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과의 대화
이시형.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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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 배워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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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으로 배우는 우리 역사문화 수업 달력으로 배우는 수업
오정남 지음 / 글담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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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은 무슨 날일까?

밸런타인데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당연히 많겠지만, 사실 그날은 우리 민족의 영웅인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기도 하다.


무슨 무슨 데이에 대해 큰 감흥 없이 살아왔지만, 남의 나라 성인을 먼저 떠올리기 전에 우리의 역사를 되새겨보는 것이 선행돼야겠다는 반성.


나는 학창 시절 사회과목을 좋아했는데, 문과여서 그렇기도 하지만 외우기만 하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

수포자에 과포자인 나에게 그나마 점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


그 덕에 역사에 관심이 생겼고, 고등학생 때 조정래 소설 '아리랑'을 독파했다는 자신감 하나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는 ㅋㅋㅋ

각설하고 ㅋㅋ

이 책은 역사에 대한 접근 방법이 좀 참신한데, 일자별로 기억해야 할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얼마 전 4.19 기념일이었고, 4월 말에 울 아들이 좋아하는 충무공 이순신의 탄신일이 있다고 하니 아이들이 달력을 찾아보며 야단법석!

책에는 사진과 함께 가볼 만한 지역이나 같이 보면 좋은 책 등 관련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어 여러 통합 지식을 함께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사회 공부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는데, 30년 경력의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되어있어 저학년인 우리 아이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워크지가 같이 들어있는데 요것도 같이 활용해보면 안성맞춤!

(요건 고학년생들이 흥미롭게 할 수 있겠네요.)


아이들에게 뭔가를 가르치려면 사실 부모들이 미리 다 공부를 해야 하는데...ㅠㅠ

요 책을 슬슬 넘겨보니 일자별로 간단하게 되어 있고, 구성이 심플해서 나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미래 세대에게 역사는 필수이니!

아이와 함께 역사를 잘 아는 교양있는 부모로 거듭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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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여덟 가지
박준석 지음, 이지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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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 수 없지

넓은 세상 볼 줄 알고

작은 풀잎 사랑하는

워~흔히 없지, 예~볼 수 없지" 

(들국화 <내가 찾는 아이> 中)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왜 자꾸 이 노래가 생각나는지...

이 책의 저자 준석이는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자다.

1살 때부터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를 위해 엄마가 켜놓은 가습기...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던 살균제...

결국, 폐 기능의 절반 가까이 잃었다.


제대로 된 학교생활을 할 수 없던 아이의 곁에는 다행히 책이라는 소중한 친구가 생겼고, 지금까지 만 권이 넘는 책을 읽으면서 올해 책도 내고, 국제중학교 입학이라는 좋은 소식까지 전해주었다.



"나는 병원에 가면 항상 누워 있다.

그래서 밥 대신 거의 죽을 먹는다.

병원 김치가 맛있었다."(p.30)


지난해 7월 국회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준석이는 <내가 할 수 없는 여덟 가지>라는 글을 직접 낭독했다.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라면 너무 자연스러운 친구와 놀고 운동을 하는 것...

그것이 준석이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읽는 내내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렇지만 우리 준석이는 마냥 슬퍼하지만은 않는다.



"수련회에 못 가서 아쉽지만

잘 쉬는 것이 더욱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이라 믿는다.

친구들아, 재미있게 잘 놀다 와!"


<내가 하고 싶은 여덟 가지>는 준석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입학 전까지 쓴 글들을 묶은 책인데,

또래 아이답게 꿈도 계속 바뀌고ㅋㅋ 친구들과 박물관 수업도 하고 일상생활을 잘해나가는 모습이 대견했다.

그래도 병원에서 누워만 있어야 하는 다른 아이들보다 건강하게 잘 생활하는 씩씩한 모습이 그려지니 괜히 흐뭇해진다.


작년에 '영재 발굴단'에서도 나왔는데 '징비록'과 '체르노빌'을 꺼내며 설명하는 모습이...

일반 아이들보다도 더 똑똑하고 야무지네...^^

준석이가 국회에서 낭독한 <내가 할 수 없는 여덟 가지>가 <내가 하고 싶은 여덟 가지>를 넘어 <네가 할 수 있는 수만 가지>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어른들은 모든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왜 실천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살아갈 사회는 책임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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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 개, 너는 한 개
외르크 뮐레 지음, 임정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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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숲에서 버섯 세 개를 발견했어요!


집에 오자 족제비는 신이 나서 맛있는 요리를 선보이고, 곰은 식탁을 차리느라 분주한데요.

그런데 문제는!

입은 둘인데 버섯은 세 개라는 것!


"한 개는 네 것, 한 개는 내것.

그리고 나머지 한 개도 내 것"


과연 어떻게 나눠야 사이좋게 즐거운 식사시간을 만들 수 있을까요?



우리는 선택에 순간에서 보통은 남보다는 자기에게 더 유리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문제는 이런 선택이 크고 작은 다툼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남을 배려하는 것도 옳은 선택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어린아이들에게 '배려'라는 단어를 설명하기보다, 이렇게 그림으로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어떤 것이 합리적인 선택인지 아이 스스로 이해하고 깨우치게 하는 방법처럼 좋은 것은 없다고 봅니다.

이 책은 놀라운(!) 반전이 있고, 또 다른 갈등의 순간에서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는데요.

책을 읽은 아이들이 마지막 결말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사랑스러운 그림책의 작가, 외르크 뮐레는 『토끼를 재워 줘!』 시리즈를 시작으로 여러 우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차분한 색감과 색연필의 선이 살아 있는 그림체로 공감을 전하는 이야기를 그리는데요.

책 곳곳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 나뭇잎의 다양한 모양들도 함께 보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또 하나의 재미 요소!

책의 앞과 뒤에 있는 면지의 다른 점을 찾아보세용^^

이런 소소한 포인트도 아이들과 함께하면 너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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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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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소설이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기란 여간해서는 쉬운 것이 아닌데 빨리빨리가 일상화된 세상에서 20년 넘게 우리 마음을 울리는 소설이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이 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27개국에서 번역되었고, 특히 영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 출간되어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 책이 전 세계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게 된 매력은 뭘까?


<<자연의 섭리 안에서 보편성을 뛰어넘는 모성을 발견하다.>>



양계장에서 매일 알만 낳던 암탉 잎싹의 소원은 자신의 병아리를 품어보는 것!

우여곡절 끝에 양계장을 탈출했지만, 바깥의 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다행히 청둥오리 나그네와 수달 '달수씨'의 도움으로 자유로운 생활을 느끼는 찰나!

나그네의 목숨과 맞바꾸게 된 오리알을 발견하게 되고, 이 알을 온 마음으로 품게 된다.


내 아이를 키우는 것도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 자신과 다른 아이, 커 가면서 그것을 느끼고 반항하는 아이를 키우는 잎싹의 마음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 달라. 그게 뭐 어때서?

서로 달라도 얼마든지 사랑할 수 있는 거야."



종을 초월한 잎싹의 넓은 모성은 결국 삐뚤어졌던 초록이의 마음도 되돌리게 되고,

아빠를 따라 청둥오리의 파수꾼이 된 초록이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마지막의 백미는... 자신을 괴롭히던 애꾸는 족제비의 아이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한다는 것.



"눈이 차츰 밝아지기 시작했다.

눈을 뜨자 눈부시게 파란 하늘이 보였다.

정신도 말끔하고 모든 게 아주 가붓했다.

그러더니 깃털처럼 몸이 떠오르는 게 아닌가!

(...) 그랬다. 모든 것이 아래에 있었다.

저수지와 눈보라 속의 들판, 그리고 족제비가 보였다.

비쩍 말라서 축 늘어진 암탉을 물고 사냥꾼 족제비가 힘겹게 걸어가고 있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의 엔딩ㅠㅠ)


나는 여자들이 엄마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면, 가족을 위해 무조건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단히! 반대하는 사람이었다.

오히려 '집밥'이란 표현이 '여자들을 가사일에 가뒀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잎싹의 마지막 선택은 단순히 모성이라고 한정 짓기에는 그 마음의 그릇이 너무나 크고 숭고했다.

이런 이 책의 매력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용기와 희망,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준 것이리라...


올해가 <마당을 나온 암탉> 20주년이 되는 해라 사계절 출판사에서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새로운 독자들과도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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