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은 어떻게 다 가졌을까
김현정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소박한 꿈을 꾸는 순간, 삶은 소박해지지.

*결혼하고 싶은 사람 만큼 준비되어 있으면 돼.

*모든 사람이 상식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상식은 성공의 적이거나, 실패의 핑계일 경우가 많다.

*목표는 이상적으로 잡되, 그것을 수행하는 것은 완벽하게 현실적이어야 한다.

*내가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는데 길이 끊겨 있거나, 가시덤불 같은 장애물을 만났다면 그 순간 어떤 방법으로라도 해결을 해야죠. 어떤 길을 간다고 해도 그런 어려움이 없는 건 아니잖아요. 어차피 인생이 불확실하다면 하고 싶은 걸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실패하면 그때부터 다시 시작하면 돼요. 실패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바로 엄청난 착각이 아닐까요? 

 


제목이 끌려서 샀다. 책 사 모으지 않기로 결심한게 엊그제인데...휴.............!!!

 

여성들의 지위가 나날이 높아지고, 남녀 평등을 넘어서 오히려 여성 우위의 사회가 왔다고 하지만, 여성의 실질적인 지위가 나아졌느냐...하면 또 막상 그런건 아니다. 특히나, 남성위주의 현대 사회에서 성공하기란 하늘에 있는 별을 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만, 각계 각층에서 성공한 여성들을 심심치않게 만날 수가 있다. 묻고싶다.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됐느냐고?! 남자들로만 가득 채워진 사회생활에서 어떻게 그렇게 성공할 수가 있었느냐고 묻고 싶었다.

 

 

그 물음에 대답을 해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다. 성공에 목말라 있는 나는, 지금 내가 가는 이 길이 제대로 된 길인지, 아닌지 언제나 궁금하는 나는 길을 제시해주는 책을 만나고 싶었다. 그리고 이제 만나게 된 것 같다. 열심히 걸어가다 힘들어질떄쯤, 주저앉고 싶을 때쯤에 한번씩 펼쳐보면 참 좋을것 같다. 책이 얇고, 내용도 너무너무 쉬워서 마음을 추스리고 싶을때 읽으면 괜찮을듯 싶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동안 너무나 많이 봐왔던 형식이라 새로운 느낌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흔하게 널려 있는 그저 그런 자기 계발 서적에 내용만 조금 바꿔놓은 듯한 느낌이라 아쉽다. 성공에 목말라 있는 여성들에게 좋은 메세지를 전달해주는것, 특히 그 신데렐라 신드롬을 깨트려 버리는 내용에서는 감탄해 마지 않았으나, 형식면에서는 정말 0점을 주고 싶은 만큼이었다.

 

 

프라다 수트를 입고, 지미추 구두를 신으며, 아침저녁으로 센트럴 파크를 조깅한다 해도, 거저 이루어 진 것은 없다. 그런 생활을 꿈꾸려거든, 부단히 노력하라. 우아한 백조가 물 밑에서는 수없는 갈퀴질을 하고 있는 것처럼 열심히 해서 그녀들을 멋지다고 바라만 보지 말고, 나도 한번 다 가져보자!!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정작 부동의 거부 빌 게이츠도 옷에는 관심 없다. 그건 그냥 돈이 생기면 따라 오는것이지, 쇼핑이나,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에 목숨걸지 말자.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목표와 성취감만 집중하면 된다. 프라다를 걸친들, 지미추 구두를 신은들, 내가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나 자신을 명품으로 만들자. 겉치레는 부산물일뿐이라는것을 잊지 말고, 노력하자.

 

 

 

늘상 그렇게 생각했고, 또 알고 있었지만,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을, 개념 없고, 목표도 없는 어리석은 여성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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