에 뒷 챕터들은 대충 훑고 덮어버렸다.
좋은 기업의 일부를 소유함으로써 자본시장에 참여하고, 중장기적으로 투자함으로써 기업의 성과를 공유한다는 자본주의의 철학이 없는 트레이딩은 그저 머리가 좋아 도박에서 많이 이겼다는 것 밖에 되지 않을 것이고, 그것이 설령 하버드와 MIT 등 명문대학의 물리학자의 행위라 하더라도 나는 그들의 두뇌에는 감탄하되, 그 외에는 어떤 감동이나 의의도 찾지 못하겠다. 또한 실질적으로도 직장을 다니면서 이런 트레이딩을 할 수도 없을 일이니, 내게는 별로 남긴 것이 없는 독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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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익 평전 - 대한민국은 그를 여전히 그리워한다
고승철.이완배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16.03] 김재익 평전
- 고승철, 이완배 -

정치적 대 혼란기에 오로지 제세안민에 힘쓴 경제학자이자 훌륭한 관료의 표본, 분단 국가의 희생 치고는 그의 요절이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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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2
필립 피셔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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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Conservative Investors Sleep Well)
- 필립 피셔 -

투자서에 이보다 더 적절한 제목이 있을까? 워런 버핏은 스스로 85퍼센트가 벤저민 그레이엄이라고 말한다. 그럼 나머지 15퍼센트는 누구의 영향을 받았을까? 그레이엄의 가치주 투자이론 정립이후 거의 유일하게 다른 관점의 이론을 정립한, 필립 피셔일 것이다. 존리 대표의 투자철학에는 오히려 필립 피셔가 85 그레이엄이 15정도 들어가 있는 것 같다. 계량적 지표가치보다 무조건 싼 기업을 찾을 것이 아니라, 경영진/마케팅/영업/재무, 무엇보다도 인적 경쟁력을 갖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고, 이때 사는 가격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손절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최소 몇배 오를 주식이 30~40프로 떨어진다고 해서 파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말한다.
그레이엄이 창안한 주가수익비율을 필립피셔는 반대로 해석한다. 주당 수이익에 per를 곱한 것이 주가라는 것이다. 즉, per는 독립변수이며 시장의 기대값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per가 높다고 해서 비싸서 사지말아야 할 주식이 아니며, 위대한 기업으로서 이미 시장의 평가를 높게 받고 있는 것이라면 사야한다는 말이다. 워런 버핏이 그 당시 이미 미국시장을 지배적으로 점유하고 있던 코카콜라를 살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다시 제목으로 돌아와서, 보수적인 투자자는 잠을 잘 잔다. 잘 잔 투자자는 본업이든 투자든 잘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수적인 투자자가 되기로 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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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 나는 누구인가에서부터 경영은 시작된다!
찰스 핸디 지음, 강혜정 옮김 / 에이지21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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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 찰스 핸디 -

오일메이저 쉘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교수, 사상가, 라디오진행자 등 다양한 인생을 경험한 저자의 체험과 생각의 단상들이 들어있는 책. 다소 만연체적으로 느껴지는 문체는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러함에도 대가의 책에는 가져올 것이 있다.
포트폴리오 인생, 저자는 1932년생으로 지구적 팽창기를 경험한 시대의 인물임에도 너무도 요즘 세계에 어울리는 고민을 미리한 것 같다. 저자가 젊은 나이에 쉘에서 퇴직할 무렵에 쉘의 중역들은 보통 은퇴 후 18개월만에 사망했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은 누구나 은퇴 후 30년 정도의 삶을 다시 살아가야 한다. 그러므로 저자는 은퇴라는 용어 자체가 이제는 맞지 않다고 한다. 정년까지 직장을 다닐 때에도 그러한데, 뉴 노멀이라 불리는 지구적 저성장기에 개인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 말 그대로 포트폴리오처럼 구성 되어야 한다. 지금의 일이 아니라도 할 수 있어야 하고, 살아가기 위한 경제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사실 저자의 포트폴리오적 인생은 아주 뛰어난 개인의 특별한 케이스로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제는 이런 것들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칠순을 맞아 죽음과, 자신이 살아온 삶을 뒤돌아 본다. 죽음의 상황을 가상으로 생각 해 볾으로써 정말로 내 생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이 나오고 시간이 흘러 저자는 이제 80중반이 되었음에도 아직도 살아있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죽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은 삶을 더 잘 살기위한 방법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시간의 모래 속에 족적을 남기겠노라는 원대한 희망과 야망을 품고 결연하게 길을 나선다. 그리고 결국에는 볼테르의 철학소설 <캉디드>이 주인공 캉디드처럼, "내가 하는 일은 중요성을 따지면 너무나 보잘 것 없지만, 내가 이 일을 하는 것 자체는 무한히 중요하다"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정말 그렇다. 이제 나는 침대에 편안히 누웠다. 흡족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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