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물리학 - 돈이 움직이는 방향과 속도를 예측하다
제임스 오언 웨더롤 지음, 이충호 옮김 / 비즈니스맵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16.02] 돈의 물리학
- 제임스 웨더롤 -

물리학자들이 금융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해 각 챕터별로 에피소드와 전기식 서술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시절 듣고 많은 의문을 가지게 했던 이론들이 망라되어있다. 대표적인 것이 첫 챕터부터 나오는 효율적시장가설과 랜덤워크이론인데, 이것이 물리학자의 머리에서 처음 나온 것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책 전반에 대한 평을 하자면... 솔직히 재미가 없어서 챕터6을 읽던 중 그만두었다. 물리학자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똑똑한 머리를 주식시장이라는 거대 도박장에서 활용하여 돈을 벌었는가에 관한 이야기이니, 나는 겜블링에도 관심이 없을 뿐더러 수학적 도구를 이용해 초과수익을 누리는 것과 블랙잭에서 카드 카운팅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의 다른점을 알지 못하므로 자연스레 내용이 지루하고 흥미가 떨어졌다. 더이상 읽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 하에 뒷 챕터들은 대충 훑고 덮어버렸다.
좋은 기업의 일부를 소유함으로써 자본시장에 참여하고, 중장기적으로 투자함으로써 기업의 성과를 공유한다는 자본주의의 철학이 없는 트레이딩은 그저 머리가 좋아 도박에서 많이 이겼다는 것 밖에 되지 않을 것이고, 그것이 설령 하버드와 MIT 등 명문대학의 물리학자의 행위라 하더라도 나는 그들의 두뇌에는 감탄하되, 그 외에는 어떤 감동이나 의의도 찾지 못하겠다. 또한 실질적으로도 직장을 다니면서 이런 트레이딩을 할 수도 없을 일이니, 내게는 별로 남긴 것이 없는 독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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