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자켓이 엽서 한 장을 보는 듯하다.
월드뮤직이 생소한 감도 있지만 한 번 듣고 싶었다.
이 음반에서 노래한 turtle creek chorale 팀은 20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이들이 각 나라의 음색을 소화해 내었다니 믿기지 않는다. 여기에 나오는 나라는 칠레,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나이지리아, 러시아, 남아프리카, 미국이다.
연주되는 악기로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퍼쿠션, 하프, 샤쿠하치, 기타, 오보에, 잉글리쉬 혼, 플룻, 클라리넷, 바순, 피아노, 꾸종?(Guzong), 사이키델릭 드럼이다.
11개 나라의 음악이 모여있다보니 한곡한곡이 상당히 특색을 가지고 나타난다. 영어로 되어 있는 속지를 보면 가사를 영어로 표시해 놓았는데, 13번 이탈리아 곡은 'INSALATA ITALIANA'라는 곡인데, 가사가 'piano, piano ......forte, piano, pianissimo! 처럼 음악 자체에 관한 노래가 있는데 상당히 특이하다.
한국이 빠져 있어 아쉽다. 동양이라고 하면 중국과 일본이 다인 줄 아는 서양사람들이 밉기도 하고, 문화적인 수출을 하지 못하는 우리나라가 야속하기도 하다. 우리나라 음악이 들어갔다면 아리랑이 들어갔을까? 궁금해진다.
구매한 뒤로 자주 듣고는 있지만 곡 전체가 워낙 다양하여 뭐라고 평가를 내리기는 그렇고, 200명이 부른 각 나라의 월드 뮤직이라는 점으로 평가를 내리고 싶다. HDCD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