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쥬빌리 - 이탈리아 바로크시대 현을 위한 진귀한 작품들
Giuliano Carmignola 연주 / Divox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이 음반은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의 현악 연주 모음곡이다.
DIVOX 에서 내 놓은 다섯 개의 음반(모두 같은 현악팀이다.) 가운데에서 주옥 같은 곡만 뽑아 놓았다.

가장 많이 알려진 작곡가로는 비발디가 있는데, 12개 트랙 가운데 세 개가 포함되어 있다. 나머진 대부분 잘 모르는 작곡가들의 작품이다. 그런데도 그다지 낯설지 않다.

잘 알려진 작곡가의 곡보다는 잘 모르지만 내심 듣고 싶은 음반을 찾다가 발견한 것인데, 기대 이상의 멋진 음악을 내게 선물하였다.

1번 트랙은 현악 연주치고는 나름대로 웅장하다. 연주를 들려주는 팀 구성은 음반에서 CD를 빼어내면 뒤에 사진으로 나타나는데, 모두 일곱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이올린이 세 명이고 피아노 한 명, 첼로가 한 명이고 나머진 원전 악기 연주자로 보인다. (음악을 들으면 오케스트라 연주가 합쳐진 것으로 보아 다른 오케스트라의 도움을 받은 음악인 것 같다.)

2번 트랙에서 바이올린의 현은 새들이 높은 나뭇가지에서 지저귀는 듯하고, 첼로의 묵직한 울림은, 봄을 깨우는 아지랑이의 손짓같기도 하다.

일일이 트랙별로 다 음악을 소개할 순 없고....
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 들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너무 식상해진 유명한 곡들이 아니라, 오히려 더 신선하다.


요즘 들어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의 음악들을 자꾸 들어보고 싶다.(희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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