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가 가이드 인요가
버니 클락 지음, 이상희 외 옮김 / 판미동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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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가 가이드
버니클락

인요가 마스터, 학업 및 직장과 병행하며 40여년 간 명상과 요가 수련을 이어왔다. 98년부터 요가와 명상을 가르치기 시작, 동양의 요가전통과 서양의 과학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삶의 목적은 완전함이 아닌 온전함에 있다.”

인은 음陰의 중국어 발음 표기로 영어로는 yin, 한국어로는 음의 의미이다.
현대의 활동적인 요가에 비해 인요가는 근육이 아닌 우리 몸 깊숙이 있어 그동안 등한시 했던 ‘인의 조직’, 즉 인대, 관절, 파시아, 뼈 등을 자극하기 위한 요가다.
이 책에서는 인요가의 근본 원리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요가 수행의 목적과 인요가의 이점과 수련 방법에 대해 기술되어 있다.

인은 양이 되고, 양은 인이 된다.
p.25, 26
양의 활동 안에는 언제나 인이 존재한다. 인이 양이 되기도 하고 양이 인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우리의 삶에서도 인과 양의 변화는 느리게 일어나기도 하고 빠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몸의 불균형 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균형을 되찾으려 한다. 동양에서 말하는 인과 양의 균형에 대한 중요성은 인도의 요가나 중국의 도가 사상가들에게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나이가 들고 몸이 늙어갈수록 뼛뼛해지는 몸을 출어주기 위해 인적인 운동을 하여 가동성을 향상하고 유지해야 한다.

인요가 수련의 3가지 원칙
첫째, 한계에 머무르며, 저항 다스리기
“무언가 느끼고 있다면, 그것을 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 움직이지 않고 고요히 머무르는 것이다.
셋째, 자세 유지하기, 적당한 깊이, 적정한 시간, 적정한 횟수

인요가는 어디서나 할 수 있다. 요가원에 가지 않더라도 요가매트가 없어도 한 평의 공간만 있으면 할 수 있다. 다른 일을 하면서도 동시에 인요가 자세를 잡고 있는 것도 가능하다.

26가지의 인요가 자세를 사진과 설명, 나의 몸에 맞춘 수련법으로 가이드 하고 있다. 또한 인요가의 동작들과 대안동작, 그리고 소도구를 이용한 동작들도 함께 소개되었다. 기존에 절판되었던 도서보다 내용이 풍부해졌다. 동작의 주의사항과 완화자세도 상세히 적혀 있어 수련자와 가르치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다.
사람의 몸은 모두 다르다. 그렇기에 누군가에게는 잘 맞는 방법이 나에게는 위험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경험해봐야 한다.
보통 다이어트나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요가를 시작했던 요기니들은 수련과정에서 몸과 호흡을 들여다보며 운동 그 이상의 만족감을 얻는다. 그렇게 시작하여 요가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분들을 다수 봐왔다. 요가는 단순 운동이 아닌 수련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건을 단련하고 변화시키는 수련은 이렇게 여러 가지의 조직 모두를 자극하여 단련한다.

요가 강사라면 필독서가 될 것이고, 깊이 있는 수련을 하고 있는 요기니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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