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비룡소의 그림동화 50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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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를 하는 내게 꼭 와 닿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6살인 큰 아이가 3살적에 출근을 하려고 하면 "엄마 가지마~~"하면서 울었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아이가 항상 원하는 것은 엄마 아빠랑 같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것인데 어른인 우리들은 아이에게 인형이나 장난감, 과자를 사 주는 것으로 아이에게 잘 해줬다고 위안을 삼고 살아가지요.

주인공이 꿈 속에서 고릴라와 그 동안 가보고 싶었던 동물원, 극장에 가서 즐겁게 구경을 한 다음날 아빠랑 같이 동물원을 가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고릴라와 같이 갔을때와 같이 마음이 설레일까?   책을 읽어 주면서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 좋아하는 일을 꼭 같이 하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이 책은 부모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주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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