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생각의 기술 UP - 창의력을 깨우고 일상을 바꾸는 7가지 수학적 사고법
박종하 지음 / 김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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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도재미있는수학 #호기심천국




학창 시절 유난히 못 하던 과목이 있었으니 바로 수학!

암기과목은 자신 있었고 문학 수업은 너무 즐거웠으나 수학 시간만 되면 @.@ 


진짜 수학 못 했는데 내가 반에서 중간 등수라 더 놀랐던ㅋㅋㅋ (역시 문과반ㅋ)


그런데 나이를 먹어서 시험 수학 말고 편히 읽는 수학책들은 왜 이렇게 재미있던지 ㅋㅋㅋ




“자기계발서보다 쓸모 있는 수학책의 새로운 발견!”



나는 책을 읽기에 앞서 목차를 꼼꼼히 보는 편인데, 목차만 봐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책에는 그림, 의학, 과학, 산업뿐 아니라 '0'과 띄어쓰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학과의 연관성을 통해 평범한 것들을 달리 보이게 만드는 재미를 주었다. 


꽃잎이 날리던 싱그러운 그 계절. 

고등학생으로 돌아가 답답한 교실 밖을 그리워하는 나와 마주했다.


'도대체 이런 걸 어디다 쓰려고 배우는걸까...'

힘들고 지루하기만 했던 그 시절의 나를 다시 만난다면 수학이 생각보다 참 재미있고, 우리 생활에 다양하게 쓰인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그때의 나에게 미안해 수학의 재미를 찾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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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다정한 기술 - 지구와 이웃을 보듬는 아이디어
변택주 지음 / 김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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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다 보니 내 생활을 좀 더 단도리하게 된다. 그렇다고 엄청난 환경운동가는 못되고 그나마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는 정도지만...


이 책에는 기술이 단순히 인간을 편리하게 하는 것을 넘어 따뜻하고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적정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예전에 읽었던 <소녀, 적정기술을 탐하다>란 책에서도 접했던 적정 기술은 한마디로 '손잡아 주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약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발전한 기술은 우선 만드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서도 안 되며 친환경에 지속 가능한 기술이어야 하기에 이런 돈 안 되는 기술에 큰 기업들은 관심조차 갖지 않지만 누군가를 위해서는 꼭 있어야 할 기술. 그래서 '적정기술'.


1부 <이웃을 보듬고 살피는 아이디어>들을 보며 마음이 뭉클했고, 2부 <지구를 살리는 살뜰한 노력> 편에서는 특히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3부 <더 느리게 더 슬기롭게 더 참되게> 편에서는 건널목 사고 예방을 위한 인도의 3D 트릭아트, 우리나라의 노란 발자국, 네덜란드의 LED건널목, 폴란드의 햇빛 충전 도로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참신했다.



"책을 덮으며 무슨 생각이 드세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일, 마땅하다고 생각했던 일에 '물음표를 던져볼까?' 하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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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버지니아 울프 - 한 사람의 인생이 모두의 이야기가 되기까지
수사네 쿠렌달 지음, 이상희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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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남성이 중심이었던 사회에서 재혼한 부모님의 셋째 딸로 태어난 버지니아 울프. 

여섯 살 때 이부 오빠에게 성추행당해 거울에 대한 공포감이 생겼고, 열세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슬프지 않음에 대한 죄책감과 환청에 시달리며, 다시 다른 이부 오빠에게 성폭력을 당하고, 이부 언니가 죽고, 아버지가 사망하는 등 순탄하지 못한 유년기를 보내며 종종 광기에 사로잡혀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에게 잠재된 생각들을 글로 풀어내며 많은 여성들과 작가에게 영향을 미치며 오늘날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나는 그녀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글은 읽어봤지만, 버지니아 울프의 대표작들을 다 읽어보지는 못했다. 그리고 사실 읽으면서 글 이면에서 느껴지는 심오함을 미처 알아채지 못했었다.


이 책은 그녀의 인생을 그래픽으로 구성한 짧은 한 권에 담았지만 순탄한 삶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만큼 복잡하고 다사다난했다. 다행히 그녀의 곁에서 끝까지 함께 한 남편, 사랑과 우정을 나눈 비타 색빌웨스트 등 당대의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그녀의 인생을 확장해나간다. 


그녀의 이름은 상징적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나에게는 조금 오래된(!) 유명인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여러 차례 병과 싸우면서도 글 쓰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그녀의 모습을 보니, 이제 버지니아 울프의 글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든다.


올해에는 좀 천천히 그동안 못 읽었던 책들을 즐겨보자고 마음 먹었는데 <버지니아 울프>와도 함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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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의 법칙 - 작은 아이디어를 빅 비즈니스로 만드는 5가지 절대 법칙
존 리스트 지음, 이경식 옮김 / 리더스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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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아이디어는 성공하고, 어떤 아이디어는 실패하는가?"


시카고대학교 경제학과 종신교수이자 매년 가장 유력한 노벨경제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행동경제학의 거장 존 리스트.


상아탑의 대학 교수가 아닌 우버, 리프트, 백악관 등 다양한 공,사기업들을 거치면서 행동경제학자로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다양한 실험을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찾는 여정이 담겨있다.


기업에서 자신의 역량을 통해 규모를 확장할 최적의 타이밍은 언제일까? 회사의 이익을 위해 가격을 인상하거나 고객층을 확대하는 것 중 더 나은 방법은 무엇인가? 등등 스케일을 확장하는 방법은 무엇일지 5가지의 신호와 4가지 기술을 통해 최적의 타이밍을 제시한다. 


책은 꽤 두꺼웠는데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는 교수님의 열띤 강의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특히 기회비용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사실 말은 쉽지만 긴 시간 노동과 자본을 투자한 사업을 쉽게 접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새로 시작하기 위해서 일찍 포기할 줄 아는 정서적 회복력'이 필요하단 말과 마지막 문장을 읽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지부진한 전쟁이 떠올랐다. 



"많은 사람이 마땅히 포기해야 할 것들을 붙들고 집착하는 이유는 포기 이후 맞닥뜨릴 미래, 알 수 없는 미래가 두렵기 때문이다... 우리가 새겨야 할 점은 장차 맞닥뜨릴 변화가 두려울 수 있지만 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변화를 만들 때 사람들은 대개 더 행복하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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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문장 수업 - 아이디어부터 퇴고까지 독자를 유혹하는 글쓰기의 12가지 기술
잭 하트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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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글을 쓰고 있지만 항상, 매번 글쓰기는 어렵다.

알면 알수록 과감한 글쓰기가 어렵고 의심만 가득해 앞으로 나아가기가 힘들다.


글쓰기에 대한 강의도 가끔 하지만 '내가 과연 누구에게 뭘 알려줄 만한가'에 대해 늘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글쓰기에 관한 책이라면 항상 욕심나고, 저자의 대범한(!) 가르침을 기꺼이 흡수하고 싶어진다.



이 책은 퓰리처상 심사위원이자 1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오레고니언>에서 25년간 편집장을 맡으며 글쓰기 코치로 일하는 잭 하트의 '글쓰기 기술'이 담겨 있는데, 그에 따르면 우리가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텅 빈 종이와 완성된 글을 비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군.



"훌륭한 글쓰기는 흑마술이 아니다. 방법론이 기교를 만날 때 훌륭한 글쓰기가 가능하다. 좋은 글을 쓰는 비결이 정말 있다면, 그것은 한 번에 한 단계씩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정여울 작가님의 추천사처럼 '막연한 글쓰기 비법이 아니라 글쓰기의 생생한 과정 속에서 구체적인 도움을 받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겠다만...



외국인 저자의 책이라 그런가 우리와 언어적으로 조금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번역체라 더 그럴 수도 있지만, 단어의 배열이나 문장 속의 '구'를 만드는 법 등 약간 우리 언어와 이질적이라 아쉽다.


우리나라의 글 잘 쓰는 작가님들이 '우리 언어만의 버전'으로 이런 책을 써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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