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운동장 달리기 - 식욕, 다이어트 그리고 인생의 비밀을 가르쳐 준
정서정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이 얘기는 살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다. 하지만, 다이어트 얘기는 아니라나?! 에세이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꼭 소설같은 이야기다.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 되어주는 다이어트는 책 읽기에서도 빠지지않는 분야가 되어버렸다. 성공담 같은걸 보다보면 나라고 못할소냐! 라며 두 주먹 불끈 쥐게된다. 이 책을 집어 들게 된 것도, 최근 나태해진 내 모습을 보면서이다. 전엔 5키로그램이 쪄도 그런가보다~했는데, 살을 많이 빼고나서 1~2키로그램이라도 불어나는건 참을 수 없게 되었다. 얼마나 노력한건데!! 얼마나 힘들었는데!!!라는 생각도 들고, 1킬로그램씩 빠져나갈때마다 옷 사입는 싸이즈에 민감했는데, 헐렁했던 옷이 조금이라도 답답하게 느껴지면 한시도 참을 수가 없다. 드디어 다이어트에 중독이 되었다보다;

 

아무튼, 나태해진 내 정신머리를 고쳐보고자 성공담이려니~하며 손에 쥔 책이다. 근데 성공담이라고 하기엔 거리감이 있다. 뭔가 장르가 복잡 오묘하다. "살"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긴 하지만, 결국은 "삶"의 이야기였다. "살"뿐만이 아닌, 인생에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살' 보다 더 처절한 "삶"의 이야기였다. 여러가지 부분을 공감 할 수 있던 시간이였다. 어쨋든 "살"을 빼기 위해서가 아닌, 멋진 "삶"을 살 수 있게되길 바라면서, 다시 한번 달려보자!!

 

 

*세 번은 질리고 다섯 번은 하기 싫고 일곱 번은 짜증이 나는데, 아홉 번째에는 재가 잡힌다

 

*웃어라, 그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 것이다.

                -ELLA W. WILLCOX < Solitude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