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댓 코스메틱 - 화장품 연구원의 똑똑한 화장품 멘토링
김동찬 지음 / 이담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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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회사에서 10여 년간 화장품을 연구하고 만들어온 전문가가 들려주는 화장품 이야기.


화장대에는 수십 가지의 화장품이 있고, 계절마다 추가해야 할 화장품, 피부, 손, 입술에 바르는 화장품의 종류만도 엄청나다.


이 책은 화장품의 성분부터 종류 구분, 피부 고민, 상황에 맞는 화장품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계면활성제의 종류와 함량은 피부에 무해한 수준이며, 오히려 이러한 원료로 인하여 효과가 좋은 오일이나 효능 성분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p.25



나는 하나의 종류를 다 쓰지 않아도 좋은 게 눈에 띄면 손목을 부여잡으면서도 사고야 마는(대부분 광고에 낚였다는 사실을 알지만 ㅠㅠ) 습관이 있어서 현재 화장대에 놓고 쓰는 크림도 5가지다.


나이가 들면서 건조함도 더해져 크림을 수시로 발라줘도 말라가는 피부.

저자가 피부를 위해 가장 강조하는 것이자 화장품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바로 '보습'이다.


내가 지금 쓰는 화장품의 성분이 어떤 효과를 내는지,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발라야 하는지 등 화장품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화장품에 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어렵지 않아요^^)


남자분이 저자여서 그런가 TMI없는 심플한 구성이 미백 화장품을 보는 느낌이다.




#도서협찬 #이담북스 #올댓코스메틱 #김동찬 #화장품 #코스메틱 #코스메디컬 #화장품멘토 #화장품연구원 #화장품성분 #안티에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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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 - 당신의 이야기를 빛내줄 악당 키워드 17
차무진 지음 / 요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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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이 매력적이면 그 이야기는 실패하지 않는다."



먼저 이 책은 미쳐 날뛰는 빌런의 뒷면을 깔끔하게 정리한 일타 강사(!)의 쪽집게 작법서라는 것을 먼저 밝힌다. ㅋㅋㅋ


대학 등에서 10여 년간 스토리텔링을 강연해온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차무진이 자신의 강의 노트를 정리한 빌런 작법서로, 소설, 희곡, 각종 시나리오 창작자가 이야기 속 악당을 만들 때 맞닥뜨리는 고민을 17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분석했다.



예전 어느 유명 배우가 자신은 주연보다 '매력적인 악당'이 되어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주인공만 편해하는 세상에서 시청자들은 이미 식상한지 오래다.


주인공의 위기는 더 처절해야 하고, 빌런에게 철저히 농락당하는 가운데 그래도 마지막에는 정의가 승리하는 흐름이 좋은데 그러려면 빌런의 캐릭터가 정확해야 하고 스토리텔링이 탄탄해야 한다.



<당신의 이야기를 빛내줄 17가지 악당 키워드>


내 인생의 몇 안 되는 영화들 중 어릴 때 정말 강렬하게 봤던 <오멘> <엑소시스트> 


"악령이 빌런일 때 노련한 작가는 주인공을 성공하게 만들지 않는다... 주인공이 어떻게 도망가야 하는지에만 중점을 두고 오직 분위기로 작품을 압도한다."

p.65


17개로 나눠진 빌런의 스타일을 하나씩 따라 나가다 보니 내가 소설이나 영화에서 단순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빌런들이 이런 공식이 있었구나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물론 모든 작품의 빌런들이 꼭 이런 공식을 갖춰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엄청나게 멋진 빌런'을 만들어내고 싶다면 꼭 거쳐야 하는 계단이자 생각을 켜는 스위치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이 만들어지면 얼마나 많은 나무가 베어졌을까, 내가 베어낸 나무에 빚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도서협찬 #스토리창작자를위한빌런작법서 #차무진 #요다출판사 #작법서 #스토리텔링 #악당 #빌런 #악당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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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Vol.1 - 인류의 탄생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1
다니엘 카사나브 그림, 김명주 옮김, 유발 하라리 원작, 다비드 반데르묄렝 각색 / 김영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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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출간 이후, 전 세계 1,600만 부, 국내 100만 부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가 '그래픽 노블'로 돌아왔다!


정말 아이디어가 끝내주는구나!


국내에도 100만 부 넘게 팔린 사피에스 중 한 권이 우리 집에도 잠자고 있다. 

처음만 계속 읽다 진도가 안 나가 결국 중단한 아픔의 그 책.

그런데 내용은 너무 궁금했다. 

이런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사피엔스>가 만화로 나오다니!


공존한 인류 종 가운데 왜 호모 사피엔스만이 살아남은 것일까?

역사학자 유발과 조카 조이는 현생인류 탄생의 미스터리를 풀고자 생물학자 사라스와티 교수를 찾아간다. 

우리가 학교에서 진화에 대해 배울 때 나왔던 진화 단계의 사진이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과 우리 인류는 하나의 종 <호모 사피엔스>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역사학과 생물학, 인류학 등 학문적 내용들이 시각화되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이는 책이다.


만화지만 역시 내용이 만만치 않다.

그렇지만 벽돌책에 비하면 정말 술술 읽힌다.


마지막 사피엔스를 법정에 세우며, 인간이 '생존'과 자신들의 '번영'을 위해 '생태계'를 파괴한 죄를 묻는다.


'생태계' vs '호모 사피엔스' 재판의 결과는?



매년 1권씩 총 4부작으로 이어질 이 책의 다음이 벌써 기다려진다.



"사피엔스가 세계를 지배하는 건 허구를 꾸며 내고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모두가 같은 허구를 믿는 한 모두 같은 규칙을 따르죠."



#도서협찬 #사피엔스 #그래픽히스토리 #인류의탄생 #유발하라리 #그래픽노블 #인류문명 #호모사피엔스 #21세기를위한21가지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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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를 써야 작가가 되지
정명섭 지음 / 깊은나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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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00여 권의 책을 출간한 정명섭 작가의 노하우가 담긴 자전적 작법 에세이~ 라고 책 띠지에 써 있지만!

작가님은 분명 작법책이 아니라고 계속 언급하심 ㅋㅋㅋ


현실을 100% 반영한 리얼 책 쓰기


"계약서가 필요하다고요. 그게 없으면 책을 낼 수가 없다니까요!"


출판사도 많고, 작가도 많은데 그사이를 비집고 내가 들어갈 구멍을 찾으려면 중요한 것은 전략을 잘 세우는 것!

출판사가 자선 사업가가 아니고, 내가 이 책을 보고 있다는 건 유명 작가도 아니라는 증거인데 뭘 믿고 출판사가 내 책을 덥석 만들어 줄 것인가?


이 바닥에 잔뼈가 굵은 관록의 작가로서 거기에 포인트를 맞춘 작가의 실제 경험담과 조언이 잘 담겨있다.


글 쓰는 바닥도 분야가 여러가지라 '로그라인' 이란 용어는 처음 들어봤는데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겠군!


작가님은 약 15년 동안 약 100권의 책을 출간했다는데, 도대체 1년에 몇 편의 글을 쓰신 건가... 성실한 글쓰기 노동자의 표본으로 받들어 모셔야겠다. 

(혹시 허리나 어깨의 통증을 늘 달고 사시는 건 아닌지 걱정이... 괜찮으시다면 다음에는 건강관리법도 좀...)



"작가는 집요해야 한다. 남들을 이야기로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귀찮다고 어설프게 넘어가려 했다가는 매의 눈이 달린 독자에게 걸려서 망신을 당할 수 있다."


'창작은 아트, 출판은 비즈니스'인 세상에서 살아남는? 아니 얼굴이라도 디밀어보고픈 사람들이라면 현실을 이해하는데 아주아주 도움이 될 것이다.





#도서협찬 #계약서를써야작가가되지 #정명섭 #깊은나무 #작법서 #에세이 #계약서 #작가 #출판사 #글쓰는방법 #작가의길 #쏠쏠라이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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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0 가을.겨울호 - 68호
계간 미스터리 편집부 지음 / 나비클럽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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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문학 작가 하면 떠오르는 이름?

어째 죄다 일본 작가만 생각나냐.


사실 계간 미스터리도 잡지도 지난해 처음 알았다.


68호인 이번호의 주제는 

✔한국 추리문학의 세대교체


"기성세대의 대찬 방어와 미래세대의  날선 공격이 연달아 부딪힐 때 비로소 한국 추리문학을 가두고 있던 단단한 벽이 깨지고 드넓은 바다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일본과 다르게 걸어왔던 우리 추리소설의 현주소를 돌아볼 수 있었고, 계속되는 시도와 도전을 통해 우리 추리문학도 부흥할 것이란 기대가 생겼다. 


이번 호에는 황정은, 홍선주 작가가 공동으로 신인상을 받았고, 

당선작 외에도 단편, 초단편, 중편 등 다양한 소설이 실려 있어 읽는 재미가 풍성했고, <미스터리 쓰는 법>을 특히 재미있게 읽었다.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이름만 대면 믿고 읽을 수 있는 작가님이 많이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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