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메타버스 1
김상균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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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 있다(Metaverse is coming).”


'가상, 추상'을 뜻하는 단어 '메타(meta)'와 '우주, 경험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 '메타버스' 

그동안 '가상현실(VR)'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좀 더 진보된 개념으로 코로나19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언택트 세계라 보면 되겠다.


SNS나 온라인 게임 등을 통해 우리는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일종의 가상공간을 알고 있고, 이 메타버스에 올라타 디지털 세상을 유영하는 자연스러운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세계, 어울림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더 편하게, 더 많은 이들과 어울리기 위한 세계가 메타버스입니다.

메타버스 안에서 함께 지지고 볶으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에는 증강현실의 세계, 라이프로깅의 세계, 거울 세계, 가상 세계 등 큰 카테고리를 세부 사례들로 나눠 이미 현실 세상에 들어온 사례와 앞으로 일어날 미래 세계를 소설의 형식을 빌려 설명하기도 하는데 소설 또한 흥미롭다. 

(이미 장편소설을 쓴 SF작가셨군!)


구글이 지도를 무료에서 유료로 바꾸는 정책을 택하며 미래 세계에도 큰손으로 자리 잡을 수밖에 없는 이유, 마인크래프트 세상이 3조 원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이유 등 다양한 사례들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메타버스에 적응하게 된다.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하기보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 바로 과거와 현재를 직시하고 제대로 이해할 때 그 바탕에서 파생된 미래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메타버스의 세상에서 살 아이들을 위해 현실 세계를 좀 더 살아본 우리가 방향을 잡아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 통로를 지나가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그 해답을 알려줄 것이다.






#도서협찬 #메타버스 #플랜비디자인 #김상균 #가르치치말고플레이하라 #가상세계 #가상현실 #증강현실 #VR #Z세대 #판타지 #디지털지구 #멀티페르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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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야, 고조선 재미만만 한국사 1
김기정 지음, 오승만 그림, 하일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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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 "


나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의 역사 공부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란 노래 전후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릴 때 나온 노래로 기억하는데 박문영 선생님의 곡으로, 이분이 <독도는 우리 땅> 원작자라고 하니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분이란 건 분명하다!

이 가사 덕에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이 머릿속에 쏙쏙 박혀서 시험 점수 한 10점 정도는 오르지 않았을까... ㅋㅋㅋ

(이번 영화 '기생충'의 제시카 송 멜로디로 '독도는 우리 땅'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니 좋쿠나!)


암튼 그 가사의 처음으로 시작되는 단군 할아버지가 홍익인간 뜻으로 세운 나라 고조선에 대한 유쾌한 책이 있어 읽어보았다.



이 책은 웅진주니어에서 나온 책인데 [재미만만 한국사] 시리즈의 1권으로 각 시대별 나라별 주요 키워드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배울 수 있고, 역시 빠질 수 없는 그림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귀엽다. 


문제는 만화만 보려는 아이들이라 좀 걱정이지만 자연스럽게 글밥이 있는 책으로 옮겨갔으면 하는 바람...

우선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것에는 성공했는데 시리즈로 되어있으니 슬쩍슬쩍 하나씩 구매해서 책장에 끼워놔야겠다. ㅋㅋㅋ


역사의 핵심을 기억하기에 가장 좋은 것은 자주 접하는 것인데 이런 재미있는 책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역사란 '무조건 외워야 하는 재미없고 따분한 교과목'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쉽고 재미있는 것'이란 인식을 심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웅진주니어 #재미만만한국사 #처음이야고조선 #김기정 #한국을빛낸100명의위인들 #박문영 #독도는우리땅 #단군 #고조선 #환웅 #역사책 #어린이역사책 #역사공부 #역사수다 #한국사 #기생충 #제시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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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풍미한 16인의 소울메이트 - 은쌤이 들려주는 역사적 만남 이야기
은동진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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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풍미한 16인의 소울메이트


조선을 상징하는 시대의 아이콘을 묶어 오늘날의 시각으로 복원했다는데 발상 자체가 신선했다.


학창 시절 일찌감치 수포자의 길을 걷고 있었기에 외우기만 하면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암기과목에 집중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그 시절의 내가 기억났다.


세종과 장영실 / 단종과 성산문 / 정조와 정약용 등

이름만 대면 아는 우리 역사의 자랑스러운 조상들의 이야기가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것처럼 친절한 소개로 되어 있어 정말 오랜만에 학생이 된 기분이었다. 

그 당시 이런 책이 있었다면 더 쉽게 공부했을 텐데...


지난해인가 '천문'이란 영화를 보면서 '장영실'에 대해 생각했었는데 첫 번째 이야기에서 한글 창제를 위해 애쓴 세종과 신분의 높낮이를 신경쓰지 않고 실력에 따라 장영실을 등용하고 그에 보답하며 멋진 발명을 해낸 그들의 '우정'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 사도세자가 죽는 모습을 보며 왕위에 오른 정조.

오히려 자신이 금수저인 것을 죽도록 괴로워하며 살았을 인물.

그러나 정약용과 마음을 나누며 백성들을 위해 애쓰는 왕이었다니 마음이 찡했다. 


역사 이야기를 보면 정말 빠질 수 없는 세력(권력) 다툼.

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정말 달라진 게 하나도 없구나. 

실책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반드시 역사를 제대로 공부해야 하고, 이런 책들이 사람들에게 널리 읽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양대군이 불러온 피바람.

그렇지만 세조의 피바람 뒤에 우리는 '의(義)'를 알았다.

사육신이 죽지 않았던들 우리가 '의를 알았겠는가.

이것도 고난의 뜻이지 않을까.

'고난 뒤엔 배울 것이 있다.'"


- 사육신 공원에 새겨진 함석헌 <뜻으로 본 한국역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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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공부법 - 온라인 수업 시대,오히려 성적이 오르는 최고의 방법
진동섭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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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서울은 전면 원격 수업이 시작됐다.

일주일에 밖에 나가는 날을 손에 꼽을 만큼 집에서만 머무르고 있는 아이들. 

다행히 말썽꾸러기 아들들을 고려해 일찌감치 저층으로 이사 온 덕에 집에서 줄넘기도 하고 맘껏 뛰어놀고 있긴 하다만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만은 못하겠지.

가끔 작년 운동회 이야기를 하면 한 편으로 마음이 씁쓸하다.


다행히 저학년이라 공부에 대한 부담은 덜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놀릴 수만은 없고, 학원도 못 가는 마당에 엄마가 공부를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다만 집에서 책은 실컷 읽고 있는데 주로 만화책이라는 것이 좀... 


사실 올해는 이렇게 넘겼지만 앞으로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는 세상에 살면서 불안한 마음이 크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가웠는지도 모른다. 


SKY캐슬의 '스앵님'의 직업으로 유명해진 '서울대 입학 사정관' 이란 저자의 이력이 화려하긴 한데 솔직히 책의 내용이 엄청나게 새로운 것은 아니다. 


v 아이에게 필기를 지도할 때, 과목별로 다른 공책을 마련해 정리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v 집에서 아이와 함께 생각 그물을 그리는 연습을 해 보면 어떨까?

v 특히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계획은 필수다.

v 보상을 할 때는 간헐적 보상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v 독후감을 써야 자신이 읽은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비평적 접근을 할 수 있다.

v 고등학교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중학교 수학에서 학습 결손이 없어야 한다. 수학은 선행 학습에 힘쓰기보다 과거의 학습 결손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어찌 보면 '뻔한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 

아이의 공부 습관을 잡아야 할 초등학생 때는 특히 부모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부모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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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선 - 하드보일드 무비랜드
김시선 지음, 이동명 그림 / 자음과모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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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영화 유튜버이자 현재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김시선'의 영화 이야기


이 책을 보자 예전 비디오 대여점이 생각났다.

개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비디오는 문 앞 잘 보이는 곳에 진열되어 있고, 비디오 케이스를 흔들어보고 있는지 없는지 확인했던 손맛의 느낌.  

빌려온 비디오를 플레이어에 넣고 시작 전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안내를 들었더랬지 ㅋㅋㅋ


하루에 5편, 1년이면 700편의 영화와 함께하는 김시선의 하루에는 영화 이야기가 주를 이룰 줄 알았는데, 땅끝마을 해남의 작은 영화관, 비디오 대여점에서부터 시작된 영화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냄새가 가득했다.


영화 홍보에도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걸 알았고,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특히 '상훈이 형'을 보며 #GV빌런고태경 의 실존 인물이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얼마 전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교실 안의 야크> 영화 소개를 봤는데 이 영화를 수입한 박 대표 아저씨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 흥미로웠다. 누군가에게 인생 영화를 남겨주고 싶다는 이분 참 멋있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단순히 덕후가 성공한 케이스라고 표현하기에 '김시선'님의 영화를 향한 애정이 너무 컸고, 현재형이란 것이 참 부러웠고, 유튜브를 찾아서 보고 싶어졌다.


올 한해는 코로나로 영화 산업은 개점 휴업에 문을 닫는 영화관도 늘고 영화 관람료도 오른다는데, 반면 지방에 작은 영화관이 재개관했다는 희망의 뉴스도 간간이 들려오고 있다.


모두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저자처럼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에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더 풍부한 소재들로 무장한 영화가 선보이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영화를 잘 아는 할아버지'가 꿈인 '김시선'의 시선을 쫓아 영화에 입문하는, 혹은 인생 영화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기를 바란다.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느낌은 '존재의 이유'를 만들어준다는 것.

사랑하는 상대가 생기면 근거 없는 용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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