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ver (Mass Market Paperback)
로이스 로리 지음 / Dell Laurel-Leaf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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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개봉 예정작 소개에서 잠깐 보고는 개봉전 꼭 읽어야겠기에 e-book을 샀다.

한참 원서읽기에 빠져있을 때 다른 사람들의 추천글을 많이 보긴 했는데...

왠지 저 표지의 저 할아버지 때문에 좀 읽기가 싫긴 했었다..

아...책 표지가 중요해....ㅋㅋ  (위대한 개츠비는 제목때문에 읽기 싫었는데...ㅋㅋ)

 

 

내가 산 책은 저 건 아니고 Giver quartet ombinus 이다.

 

              바로 요것...

 

 

 

 

이건 The Giver 시리즈에 해당하는 4권을 묶어놓은 책인데...

 

1편 The Giver

2편 Gathering Blue

3편 Messenger

4편 Son

 

이 한 권에 들어있다.

The Giver 만 사려다가....4권 함께 사는게 싸기도 하고...평도 좋아서...Giver Quartet을 샀다.

1편 읽어보니 넘 재밌어서 쭉 읽을 계획이다.

 

 

 

주인공 Jonas가 사는 세계는 언뜻 보기에는 평화만 있는 이상적인 사회인듯 하다.

하지만...유토피아는 아니다.

모든 것이 통제되어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통제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다.) 자기 의지대로 하는 일이 없다.

애기 낳는 것, 기르는 것, 가정을 배당받는 것 모두 따로따로이다.

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

무척 화기애애한 듯 보이지만 사랑의 개념이 없어 사랑이 없는 가족이다.

자신의 직업도 자신이 선택하지 못하고 사회에서 정해주는 대로 시키는대로 일을 한다.

 

주인공 Jonas는 receiver인데 왜 제목이 giver 일까 궁금했는데...

읽다보니 알 것 같다.

 

새로운 세계를 찾아 나서는 Jonas는 release 예정이던 Gabriel과 함께 하며 Gabriel에게 Giver역할을 하기도 한다.

 

 

 

읽으면서 내내 마음이 아팠다.

 

끝무렵...이제 드디어 그 어딘가를 찾은거 같아 잠깐은 마음이 좋았지만....

끝 문장을 보고...

다시 생각해보니...그건....아마도.....ㅜㅜ

 

 

Behind him, across vast distances of space and time, from the place he had left, he thought he heard music too.

 

But perhaps it was only an echo.   -Loc 1966 of 8842-

 

 

영화가 개봉하면 꼭 봐야지...

영화에선 색깔이라든지, 사랑, 따뜻함 등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하다.

 

왜 이렇게 좋은 책을 이제야 읽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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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e. cummings: Complete Poems, 1904-1962 (Hardcover)
E. E. Cummings / W W Norton & Co Inc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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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e. e. 커밍스로 알려진 에드워드 에스틀린 커밍스는 유머, 세련미, 사랑과 에로티시즘에 대한 찬미, 구두점에 대한 실험과 시각적 형식 등의 특징을 지닌 매력적이고 새로운 시를 창작했다. 화가이기도 했던 그는, 시가 우선적으로 언어 예술이 아니라 시각적인 예술로 변했음을 인지한 첫 번째 미국 시인이었다. 그는 자간과 들여쓰기를 남다르게 구사했으며, 대문자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윌리엄스와 마찬가지로 커밍스는 구어체, 날카로운 이미지, 대중문화에서 비롯된 단어들을 사용했다. 또한 윌리엄스와 마찬가지로 시를 자유롭게 배열하였다. 그의 시 〈이제 막(in Just)〉 (1920)은 독자들에게 중간에 빠진 생각들을 채우도록 하고 있다.
 

 
 
 
 
얼마 전 우디 앨런을 소개하는 어떤 글에서 [한나와 그 자매들] 이라는 영화를 소개했는데, 영화 중 우디 앨런이 옛 처재인 사랑하는 여인에게 커밍스의 시집을 사주고 시를 읽는 장면이 나온다.  그 시가 어찌나 좋던지...커밍스의 시를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시인이라는데 (나는 몰랐던 시인이지만...) 우리나라에 번역된 시집은 없고, 최근 출판된 커밍스의 모든 시를 (미출간된것까지) 모두 모아 나온 저 책이 영문판으로 있었다.
 
책을 살까 아마존에서 이북을 살까 하다가 손때묻힐 책이 더 좋아서...옆에 끄적끄적 할 수 있으니까...게다가 난 킨들도 없고...역시 아직까진 이북하고 친하지가 않아서...여러가지 이유로 책을 주문했다....책 오는데만도 거의 2주가 걸렸다...
 
 
 
그런데...책이 저렇게 백과사전 만하다...ㅜㅜ
그리고 여백도 많은데 글씨체도 맘에 안들고 글씨 크기도 작다....ㅜㅜ   좀 잘좀 하지....ㅜㅜ
 
 
대문자 사용을 안하고 자간과 들여쓰기를 남다르게 구사했다더니 진짜다...
 

 

Amores II
 
 
in the rain-
darkness,      the sunset
being sheathed i sit and
think of you
 
the holy
city which is your face
your little cheeks the streets
of smiles
 
your eyes half-
thrush
half-angel and your drowsy
lips where float floweres of kiss
 
and
there is the sweet shy pirouette
your hair
and then
 
your dancesong
soul.             rarely-beloved
a single star is
uttered,and i
 
think
       of you

 

 
 
 
 
구어체도 많고...역시 시는 어렵다...
어차피 번역본이 있었어도 별로 만족은 못했겠지만...(시를 이상하게 번역한 책들을 여럿 보았다..)
내가 해석해서 보는것도 어렵다..
 
 
시는 느낌이 중요하니까....느낌으로 읽어야지...ㅋㅋ
 
하루에 한편씩 읽어봐야겠다...1078페이진데 어느세월에 다 읽어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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