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했던 Cuckoo's calling 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나름 어려운 '더블린 사람들'을 다 읽었으니 새로운 책을 사볼까...

 

책은 많고 시간은 없다...ㅜㅜ

 

집에도 책은 점점 쌓여만 가고...이젠 이북으로 넘어가야 할 때라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지만...책장 넘기는 그 느낌을 어찌 전자책이 대신하랴...

 

어찌됐건 새로 나온, 꼭 사고 싶은 책들을 조만간 구입해야겠다...그분이 강림하려고 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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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르 사 비 Vivre Sa Vie- 윤진서 산문집
윤진서 지음 / 그책 / 2013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14년 01월 18일에 저장

내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여배우 중 한명인데...
아...읽고싶다...좋을거 같다...
자기 앞의 생 (특별판)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4년 01월 15일에 저장
품절
이 책은 드라마 `비밀`에 나오기 전부터 읽고 싶던 것이었는데...드라마에 나오면서 더 유명해졌네...꼭 읽어봐야지...
잘 쓰려고 하지 마라- 퓰리처상 수상 작가의 유혹적인 글쓰기
메러디스 매런 엮음, 김희숙.윤승희 옮김 / 생각의길 / 2013년 12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2014년 01월 15일에 저장
품절

글을 잘 쓰고 싶은데...잘 쓰려고 하지 마란다...
내게 필요한 책인듯...뭐든 잘 하려고 하면 오히려 잘 안되는 때가 많다.
사월의 미, 칠월의 솔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14년 01월 15일에 저장

김연수의 책은 아직 한권도 읽어보지 못했다.
한국 작가의 책은 잘 안 읽어지는데...번역체에 지쳤다면 한국 문학에 눈을 돌려야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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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은 바쁜 한해였다.

예쁜 나의 둥이들이 함께해서 더 바빴다.

읽고 싶은 책들은 많지만 부족한 시간과 저질 체력으로 (OTL) 많이 읽지 못했다.

하지만 책은 나에겐 에너지와 다름 없어서 책을 읽지 않으면 갈증이 와서 견딜수가 없다.

특히나 12월은 많이 바빠서 책을 읽지 못했더니 에너지가 고갈된 느낌이다...

 

 

나의 서재에는 더이상 책을 꽂을 공간이 없다. 그렇다고 책꽂이를 늘리자니 짐이 너무 많고 아가들 짐도 늘어나니

책꽂이를 놓는건 안되겠다.

고전을 비롯한 완소 작가들 몇몇, 그리고 영어원서 책들만 빼놓고는 정리를 하려고 생각중인데...

선뜻 정리가 되지 않는다. 언제든 꺼내서 읽어보면 모두 소중한 책들이기 때문이다.

 

 

정리대상 1호는...(ㅜ.ㅜ) 추리소설인데...힘들 때 읽으면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수 있기 때문에 정리해야지, 정리해야지 하면서

1년동안 못하고 있다...

이제 아가들 놀이방을 만들어줘야해서 올 겨울이 가기전에 정말로 정리하자...하고 생각중인데...과연...정리할 수 있을까...

 

 

 

2013.1.2      http://blog.naver.com/yokil99/140176524109    

 

 

 
01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문학동네에서 나온 만화로 읽는 불멸의 고전 1편이다.

어렸을 적 읽었지만 영화에 힘입어 여러 출판사에서 앞다투어 재 출간 하던 책...

그 중 만화를 골랐다. 하지만..긴 분량을 소화하기엔 좀 부족했고..글씨가 너무 작았다...

 

원작은 Good~ 만화책은 Bad~

 

 

 

 

 

 

2013.1.20      http://blog.naver.com/yokil99/140178188837

 

 

 
02 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

 

[향수]로 팬이 되었던 쥐스킨트의 단편집

역시 좋았다.

워낙 괴짜라 지금 어디서 뭐하는지 알 수가 없는 작가다.

 

이 책 중 -문학적 건망증-은 구구절절 좋다.

 

장편 소설을 다시 써줬으면~

 

 

 

 

 

 

2013.1.22     http://blog.naver.com/yokil99/140178365369

 

 

 
03 전쟁과 평화 -레프 톨스토이-

 

이것 역시 만화로 읽는 고전 시리즈

이건 레미제라블보다 더 안좋다..

 

내용을 도통 파악할 수가 없어~

 

문동 책은 믿고 사보는 편인데...이 만화 시리즈는 그냥 접어야 할듯...

 

너무 악평만 했나...ㅋ

 

 

 
 

 

2013.4.26     http://blog.naver.com/yokil99/140187959147

 

 

 
04 여명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 

 

아름답지만 잔인한 사월...

여성 작가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언제든 꺼내어 어느 페이지든 펼쳐놓고 읽어도 마음에 와닿는 책...

늦은 밤...색다른 감성에 빠지고 싶다면 당장 읽어라~

 

 

 

 

 
2013.5.8     http://blog.naver.com/yokil99/140188715222

 

 

 
05 슬픈 짐승 -모니카 마론-

 

 

여명을 읽은 뒤 여성 작가에 빠져들어 읽은 책

 

'사람이 인생에서 놓쳐서 아쉬운 것은 오직 사랑뿐이다.'

 

 

 

 

 

2013.5.22      http://blog.naver.com/yokil99/140189622390

 

 

 
06 설득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을 읽고 반한 작가 제인 오스틴

 

역시 굿 굿 굿

 

 

한참 여성 작가에 빠져있었다~

 

 

 

 

 

2013.5.23     http://blog.naver.com/yokil99/140189703268

 

 

 
07 위대한 개츠비 -스콧 피츠제럴드-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영화에 힘입어 이 책 역시 출판사 여기저기에서 재출간본이 쏟아져 나왔다

 

문동꺼는 작년에 읽고 번역면에서 더 평이 좋은 김석희 번역의 이 책으로 다시 읽었다.

 

음...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목숨도 내어놓는 개츠비는...정말 위대하다...

 

 

 

개츠비가 사랑하는 여인의 집의 초록 불빛이 아른아른하게 보이는 것 같다...

 

 

 

 

 

2013.5.24     http://blog.naver.com/yokil99/140189772998

 

 

 
08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정여울- 

 

자기 계발서 같은 책은 잘 안 읽으면서도 이 책은 궁금해서 읽고 싶었다...(자기계발서는 내용이 다 똑같다...열심히 하자...라는...--;;)

 

음...뭐 다 아는 내용이지만 얼마나 글을 매끄럽게 잘쓰냐에 달려있는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쓸수 없으니 악평은 No.

 

 

 

 

 

2013.5.28     http://blog.naver.com/yokil99/140190046186

 

 

 
09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신경숙- 

 

나의 완소 작가~

옆집 언니가 들려주는것 같은 이야기들...

 

이 책을 읽고 나에게도 누나가 있었으면 했다..

 

아..이런 겨울날 다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희미한 달빛이 비치는 그런 밤에 무릎담요를 덮고....

 

 

 

 

 

2013.5.31     http://blog.naver.com/yokil99/140190242135

 

 

 
10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페터 한트케- 

 

이별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정을 떼기 위한 시간...그 시간이 필요해서 자신을 찾지 말라는 아내의 편지를 보고 아내를 찾아나선다...

 

어른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성장할때마다 통증을 느낀다...

 

이별을 앞두고 있다면 한번쯤 읽어봐야할 책...

 

 

 

 

 

2013.6.20     http://blog.naver.com/yokil99/140191558907

 

 

 
11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혀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 걷다가 세 걸음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롤.리.타.

 

 

 

작가의 언어유희에 귀를 기울인다면 이 책을 읽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 책을 세 번쯤 읽은 사람이라면 나와 어울릴 만 하다...

 

 

 
 

 

2013.6.21      http://blog.naver.com/yokil99/140191627425

 

 

 
12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에서 나온 에세이집 5권 세트

 

하루키의 에세이를 사랑한다.

 

하루키의 진면목을 알고싶다면 에세이집을 읽기를...

 

 

 

 

 

2013.6.28     http://blog.naver.com/yokil99/140192054567 

 

 

 
13 7년의 밤 -정유정-

 

알라딘 반값찬스로 읽었던 책

 

흡입력있는 이야기

영화로 만들어진다니...정말 기대된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작가가 탄생했군~~

 

 

 

 

 

2013. 7.3~10  

http://blog.naver.com/yokil99/140192385166

http://blog.naver.com/yokil99/140192722615

http://blog.naver.com/yokil99/140192897415 

 

 

 

 

 

 

 

 

 

 

 

 

 

 

 

 

 

 

 

 

14--16

안나 카레리나 1-3  

       -레프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또 다른 이야기랄까..

 

톨스토이의 위대함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추운 겨울 코끝이 빨개진 소피 마르소를 생각나게 하는 책...

 

 

 

 

 

 

 

 

 

 

2013.7.11      http://blog.naver.com/yokil99/140192932977

 

 

 
17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젊음, 자유, 상실...하루키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책이다.

무슨 말이 필요하랴

 

 

사고싶었던 절판되었던 리스트의 순례의 해 CD가 다시나오다니...하루키의 힘은 위대하다...

 

땡큐 하루키

 

 

 

 

 

 

2013.7.12     http://blog.naver.com/yokil99/140193002790

 

 

 
18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무라카미 하루키- 

 

쥐3부작 중 1부

 

본격적으로 하루키 월드에 빠져든 때

 

하루키의 첫 소설이다..

 

하루키의 시작부터 순서대로 읽기를 계획한 때

 

역시...작가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다.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게 무슨 소설이야..하는 사람...한번 써봐라...쉽게 되는지...

 

 

 

 

 

2013.7.16      http://blog.naver.com/yokil99/140193276066

 

 

 
19 궁극의 아이 -장용민-

 

올해 핫한 책을 꼽으라 하면 단연 이 책일듯

 

약간 정리가 안된 느낌은 있었지만...우리나라 작가의 스토리텔링도 이제 힘있게 느껴진다.

 

 

머리가 아플때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책

 

 

 

 

 

 

2013.7.17      http://blog.naver.com/yokil99/140193322517

 

 

 
20 1973년의 핀볼 -무라카미 하루키-

 

쥐3부작 중 2부

 

하루키의 두번째 소설이다.

양 사나이에 가기위한 중간 다리...

 

금성에서 온 사나이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는다.

 

 

 

 

 

 

2013.7.18     http://blog.naver.com/yokil99/140193398014

 

 

 

 

 
21-22

양을 쫓는 모험  

    -무라카미 하루키- 

 

쥐 3부작의 완결판이다.

 

정말 재밌다. 양 사나이 때문에 쥐 3부작을 읽은것 같다...

 

 

 

 

 

2013.8.7      http://blog.naver.com/yokil99/140194736398

 

 

 
23 소년을 위로해줘 -은희경-

 

새의 선물이 소녀의 성장기라면 이책은 소녀의 성장기다.

 

오래도록 미뤄왔던 숙제를 끝마치듯 읽었다.

 

다시 저 때로 돌아가 보고 싶다...

 

 

 

 

 

2013.8.14     http://blog.naver.com/yokil99/140195217416

 

 

 
24 Harry potter IV -J.K Rowling-

 

이 긴긴 책을 다 읽느라 힘들었다..

 

조금씩 조금씩 야금야금...작년부터 읽었으니...

 

역시 재밌다..

 

마의 5권은 언제??

 

 

 

 

 

 

2013.8.21     http://blog.naver.com/yokil99/140195689168

 

 

 

 
25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조엘 디케르-

 

다 읽은게 아쉬워지는 책

 

짱이다~

 

그 사건의 진실이 궁금하다면...지금 바로 정주행

 

 

 

 

 

 

2013.9.2     http://blog.naver.com/yokil99/140196448279 

 

 

 
26 체스 이야기..-슈테판 츠바이크-

 

재밌는 이야기 두편이 들어있다.

생소한 작가인데...이야기꾼이로군...

 

 

 

 

 

2013.9.23      http://blog.naver.com/yokil99/140197668853

 

 

 
27 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나는 하루키의 이런 이야기가 넘 좋아~

 

하루키는 현실과 비현실이 적절히 어우러진 이야기를 잘 쓴다...

 

에세이집에 있던 짧은 글의 소재가 그의 소설에서 항상 묻어나온다...

 

 

 

 

 

 

 

2013.9.26      http://blog.naver.com/yokil99/140197847483

 

 

 
28 소송 -프란츠 카프카-

 

부조리한 사회 현실을 고발하는 책...

 

시작부터 끝까지...이해못할 상황이지만 실제로 그런 일들은 일어나고 있다.

 

카프카..어렵다...

 

 

 

 

 

2013.9.27      http://blog.naver.com/yokil99/140197892502

 

 

 
29 너를 봤어 -정려령-

 

정려령의 유명한 책도 안봤는데...이건 제목부터 너무 보고싶었다.

 

너를 봤어...자꾸 되뇌이게 된다.

 

다 읽고나선 이건 공포소설인가...싶은 생각이 잠깐 들기는 했지만...

 

언젠가 다시 읽고 싶다...

 

너를 봤어...

 

 

 

 

 

2013.9.27     http://blog.naver.com/yokil99/140197898843

 

 

 
30

빵가게를 습격하다  

       -무라카미 하루키- 

 

하루키의 책에는 음악이 담겨있어 좋다

 

내가 글을 쓴다면 하루키 같은 작가가 되고싶다

 

바그너의 음악때문에 빵을 먹는 이야기..

 

참 엉뚱한 하루키다.

 

 

 

 

 

2013.10.1      http://blog.naver.com/yokil99/140198138743

 

 
31 변신 -프란츠 카프카-

 

저 그림...카프카랑 똑 닮았다

 

우리는 누구든 저렇게 벌레로 변신할 수 있다.

소송보다 더 재밌게 읽었다.

 

 

 

 

 

2013.10.9     http://blog.naver.com/yokil99/140198660576 

 

 

 

 

 

 

 

 

 

 

 

 

 

 

 

 

 
32-34 정글만리 -조정래-

 

올해 제일 잘팔린 소설?

국제정세를 정확히 알려주는 소설이다.

이젠 중국이 대세...

 

끝이 좀 허무해서 100점은 못주겠다...

 

 

 

 

 

 

2013.10.14     http://blog.naver.com/yokil99/140198933131

 

 

 
35 Mosieur Lambert -장자끄 쌩빼-

 

내가 좋아하는 꼬마 니꼴라의 그림작가

 

이 책도 정말 그림이 끝내준다...

 

나도 그렇게 그려보고 싶어~

 

 

 

 

 

2013.10.17      http://blog.naver.com/yokil99/140199143531

 

 

 
36

내겐 천사같은 그녀  

     -무라카미 하루키- 

 

하루키의 단편들이다.

 

춤추는 난쟁이도 너무 재밌었고...

 

클래식에서 제목을 따온듯한 [지금은 죽은 왕녀를 위하여] 좋았다.

 

하루키의 단편들 좋다

 

 

 

 

 

 

2013.10.22     http://blog.naver.com/yokil99/140199440104

 

 

 

 
37

댄스 댄스 댄스 

       -무라카미 하루키- 

 

초기 4부작 완성이다.

 

귀가 예쁜 그녀를 찾아 다시 찾은 곳

 

이 세계와 저 세계를 넘나드는 이야기...

 

이 세계에 더 머무르고 싶다면 계속 춤을 춰~

 

 

 

 

 

 

2013.10.29     http://blog.naver.com/yokil99/140199880589

 

 

 
38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무라카미 하루키 -

 

하루키의 숨은 보물찾기를 하는 느낌이다.

 

어 이거...하는 글들이 많다.

 

깨알같은 재미가 있다..

 

 

역시 작가가 되려면 일상적인, 흔해빠진 소재도 색다르게 쓸 줄 알아야 한다...

 

 

 

 

 

 

2013.10.31     http://blog.naver.com/yokil99/140199990423

 

 

 
39 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드라마로도 나왔던 책이다.

 

30대 여자의 이야기여서 그런지 재밌었다.

 

나이가 든다는 건 외로움을 즐길 줄 알아가는 것이 아닐까...

 

 

 

 

 

2013.11.29     http://blog.naver.com/yokil99/140201827845

 

 

 

 
40-41 제3인류 -베르나르 베르베르-

 

믿고 보는 작가

 

역시 번뜩이는 재치로 단연 돋보인다.

 

정말 이제 작은 쪽으로 진화할까?

 

작은 이들에게 희망을~~

 

 

 

 

 

2013.12.3     http://blog.naver.com/yokil99/140202067327

 

 

 
42 시라노 -에드몽 로스탕-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을 득템하고 젤 첨으로 읽은 책

 

 

시라노의 저 코를 묘사하는데 어찌나 멋지던지...

 

이 작가에 푹 빠져버렸다...

 

구구 절절 줄치게 만드네~

 

 

 

 

 

원서 2권 포함 총 42권의 책을 읽었다.

 

올해가 가기전 Cuckoo's calling과 더블린 사람들을 다 읽으려 했는데...12월은 너무 바빴다...

 

역시 육아와 일과 독서를 병행하는 건 무척 어렵다.

 

1년 100권이 목표인데...

 

 

 

새해에는 좋은 책 많이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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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e. cummings: Complete Poems, 1904-1962 (Hardcover)
E. E. Cummings / W W Norton & Co Inc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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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e. e. 커밍스로 알려진 에드워드 에스틀린 커밍스는 유머, 세련미, 사랑과 에로티시즘에 대한 찬미, 구두점에 대한 실험과 시각적 형식 등의 특징을 지닌 매력적이고 새로운 시를 창작했다. 화가이기도 했던 그는, 시가 우선적으로 언어 예술이 아니라 시각적인 예술로 변했음을 인지한 첫 번째 미국 시인이었다. 그는 자간과 들여쓰기를 남다르게 구사했으며, 대문자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윌리엄스와 마찬가지로 커밍스는 구어체, 날카로운 이미지, 대중문화에서 비롯된 단어들을 사용했다. 또한 윌리엄스와 마찬가지로 시를 자유롭게 배열하였다. 그의 시 〈이제 막(in Just)〉 (1920)은 독자들에게 중간에 빠진 생각들을 채우도록 하고 있다.
 

 
 
 
 
얼마 전 우디 앨런을 소개하는 어떤 글에서 [한나와 그 자매들] 이라는 영화를 소개했는데, 영화 중 우디 앨런이 옛 처재인 사랑하는 여인에게 커밍스의 시집을 사주고 시를 읽는 장면이 나온다.  그 시가 어찌나 좋던지...커밍스의 시를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시인이라는데 (나는 몰랐던 시인이지만...) 우리나라에 번역된 시집은 없고, 최근 출판된 커밍스의 모든 시를 (미출간된것까지) 모두 모아 나온 저 책이 영문판으로 있었다.
 
책을 살까 아마존에서 이북을 살까 하다가 손때묻힐 책이 더 좋아서...옆에 끄적끄적 할 수 있으니까...게다가 난 킨들도 없고...역시 아직까진 이북하고 친하지가 않아서...여러가지 이유로 책을 주문했다....책 오는데만도 거의 2주가 걸렸다...
 
 
 
그런데...책이 저렇게 백과사전 만하다...ㅜㅜ
그리고 여백도 많은데 글씨체도 맘에 안들고 글씨 크기도 작다....ㅜㅜ   좀 잘좀 하지....ㅜㅜ
 
 
대문자 사용을 안하고 자간과 들여쓰기를 남다르게 구사했다더니 진짜다...
 

 

Amores II
 
 
in the rain-
darkness,      the sunset
being sheathed i sit and
think of you
 
the holy
city which is your face
your little cheeks the streets
of smiles
 
your eyes half-
thrush
half-angel and your drowsy
lips where float floweres of kiss
 
and
there is the sweet shy pirouette
your hair
and then
 
your dancesong
soul.             rarely-beloved
a single star is
uttered,and i
 
think
       of you

 

 
 
 
 
구어체도 많고...역시 시는 어렵다...
어차피 번역본이 있었어도 별로 만족은 못했겠지만...(시를 이상하게 번역한 책들을 여럿 보았다..)
내가 해석해서 보는것도 어렵다..
 
 
시는 느낌이 중요하니까....느낌으로 읽어야지...ㅋㅋ
 
하루에 한편씩 읽어봐야겠다...1078페이진데 어느세월에 다 읽어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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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열린책들 세계문학 27
에드몽 로스탕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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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이북 구입 기념으로 처음 읽은 책....150권 중에서 고르느라 힘들었다...

 

책 표지의 시라노는 시라노를 정말 잘 묘사해놨다.

몇년전 [시라노 연애조작단] 이란 영화가 나왔을때 잠깐 시라노를 찾아보긴 했지만 그 영화에 관심이 없어 책은 안 읽었었는데...

시라노는 실존 인물의 이름이란다.

 

못생겼지만 (코가) 언변이 뛰어난 작가인 시라노는 사촌 누이인 '록산'을 사랑한다. 하지만 못생긴 외모때문에 고백을 하지 못한다.

'록산'은 '크리스티앙'이란 잘생긴 남자를 맘에 두고 있는데, 외모와 달리 영혼이 없는 멍청이일까봐 걱정되어 시라노에게 크리스티앙을 부탁한다...자신이 사랑해도 되는 사람인지...

한편, '크리스티앙'은 정말로 외모만 잘생기고 말한마디 변변하게 못하는 남자였는데...록산의 부탁을 받은 시라노는 크리스티앙의 사랑은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되고, 크리스티앙 대신 연애편지를 써서 록산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책을 읽으면 알겠지만...시라노는 진정한 시인이다...흉물스러운 코가 안타깝다...지금 태어났다면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그 재능과 사랑을 마음껏 펼치게 해주고 싶다..

 

하지만 그 코란...

 

 

공격적인, <선생, 나한테 그런 코가 있었다면, 앞뒤 가리지 않고 당장 잘라 버렸을 거요>

우호적인, <찻잔에 코가 빠져 젖어 버릴 테니 굽이 달린 큰 잔 하나 마련하세요>

서술적인, <바위잖아......산봉우리잖아......곶이잖아 곶이라니, 내가 무슨 소릴 하는 거야?......반도야>  

                                                                                                           eBook p.44

 

 

이런식으로 한페이지 넘게 자기 코를 묘사하는 시라노.... 한 자작과 결투를 하는데 저렇게 말로 상대방을 쓰러트린다...

저런 말을 할 줄 모르는 인간과는 싸움이 안된단다...

 

 

시라노는 잘생긴 외모는 없지만 고고한 영혼을 가지고 있다...

 

내가 가진 우아함은 정신적인 것이오.

경박한 귀족처럼 잡스런 치장을 하지 않소.

겉모습 치장은 덜해도 정성은 더 들이지.

나라면 게을러 깨끗이 씻지 않은 이마,

눈가에 아직 잠이 매달린 몽롱한 의식, 구겨진 명예,

거덜 난 양심으로 외출하진 않을 거요.

번쩍이는 것은 아무것도 달지 않았지만

난 독립심과 솔직함을 장식 삼아 당당하게 걷소.

내가 코르셋으로 꼿꼿이 세우는 것은

늘씬한 허리가 아니라 내 영혼이오.

리본이 아니라 혁혁한 무공으로 장식을 하고,

콧수염과 더불어 정신을 말아 올린 채,

난 무리와 패거리들을 관통하며

진실이 박차처럼 울려 퍼지게 하오.

 

eBook p.47

 

 

 

이렇게 말 잘하는 남자라면 조금 못생겼어도...마음이 좀 끌리지 않을까??

 

크리스티앙을 대신해 사랑의 노래를 편지에 적어 보내는 시라노는...마치 자신이 진짜로 록산과 사랑을 나누고 있는 듯했을거 같다

전쟁터에 가서도 적진을 뚫고 하루에 두번씩 편지를 적어 보내던 시라노...

 

 

 

죽어가던 그 날도 낙엽을 바라보며 시를 읊는다.

 

가지에서 땅까지 그 짧은 여정 동안,

그것이 마지막 아름다움이라는 걸 알기에,

낙엽은 땅 위에서 썩어 가리라는 공포에도

그 추락이 비상처럼 우아하길 원하는 거요!

 

eBook p.255

 

자신이 낙엽인 양 노래한다...

 

 

 

[위대한 개츠비]보다 더 위대한 시라노...

 

희곡으로 쓰여져 있지만 읽는데 힘들지는 않았다...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파우스트, 세익스피어...이런 책들 보다 훨씬 쉬운...^^

 

이 책을 제럴딘 메코크런이란 작가가 소설로 각색해서 다시 같은 제목으로 쓴 책도 무척 재밌단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도 평점이 좋던데...이참에 영화도 봐야겠다...

 

 

어쨌든 이책....맘에 든다...외모때문에 사랑 앞에 당당히 나서지 못하는 시라노...

 

 

 

크리스티앙의 그리고 시라노의 마지막 편지...

 

 

록산, 부디 안녕히, 난 곧 죽을 것이오!

아마 오늘 밤이 될 것이오, 내 사랑!

내 영혼은 표현하지 못한 사랑으로 아직 무겁기만 하오.

그리고 나느 죽을 것이오! 이제 결코, 취한 내 눈은

결고, 가슴 설레는......

축제에 빠져 있던 내 눈길은 결코

당신의 몸짓들에 가볍게 입 맞추지 못할 것이오.

지금도 당신이 이마를 만지는 익숙한 몸짓이

선하게 떠오르는구려. 난 외치고 싶소......

난 외치오, 안녕이라고!

내 소중한 사람, 내 보물

나의 사랑!

내 마음은 단 한순간도 당신을 떠나지 않을 것이오.

그리고 나는 지금도, 저 세상에 가서도 당신을

한없이 사랑했던 사람으로, 당신을......

 

eBook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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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제3인류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만약 부모 세대가 제대로 교육을 하지 않고 우리의 기억이 전수되지 않는다면, 우리 인간의 문명은 어떻게 변할까? -Book 2 p.186-

 

 

 

항상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이 나왔다...
[웃음]이후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가끔 허무하게 끝나는 이야기도 있긴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이 나오면 항상 사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시다...
 
[개미]를 읽을 때도..그 이후의 책들도...항상 기발한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연구자세에 감탄을 했는데...이번에도 현실과 비현실이 적절이 어우러진 재밌는 얘기를 들려준다..
 
게다가 이번 주인공은 개미에 나왔던 주인공의 후손이라니...의미있는 주인공이기는 하다...
키가 작은 남자 주인공과, 여성 우월주의자인 여자 주인공이 만나 키작은 여자 종족을 알에서 부화해내는 이야기인데...전혀 비현실적이지 않다. 아마도...어디선가 이런일을 진행하고 있을지 모른다.
 
 
현재 지구에 닥친 여러 일들을...인간 주인공들과, 그리고 지구 주인공의 입장에서 들려준다..
가끔 나도...지금 지구 상태를 걱정하곤 했는데...음...생각하고, 살아있는 지구 입장에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지구에 일어났던 여러 일들을 들려주니 정말 재밌다...역사 이야기, 과학 이야기, 현재 인류의 문제점까지...
 

 

아기가 알에서 태어나는 얘기도 언젠가 내가 상상했던 이야기인데...
수업시간에 시험관아기에 대해 배울땐 시험관에서 아기를 키우는 건줄 착각했는데...그런 생각을 이렇게 글로 쓰다니...생각만으로 좋은 작가는 될 수 없겠군...
 
 
글 중간중간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에 실린 이야기들이 나오는데...깨알같은 재미가 있다.. 그 책도 심심할때 책장에서 딱 꺼내서 아무데나 펼쳐서 읽으면 재밌는데...역시 위트있어...

 

 

 
고등 표유류의 경우, 완전한 임신 기간은 보통 18개월이다. 그런데 인간의 태아는 아홉달이 되면 어머니 몸 밖으로 나와야 한다. 이미 몸집이 너무 커져 있기 때문이다....
태어나서 9개월이 지나면 , <아기의 애도> 라고 부르는 일이 벌어진다. 아기는 자기와 어머니가 한 몸이 아니라 별개의 두 실체임을 의식한다. 나아가서는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와 자기가 서로 구별되어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그것은 크나큰 슬픔으로 아기의 가슴에 새겨져 죽을 때까지 그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인간의 모든 문화는 어쩌면 여성의 골반이 완전하지 않다는 사실에서 기인한 것인지도 모른다  -Book 1 p.432-

 

 
 
 
백과사전에 실린 이야기중 가장 마음아픈 얘기였는데..이제 나도 아가들이 있어서 그런지..아기의 애도가 너무 슬펐다...아가들한테 더 잘해줘야지...ㅜㅜ
 
 
이렇게 두꺼운 두 권을 열심히 읽었는데...-1부 끝- 이란다..ㅜㅜ
 
다음권은 언제 나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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