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 - 개정판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음, 박혜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뭐 임마?!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가 뭐 어쩌고 저째?! 여기서 사용된 야구라는 뜻은 우리가 아는 Baseball의 뜻이 아닌거 아냐?! 입치로와 호구노로 대표되는 최근의 일본 야구를 떠올려보면 우아하고 감상적이기는 개뿔! 추잡스럽고 치사한 일본 야구가 아니냐고~ 이 자식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배열사한테 엉덩이나 더 촉촉하게 맞아야 정신을 차리겠냐?!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는데....ㅋ

 

 

이 무슨 되먹도 안하는 소리를 지껄여놓은 책이냔 말이지! 내가 지금 한글을 읽고 있는거 맞지?! 뭐 독해 안되는 영어로 쓰여진 책 읽고 있는거 아니지?! 근데 이거 대체 무슨 소설이냔 말이야고!!! 도통 이해가 안되놔서 인터넷으로 이런 저런 리뷰들을 읽어봤는데 통~ 이해가 안된다는 사람들이 수두룩... 게다가 번역한 사람도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아 몇차례나 읽었다고 하는데.... 말 다한거 아님?! 이건 뭐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겐지... 한참 보다가 도대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뭔가 싶어 해설을 딱 펼쳐봤더니 언어의 문학적인 해체는 또 무슨 말인데?! 해설마저도 나를 이해시키지 못하고 헛소리구만! 이 책은 그냥 괴작이고, 괴상한 작가이며 이런글에 상을 준 일본놈들은 그냥 괴상한 놈들... 포스트모더니즘이고 나발이고, 헛소리 집어치우고 사람들을 이해를 시키란 말이야... 대중으로부터 멀어진 예술은 더 이상 예술이 아니라는게 나의 지론이란말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10점 만점에 4점이라도 줄 수 있었던건, 완전 박장대소 하고 웃은 부분이 있었으니... 살펴볼까?!

 

"실례지만 당신은 부인을 뭐라고 부르고 있지요?"

"포숩니다."

"맞아. 부인이 포수고 가족은 팀원, 아드님은 배트보이이고 아드님이 다니고 있는 학교가 마이너리그. 그리고 뭐였더라? 낮에하는 정사가 낮시합."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솔직히 영~ 헛소리들만 보다가 저 대목에서 웃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저는 조신한 아가씨입니다;;ㅋ), 결판이 난거다. 여기서 야구의 뜻은 우리가 아는 Baseball이 아니라는거?! 캘리포니아 오렌지를 보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도 웃겼고, 안타를 떠올려 보라고 하니 오만가지 헛소리가 다 나오더라구. 아무튼 무슨 일이든 머릿속에 야구 생각밖에 없는 프로야구 선수님 때문에 한참이나 웃었지만, 여전히 다시 페이지가 넘어가니 이해 안되는 소리만 한가득...-_- 그래도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뭐가 있지 않을까 싶어 인내심을 기른다는 생각으로 읽어나갔건만 남은건 혼란스러운 뇌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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