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챌린지 SACD 컴필레이션 (SACD)
Challenge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어렵네요. 평가를 내리는 것도 그렇고, 소장가치를 묻는 점수에도 고민을 해야 하는 음반이네요.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평을 하는 것이지만, 이렇게 평을 하려니 조금은 가슴이 아픕니다.

첫 곡은 중학교 때 배운 '까로 미오 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노래입니까? 감동이 새롭게 밀려오더군요.

이 음반에도 아름답고 감동적인 곡들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몇 정리 안되는 곡들과 잘못된 선택으로 음악감상을 힘들게 만드는 음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실에서 듣다가, 옆지기(마눌님)에게 아이 공부하는데 시끄럽다고 해서 결국 중간에 강판당한 음반입니다. 잔소리 나오겠다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시끄러움을 참고 듣고 있었는데, 결국 그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ㅠ.ㅠ
그 뒤 혼자서 여러 번 적응훈련을 위해 들었지만 결국 완전한 적응에는 실패하였습니다. 좋은 몇 곡만 선별해서 들을 수 있으면 좋을 음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샘플러는 챌린저 음반에서 내놓은 재즈와 클래식 컴필레이션입니다.
앞에서 감상평을 쓴 린 컬렉션도 재즈와 클래식이 같이 들어있는 컴필레이션입니다. 그런데 어찌 두 음반이 이렇게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선곡이나 배치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썼으면 좋을 음반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음반에서 재즈에 대한 안 좋은 느낌이 가중되었으며, 역시 클래식이 좋다는 생각만 들게 되었습니다.(물론 이 생각은 린 컬렉션에서 바뀌었습니다.)

11번 트랙에서 연이어 나오는 비발디는 좋습니다. 중간에 몇 번 리듬을 끊는 곡 선택 때문에 전체 평가가 안 좋게 내려진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평을 마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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